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5672 단맛이라곤 눈꼽만큼도 없는 오돌개 앵두 입맛이 변한 때문인지 그게 아니라면 기상조건에서 비롯할 터인데 오돌개도 그렇고 앵두도 그렇고 보리똥도 그렇고 단맛이라곤 찾아보기 힘들고 다 쓰다. 혹 잦은 비 때문이 아닌가 한다. 맛보지 아니한 살구도 이 모양 아닐까 싶다. 2021. 6. 13. 1783년 변박卞撲이 그린 초량왜관 변박 필 왜관도 卞撲筆倭官圖 Painting of Waegwan, Japanese Settlement in Korea by Byeon Bak 1783 | 변박卞撲 생몰년 미상 | UNESCO 세계기록유산 통 신사 기록물 | 국립진주박물관 소장 동래부 화원畵員 변박(생몰년 미상)이 그린 초량왜관 그림이다. 용두산을 기준으로 동관과 서관이 있고, 등판에 재판 · 교역 등 업무를 보는 관청과 각종 상점, 서관에 일본 사절이 있는 행랑이 있다. 그림 우측 하단에는 배를 댈 수 있는 선창이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부산 특별전에 출품 중이다. 내가 의아한 것은 이것이 왜관 자체인지 아니면 왜관을 관리하던 조선 관아 건물군인지다. 그림이 포착한 것은 아마 후자가 아닌가 싶지만 혹 왜관 자체까지 포함하는지도 모르겠다. .. 2021. 6. 13. 과부가 없다는 밤나무꽃 밤꽃이 연출하는 오리엔트 환상특급은 공주를 가야 한다. 얼마전 정안마을 지나며 보니 피기 시작했으니 지금은 만발했으리라. 밤나무 밑에선 과부가 없다 했다. 그 특유한 향취에서 비롯했으리로대 가시리도 밤골 출신이요 그 고손자 원효 역시 밤골서 태어났다. 늦어도 이번 주말엔 정안을 가야겠다. 2021. 6. 13. 억울한 기생 홍련, 생식기 표본에 투여한 포로노그라피 *** 다음은 어느 지인(본인이 익명 요청) 글이다. 앞 제목은 台植이 임의로 부쳤다. 몇 년 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일제강점기부터 전하는 여성의 생식기 표본이 있다고 하여 화제가 되었다. 언론과 시민단체의 문제제기로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해당 표본을 폐기・화장했다. 이 표본은 예전부터 명월관의 기생의 사체에서 적출한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고 그 주인공은 바로 명월관의 기생, 명월이라는 이야기가 돌았다. 그러던 중, 한 시민단체 활동가는 일본 나가노의 마츠모토시립박물관 소장품에 나오는 ‘홍련(紅蓮)’이 명월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덧붙여 홍련은 명월관의 대표 기생으로 명월이라고 불렸고, 그림으로 볼 때 명월관 기생 명월이와 상당히 부합된다고. 그는 마츠모토시립박물관까지 찾아가 박물관 관계자를 면담하고 그림 .. 2021. 6. 13. 조선에 <고려도경高麗圖經>의 고려 판본이 있는가? 때는 바야흐로 1801년(조선 순조 원년), 조선의 걸출한 학자 영재泠齋 유득공柳得恭(1749-?)과 초정 박제가(1750-1805)가 베이징에 다다른다. 이 연행에서 둘은 청대의 대학자 기윤紀昀(1724-1805)과 오랜만에 만나 회포를 푸는 한편, 많은 청나라 지식인을 유리창琉璃廠에서 새로 만나 깊은 친교를 맺게 된다. 그들이 만난 사람 중에 진전陳鱣(1753-1817)이란 이가 있었다. 절강浙江 해녕海寧 사람으로 자는 중노仲魯라 하고, 호는 간장簡莊이라 했던 학자이자 장서가藏書家, 교감가校勘家였다. 책이라면 유득공이나 박제가도 어디 가서 빠질 사람이 아니었으니 이들의 대화는 잘 통했고, 박제가가 진전에게 자기 문집에 얹을 서문을 청해 받을 정도로 가까워졌다. 그런데 이들이 대화하던 중 서긍徐兢(10.. 2021. 6. 13. 잘라 접붙임은 우정 맺음 같으니 최근 지금껏 본 중에서도 손에 꼽는 매화 그림을 보았다. 그 솜씨도 솜씨려니와 화제 또한 일품이어서 여기 옮겨본다. 그대 집 시냇가에 매화 있었지만 君家梅溪上 보이는 건 꽃이 흰 매화뿐이었소 但見梅花白 우리 집에 홍매나무 기르고 있어 我家梅樹紅 접가지 구해서 귀객에게 부치오 求枝寄歸客 잘라 접붙임은 우정 맺음 같으니 剪接如交情 접그루 접가지 떨어져선 안되오 本末不相隔 내년에 꽃이 피어 술잔을 들 땐 明年舉酒時 취기 오른 볼이 발그름해질게요 醉頰生微赤 정유년(1957) 3윌 13일 오당 인형 따님의 혼인이란 큰 경사를 축하하며, 제당(배렴裵濂, 1911-1968). ㅡ 찾아보니 이 시는 송대의 대시인 매요신(梅堯臣, 1002-1060)의 라고 한다. 해석을 제대로 했는지 겁이 났는데, 새로 번역을 해주신 .. 2021. 6. 13. 이전 1 ··· 2901 2902 2903 2904 2905 2906 2907 ··· 427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