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678 외국 고고학 뉴스가 유통하는 방식 발굴 소식 자체는 비중 적고, 연구논문이 압도적! 발굴 소식은 sns를 통해, 정부 통제 한국과는 판이! 이게 한국과는 완전히 달라서 혹 이쪽에 특화한 감식안 있는 사람들은 눈치채셨을 듯한데 고고학 발굴 소식은 크게 두 가지 층위 혹은 단계로 유통한다. 첫째 발굴 과정에서 일어나는 발굴소식. 어디를 누가 팠더니 뭐가 나왔더라! 이 소식을 흘려버릴 수는 없다. 이때 서구 쪽에서는 우리처럼 기자들 떼거리로 불러다 놓고 하는 쇼 거의 하지 않는다. 물론 예외가 있을 수는 있다. 요새 국가 프로젝트로 전 국토를 파헤치는 터키 쪽 사정을 보니 우리와 비슷하게시리 이 방식을 구사하는 일을 많이 보지만 이런 일은 극히 드문 경우다. 물론 저짝도 이 정도면 장사 된다 판단하면 당연히 기자님들 모시고 하는 떠들썩.. 2025. 7. 31. 독자가 있는 곳에 읽을 수 있는 방식으로 논문을 쓴다 필자는 동아시아 연구자들이 관심 많은 주제를영어로 써서 미국이나 유럽 학술지에 출판을 해보기도 했는데이런 경우 독자가 생각보다 많이 없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일본으로 이루어진 야요이인 이주사, 이런 것은 영어로 써 봐야 거의 안 읽는다. 가장 관심 있는 독자층은 한국도 아니고 일본에 있다. 따라서 이러한 논문들은 일본어로 써 줘야 한다. 반면에 중국 독자들이 관심이 있는 논문은 중국어로 쓸 예정이다. 예를 들어 요서 지역 잡곡농경민과 한반도에 대한 글이런 것은 중국어로 써야 한다.그쪽에 독자층이 있고 반응이 나오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조선시대 검안서류에 대한 법의학적 고찰이런 것은 일차적으로 논문이 한국어로 작성되어야 한다. 미국이나 유럽의 독자들은 이 논문의 일차자료로 이루어진 내용을 소화시킬 능력.. 2025. 7. 31. 대나무를 돌림한 허균의 형제들 바로 앞에 신동훈 선생께서 돌림자 항렬자 문제를 지적했거니와, 이와 연동해 조선 중기 때 가문이 영욕을 거듭한 양천 허씨 허균許筠(1569~1618) 집안을 보자. 그의 아버지는 허엽許曄(1517~1580). 선조 시절 그 유명한 동서 분당 때 율곡 이이 중심 서인에 맞서 동인東人의 당수급이었다. 이 집안 특징이 외자를 선호했다는 사실인데, 이 문제는 훗날 혹 살필 기회를 보기로 하고 조선시대는 철저한 일부일처제라, 동시기에 정식 마누라가 둘 이상일 수는 없다. 그는 정실 마누라 둘을 두었으니, 조강지처 청주한씨한테 장남: 허성許筬(1548~1612)을 두고, 그 정실이 죽자 이번에는 강릉김씨를 재취로 맞아들여 차남 허봉許篈(1551~1588), 삼남 허균許筠을 두었거니와, 이들이 정실 아들 셋 명단이다.. 2025. 7. 31. 담담히 봤고 담담히 쓰려 한 나라국박 초국보 전 지난 5월 일본국 나라국립박물관 주최 초국보超國寶 전을 다녀왔거니와 도서출판 주류성 요청으로 그 탐방기를 그네 잡지 계간 한국의 고고학 2025 Vol. 68에 기고했다.거개 이런 글쓰기가 그렇듯이 그런 김태식 문체에 변화를 준 것은 없다.다만 나이가 들어가며 적어도 인쇄매체라, 기록에 상대적으로 오래 남을 공산이 있는 글은 갈수록 능글능글맞게 쓰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저 잡지 초창기엔 거의 고정코너를 맡다시피 하며 열혈을 쏟았으나 어느 순간부턴가는 열의가 식어 담을 쌓다시피 했다가 어쩌다 다시 연이 닿았다.그렇다고 옛날과 같은 열정을 불사를 생각도 없고 또 시대도 달라져 내가 아니어서는 안 된다는 촉박성도 다 사라졌으니 혹 지금처럼 가뭄 콩나듯 카메오 출연 정도는 할 성 싶다.도판을 보니 원판.. 2025. 7. 31. [연구소식] 두 편 논문 출판 예정 두 편 논문이 조만간 출판 예정이다. 『東海道中膝栗毛』と『赴北日記』における街道と伝染病拡散の一考察: 한국과 일본의 전염병과 여행, 그리고 유흥업에 대한 이야기이다. 양국 소설과 일기에 비친 정경을 비교하였다. 일본학술지에 일본어로 논문이 작성되었다. 아무도 보지 못한 치사 사건의 조사 - 대한제국 광주부 정구갑 치사사건의 검시기록에 대한 법의인류학적 검토: 조선시대 검시 자료에 대한 법의인류학적 연구, 그 여덟 번째 논문이다. 한국학술지에 국문으로 출판될 예정이다. 9월 말까지는 두 편 모두 출판될 것으로 본다. 추후 진행 상황을 전달해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2025. 7. 31. 2024 네안데르탈인 10대 뉴스 좀 늦은 감이 없지는 않으나, 아직은 최신에 해당한다 생각해서 새삼 들추어 소개하니, 다름 아니라 2024년 작년 한 해 고인류학이 밝혀낸 네안데르탈인 관련 그해 흥미로운 발견 10가지라 해서 라이브 사이언스가 정리한 것이다.이것이 왜 중요한가 하면, 현재 이뤄지는 관련 연구를 어떤 식으로건 계속 구속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2024년 한 해에 있은 네안데르탈인 관련 특히 의미 있는 사건 10가지는 무엇이었을까?말하자면 2024 네안데르탈 10대 뉴스 정도라 생각해 두자. 1. 뛰어난 패션 감각을 자랑한 네안데르탈인네안데르탈인은 유럽에 살았기 때문에 동상이나 기타 감기 관련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야 했다. 얼어붙은 원시인 옷은 발견된 적이 없지만, 고고학자들은 네안데르탈인이 심부 체온을 유.. 2025. 7. 31. 이전 1 ··· 215 216 217 218 219 220 221 ··· 361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