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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어치는 삼근왕] (2) 신라의 부용국 백제, 그 탄생 이야기 근현대 한국사에서 한국은 35년간 일본의 식민지였고, 직후 3년은 미국의 식민지 내지는 부용국이었으며, 그 이후 한동안도 미국의 부용국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 냉혹한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다. 물론 근자에는 이조차 부정하려는 시도가 곳곳에서 감지되거니와, 반제 반봉건을 앞세운 민족자결운동이 그것이라, 이걸로 피식민의 역사, 부용의 역사를 지우려 하지만 그렇다고 걸레 빨아 행주로 쓸 수는 없다. 식민지는 식민지, 부용국은 부용국일 따름이다. 더 간단히 말해 역사는 자존심 문제가 아니다. 그 자존심 다 좋은데, 그 알량한 자존심 내세워 역사까지 호도할 수는 없다. 한국고대사에서 대표적으로 역사가 호도되고 있는 시기가 백제사 기준 웅진 도읍기라, 특히 그 초중반이 그러해서 이 시기 신라 백제 관계를 간단히 정.. 2025. 6. 19.
데니소바인, 마침내 얼굴을 드러내다! 중국 하얼빈 '드래곤 맨' 두개골이 바로 그것첨단 DNA 분석이 정체 밝혀내 첨단 기법을 통한 조사를 통해 중국에서 발견된 고대 인류족 "드래곤 맨Dragon Man"이 정체를 마침내 드러냈다. 놀랍게도 지금껏 두개골이 단 한 번 발견된 적 없는 데니소바인Denisovan이라는 것이다. 이 미스터리는 1933년 중국 하얼빈에서 한 중국인 노동자가 발견한 거대한 인간형 두개골에서 시작한다.2018년, 노동자 가족은 우물에 묻은 하얼빈 두개골을 회수하여 과학계에 기증했다. 이 거대한 두개골은 길고 낮은 뇌실과 넓은 눈꺼풀, 넓은 코와 큰 눈을 특징으로 한다.두개골의 특이한 모양과 크기를 근거로 전문가들은 2021년에 이 두개골에 새로운 종명인 호모 롱기(Homo longi), 즉 "드래곤 맨(Dragon .. 2025. 6. 19.
크로아티아 동굴에서 4,000년 삶의 궤적이 드러나다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박물관Dubrovnik Museums이 펠례샤츠 반도Pelješac Peninsula 포니크베Ponikve 위쪽에 위치한 츠르노 예제로 동굴Crno Jezero Cave에서 풍부한 고대 유물을 발견했다고 The Dubrovnik Times가 최근 보도했다. 이번 발견은 이 동굴이 수천 년 동안 주거지, 매장지, 그리고 성지로 사용되었음을 시사하며, 청동기 시대부터 중세 후기까지의 지역 사회 생활상을 보여준다. 고고학자 도마고이 페르키치(Domagoj Perkić)가 이끄는 연구팀은 그리스 및 지역 제의용 소형 용기, 신을 상징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도기 두상 조각, 그리고 다양한 시대 인간 유해를 발견했다. 이러한 발견은 2025년 5월 말과 6월 초에 진행된 발굴 작업을 통해 이루.. 2025. 6. 19.
험난한 아스널 새시즌 일정 8월에 개막하는 25-26시즌 EPL 아스널 초반 일정이라 험난하다. 당장 시즌 개막전을 올드트라퍼드 원정을 떠나 맨유를 상대하고 이번 시즌 승격팀 리즈를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 바로 뒤에는 지난 시즌 챔피언 리버풀을 원정에서 만난다.노팅엄 포레스트를 홈에서 상대한 다음에는 숙적 맨시티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그 다음에는 카탈스럽기만 하고 원정경기가 험난하기로 악명 높은 원정을 치른다. 이 또한 겪어야 하는 일이다. 다 이겨내야 챔피언이 된다. 지난 시즌 준결 문턱에서 좌절한 챔스도 물론 병행해야 한다. 2025. 6. 19.
전설 너머 그 전설 폴 매카트니 폴 매카트니가 83회 생일을 맞았다 해서 떠들썩하다.1942년 6월 18일 태어난 폴 매카트니 Paul McCartney 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록 작곡가로 꼽힌다.15살인 1957년 7월 6일 존 레논John Lennon을 처음 만났는데(아마 두 살인가 존이 많을 것이다), 레논은 폴이 기타를 조율하는 능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더 바퀴벌레들, 더 비틀스The Beatles로 활동하며 그는 미국 차트 1위 싱글 21곡과 영국 차트 1위 싱글 17곡을 기록했으며,미국과 영국에서 솔로로 싱글 차트 40위권에 진입한 곡도 30곡이 넘는다.그는 188곡 차트에 오른 음반을 작곡 및 공동 작곡했으며, 개중 91곡이 톱 10에 진입했고 33곡이 1위를 차지하여 총 1,662주 동안 차트에 머물렀다.저작권.. 2025. 6. 19.
경주 망성리 기와가마의 또 다른 중요성 저 망성리 일대가 이번에 고려시대 기와가마가 집중으로 출현했지만 그런 양상이 신라시대에도 벌어진다는 대목이다. 다시 말해 고려시대 이전에도 저곳은 기와 공장이었다. 꼭 기와만 구웠겠는가? 벽돌도 굽고 다른 도기도 구웠을 것이다. 유의할 점은 저런 대규모 공장은 지금이나 그때나 마찬가지로 님비 현상에 민감하다는 사실이다. 곧 도시계획 구역 안에는 결코 들어갈 수 없는 시설이라는 뜻이다. 고려시대 경주는 신라가 망하면서 현격히 도시구역이 줄어들기는 했겠지만 신라시대에도 저곳에 대규모 기와공장이 있었다 함은 저곳까지는 도시 구역이 침범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도시가 저곳까지 확대하면?버텨날 재간이 없다. 저 기와가마 또 다른 중요성은 경주 왕경 구역 중에서도 남서쪽 범위를 좁힌다는 점에 있다. 또 하나 저 정도.. 2025.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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