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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투]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 ‘기산 풍속화에서 민속을 찾다’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 기산 풍속화에서 민속을 찾다 2020.5.20.(수)-10.5.(월)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 1 코로나가 이렇게 까지 오래 갈 거라고 생각하지 못한 4월쯤이던가, 박물관으로 기산 풍속화 기획전을 한다는 내용이 담긴 우편물을 받았다. 우편물 안에는 기산 풍속화가 그려진 달력도 같이 있었다. (저에게 까지 박물관 소식을 보내주셔 늘 감사드립니다. 책상 앞에 붙여 놓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처음 그림을 보고 좀 충격적이었다. 풍속화 하면 떠오르는 담백한 단원 김홍도, 여리여리한 혜원 신윤복 느낌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몸에 비해 머리가 상대적으로 크고, 이목구비도 과감(?)하고, 남녀노소 불문하고 입술은 붉고, 또 머리숱은 왜 이렇게 없는지. 그림의 내용은 우리의 옛 모습늘 .. 2020. 8. 4.
장맛비에 실종한 2020 여름, 의심하는 '기후변화' 기후가 완전히 변했다. 2년 전 오늘 8월 4일 간단한 내 언급이다. 그에 개소리 말라는 취지의 지인 댓글 몇 개가 고선박 덕지덕지 장식한 조개 껍데기마냥 붙기는 했지만, 암튼 내가 아는 한반도는 8월이 여전히 무더위라 해도 적어도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우리가 무더위라 하는 시점은 정확히는 장마가 끝나고 8월 초중순인 한달 정도를 말한다. 하지만 2020 한반도는 우리가 아는 그런 무더위가 실종한 한 해로 기록될 듯하다. 조짐이랄까 그런 전조 비스무리한 것이 있기는 했다. 2019-20 겨울은 유난히 따듯했다. 그런 까닭에 올해 여름은 불볕더위를 예상하는 이가 많았고, 아마도 기상청 역시 그리 내다보지 않았나 한다. 물론 이것도 지역성이라는 한계가 있어 듣자니 미국 캘리포니아 쪽.. 2020. 8. 4.
꽃보단 약초, 비짜루과 맥문동麥門冬 요새는 맥문동이 한창 피는 때라, 아마 종자가 따로 있는 듯하거니와 보라색 꽃이 많으나 보라색만은 아닐 것으로 본다. 화려하지는 않은 듯해서 굄을 특별히 받는 듯하지는 않지만, 이 맥문동도 특히 소나무 그늘 아래 떼로 자라면서 꽃을 피울 새, 그 사이사이로 햇볕이 언뜻언뜻 드는 장면을 연출할 때면 참말로 오리엔트 환상특급을 연출하기도 한다. 동아시아에서는 이 맥문동이 약초로 오래도록 쓰임새가 있었으니, 나 역시 맥문동을 실물보다는 이들 본초학서本草學書에서 집중적으로 먼저 만났다. 심심하던 차, 맥문동을 검색하니 이거이 비짜루과 비짜루목에 속한다는데, 뜻밖에도 아스파라거스와 동족에 속한다고 한다. 그나저나 비짜루? 빗자루인가? 그 효능과 사용 방법에 대해서는 아래 바이두 사전에서 검출한 항목을 적출한다. .. 2020. 8. 4.
반복하는 역사, 임시공휴일 [연합]정부, 8월14일 임시공휴일 지정…14∼16일 사흘연휴(속보) 페이스북에서 과거의 오늘을 훑다보니 2015년 오늘 8월 4일 이런 소식이 뜬다. 박근혜 시절이다. 아, 누가 이 카드를 살렸구나. 문재인정부도 광복절이 포함된 이번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이미 예고한 상태다. 내수경기 진작을 내세워서 말이다. '내달 17일 임시공휴일 효과'…국내호텔 예약 9.2배 증가 | 연합뉴스'내달 17일 임시공휴일 효과'…국내호텔 예약 9.2배 증가, 홍유담기자, 생활.건강뉴스 (송고시간 2020-07-31 11:17)www.yna.co.kr 2020. 8. 4.
[독설고고학] (4) 넘쳐나는 제기祭器 제의시설 문 : 한국고고학에는 제기祭器가 왜 그리 많아요? 나 : 응, 원래 많을 수도 있고, 다른 이유가 있기도 해. 문 : 뭐예요? 나 : 응, 이땅의 고고학도들은 지들이 기능을 모르면 다 제기라고 해 . 문 : 뭐예요? 장난치시지요? 나 : 유감스럽게도 현실이 그래. 지들이 모르는 건 다 제기야. 문 : 아 그래요? 그럼 저도 확실치 않은 그릇 보이면 제기 라고 하면 되겠네요? 나 : 그래, 그리 말하면 80점은 먹고 들어가. 100점 맞으려면 "제기로 추정된다"라고 하면 돼. 문 : 오호 저도 써 먹어야겠어요.나: 덧붙이자면 이건 유적도 마찬가지야. 아리까리한 건물터 나오잖아, 다 제의시설이라 하더라고. 그럼 내가 모르는 아리까리한 건물터를 보면 이렇게 말하면 됨. "제의 시설". 이건 너무 단정적이니깐 .. 2020. 8. 3.
문 여는 지중해 해저박물관 2천400년전 난파선이 박물관으로…그리스 첫 수중박물관 개관 | 연합뉴스2천400년전 난파선이 박물관으로…그리스 첫 수중박물관 개관, 전성훈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08-03 06:31)www.yna.co.kr 어찌된 셈인지 해저발굴은 언제나 보물선 발굴이라는 말로 등치되곤 했으니, 이런 흐름이 21세기 넘어와서도 바뀌지는 아니해서 언제나 한국 해저발굴도 우와!!! 하는 찬성을 거듭거듭 자아낸다. 그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이제는 침몰한 고대 선박을 고스란히 바닷속으로 기어들어가 감상하는 시대가 열린 모양이라, 우리 공장 로마 특파 전성훈이가 요새 문화재에 재미를 붙였는지 제법 쏠쏠한 재미를 주는 소식을 자주 전한다. 여담이나 이래서 나는 로마와 카이로 특파원은 문화부 출신 기자, 특히 문화재라.. 2020.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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