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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차체장 겸직 금지할 때가 아니라 교수 겸직부터 금지를! 지자체장 체육회장 겸직금지법 내년 1월 시행…지방 '전전긍긍' 기자 출신 정재숙 청장을 얼마 전 만났더니, 사람들이 청장 끝나면 중앙일보로 복귀하는 줄 알더란다. 휴직 중인 줄 알더란다. 이게 다 교수놈들 때문이다. 교수직 유지한 채 공직에 진출하는 교수놈들 때문이다. 왜 교수만이 겸직이 허용되는가? 겸직 없애야 한다. 혹자는 교수 출신은 자리에 미련이 없는 까닭에 소신 행정을 한다고 하기도 하나, 실제 현장에서 드러나는 문제점은 그와는 전연 반대라, 소신행정은 저리가라고 "꼴리는대로 행정"이 판을 친다. 이런 자 대부분이 실무경험 전무한 것은 논외로 치고, 그마나 실무경험이라는 것도 해당 기관 자문위원이니 무슨 위원이니 완장 차고 지랄 떤 일이 고작이라, 행정이 어찌 돌아가는지도 모르고, 그 자리에 임.. 2019. 4. 5.
[조선시대 미라-10] 미라는 보존해야 하는가 매장해야 하는가 (5) 신동훈 (申東勳·서울대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 이제 이 글 마무리 할때가 되었다. 글의 대부분은 미라나 발굴현장에서 수집한 인골이 이처럼 중요하다는 이야기로 지면을 채웠다. 지금까지 연재를 통해 인골과 미라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면 이제 발굴현장에서 차근차근 수집하기만 하면 될 것 같아 보인다. 우리나라의 법률도 이를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정비되면 될 것 같다. 하지만 이것이 고려해야 할 전부일까. 미라의 학술적 중요성만 고려하면 되는 것일까. 발굴현장 어딘가. 열심히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여기서 이야기를 잠깐만 돌려보자. 앞에서도 잠깐 이야기 한 것이지만 우리는 세상을 선과 악으로 구분해 보는데 익숙하다. 세상에는 선인과 악인이 있고 그 중 악인은 뚜렷이 구분된다고 생각한다. 가끔 연구윤리를 위반.. 2019. 4. 5.
야음 틈타 찾은 덕수궁 살구꽃 지나는 길에 살구꽃 향기 담 타고 넘어 오기에 막무가내로 끌려갔다. 어둑한 하늘 백댄서 삼아 살구꽃 여전히 만발이더라. 진즉에 졌을지 모르나 꽃샘에 살아남았을지도 모른다. 호롱불은 아닐터 심지 돋우다 코밑에 검댕이 바를 일은 없겠으나 엄마가 두들기는 다듬이질 소리 금방이라 들릴듯. 그래, 그땐 풀먹이고 인두로 지지고도 했어. 하긴 우리집은 초가였어. 저런 기와등 같은 집은 꿈이었더랬어. 손가락 침발라 창호지 뚫고픈 욕망 솟음한다. 혹 모를 일 아닌가? 누군가 연지곤지 바르고 쪽두리 쓴 채 수줍게 기다릴지. 벌써 힘 잃고 해파리마냥 흐물흐물한 참꽃을 장송한다. 그래 꿈이었어. 모든 게 꿈이었어. 그래도 꿈꾼 그 순간만큼은 그리도 행복했노라 해둔다. 꿈에서나마 함께 있었으니, 그래서 무척이나 행복했노라 해둔다. 2019. 4. 4.
Ananda Ananda Joseon Dynasty, 1655 Heungguksa Temple Museum, Yeosu, Jeollanamdo Province 여수 흥국사(興國寺) 소장 아난(阿難)이다. 무얼 그리 간절히 기원할까? 조만간 부처님오신날이다. 우연히 들른 불교중앙박물관에서 만나 넋을 잃고 바라보노라. 2019. 4. 4.
연구소와 학계가 월성의 운명을 좌우한다? 무슨 근거로? 발굴 5년차 신라 월성, 새로운 과제는 '정비' 그제 경주 월성 발굴성과를 현장 취재한 우리 공장 관련 후속 박스 기사이어니와, 그 말미에는 최병현 숭실대 명예교수의 간단한 멘트가 붙었으니, 전후맥락 다 짤라버리고 개중에 "최종 정비 계획은 조사가 종료될 무렵 연구소와 학계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는 대목이 있다. 나는 비단 월성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문화재현장에서 광범위하게, 그리고 당연하게 나타나는 이 인식을 이제는 때려부수어야 한다고 본다. 이 경주 월성만 해도, 박근혜 정부시절 무리하게 밀어붙인 사업이라, 신라왕경복원사업 일환이었음을 다시금 상기하고자 하거니와, 이를 위해 이럴 때 언제나 문화재청은 자문단을 구성하게 되거니와, 이 자문단에 나 역시 초창기에 포함되었.. 2019. 4. 4.
인사동서 만난 로힝야 난민 각중에 일난 일이라 대비가 되지 아니했다. 사진쟁이 포토 바이 세윤 오가 느닷없이 인사동 갤러리경북으로 오라기에 쌍불알 짤랑짤랑 휘날리며 달려갔더니 만만찮은 다큐 사진이 잔뜩이라, 듣자니 상주 출신 학봉 권씨 개인전이라, 내공이 만만찮다. 무슨 사진인데 이런가 물었더니 미얀마 로힝야 난민촌을 찾아 방글라로 달려가 찍었댄다. 고생 직살나게 한 티 줄줄이라 그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 들른 김에 기념사진 박아주고 전시종료 이번주 일욜까지라 하니 다시 찬찬히 둘러보마 하고 다른 약속 장소로 돌아선다. 어떤 사진기냐 물었더니 비싼거라, 나는 난중에 퇴직금 꼬나박고 사려한다. 로힝야를 찍는 작가가 있다는 사실에 새삼 경외한다. 그러고 보니 방글라는 인도 스리랑카와 더불어 나로선 미답이라 언젠간 밟을 날 있겠지 해본.. 2019.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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