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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저성 디너, 밥맛은? Dinner at Windsor Castle  곧 윈저성에서 디너하는 모습 중 한 장면이라는데 홀이 꽤 길기는 한데 첫째 오야붕 위치는 어디이며둘째 저런 자리에서 밥이 제대로 넘어가느냐? 이런 것들이 궁금하다.   윈저성 평면도가 이렇다 하며 그 구체하는 양상은  Plan of Windsor Castle: A: The Round Tower B: The Upper Ward, The Quadrangle C: The State Apartments D: Private Apartments* E: South Wing F: Lower Ward G: St George's Chapel H: Horseshoe Cloister K: King Henry VIII Gate L: The Long Walk M: Norman Gat.. 2024. 9. 2.
[開者即死] (3) 아홉살 수나라 황실 근친 여아의 죽음 이정훈李靜训[600~608]은 자는 소해[小孩, 어린아이라는 뜻], 농서陇西 성기成紀[지금의 감숙성 진안현秦安县) 사람이다. 북주北周의 대장군大将军 이현李贤의 증손녀이며, 광록대부 이민李敏의 딸이다. 어려서부터 외할머니 북주 태후 양리화杨丽华의 총애를 받아 줄곧 궁중에서 양육되었다. 수隋 양제炀帝 대업大業 4년(608년), 궁중에서 아홉 살 때 사망했다. 양리화杨丽华가 매우 슬퍼하며, 후한 예물로 장사지냈다. 1957년 서안성西安城 서쪽에서 매우 잘 보존되고 등급이 가장 높은 수나라 무덤인 리징쉰 묘李静训墓가 발견되었다. 이 묘에서는 개자즉사開者即死, 즉 열면 죽는다는 글씨가 확인되었으니 이미 두 차례 걸쳐 우리는 소개했다. 그 연장선이다. 이전 아티클은 맨 뒤 첨부 링크 참조 Li Jingxun 李静训.. 2024. 9. 2.
황하유역의 가축사육 중국의 동물 사육을 보면 흥미로운 것이, 잡곡 기반 황하유역이 도작 기반 장강유역보다 가축사육이 훨신 집약적인 모습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잡곡 농사를 짓는 황하유역에서는 돼지 등 가축 사육도 장강유역보다 일찍 시작되었고 사육이 시작된 후에도 돼지를 우리에 가두어 길렀다. 쉽게 말해서 돼지를 먹이를 주어 가둬 키웠다는 말이다. 때문에 황하유역 돼지는 집돼지 특징이 더 많이 나타난다. 반면에장강유역은 돼지사육이 시작된 시점도 늦고, 돼지도 가두지 않고 놔서 길렀다. 사방을 돌아다니며 자기가 알아서 줏어 먹고 다녔다는 것으로, 이 때문에 장강유역 돼지는 사육돼지 형태를 덜 갖춘 모습으로 멧돼지와 더 비슷한 모양의 돼지였다는 것이다, 요약하면, 가축사육에 관한한 황하유역이 장강유역보다 훨씬 집약적이고, 다양한.. 2024. 9. 2.
잡곡농경과 도작농경 잡곡농경은 이름부터 바꿔야 한다. 우리는 잡곡농경이라고 부르지만 잡곡농경권에 있었던 사람들은아무거나 되는 대로 재배해서 닥치는대로 입에 쳐넣던 그런 사람들이 아니다. 동아시아 잡곡문명권의 주곡은 조와 기장, 그 중에서도 하나만 꼽자면 기장이다. 따라서 잡곡농경이라고 부르기보다는 서직농경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사실에 가깝다고 본다. 기장이라는 곡식을 우습게 보는데 한 번만 쪄서 먹어보면 그 단맛에 이 곡식을 우습게 볼 수 없을 것이다. 기장은 맛이 옥수수와 비슷하다. 쪄 내면 옥수수 향이 난다. 잡곡농경은 되는 대로 아무거나 심어 닥치는 대로 수확해 먹고 사는 그런 화전민 농업이 아니다. 기장을 주력으로 하고 다른 곡식과 채소를 보조적으로 재배하는, 따지고 보면 도작과 별 차이도 없는 농경사회이다. 이 때.. 2024. 9. 1.
60 이후의 연구: 야요이인 이야기 필자의 60 이후의 연구의 한 주제로 "야요이인 이야기"를 택한다. 야요이인이 한국에서 일본으로 건너가기 전 어떻게 살고 있엇으며 건너간 이후에는 어떻게 퍼져나갔는지 인류학적, 유전학적 연구를 고고학적, 역사학적 이야기와 함께 담아 버무려 낼 것이며 그 결과를 한국과 일본, 그리고 영어권 학술지, 대중서 등에 펴낼 것이다. 야요이인에 대한 필자의 이야기를 앞으로는 조선시대 미라 논문 만큼 자주 접하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아주 유능한 고고학자 한 분을 카운터파트로 모셨다. 앞으로 함께 달릴 것이다. 2024. 9. 1.
볼짱다본 무령왕릉 아주 가끔 국립공주박물관에 들를 때마다 나는 그쪽에서 일하시는 도슨트니 하는 가이드 설명을 원치 않게 엿듣게 되는데이 박물관에서 무령왕릉이 차지하는 위치야 새삼할 필요도 없거니와그 안내 혹은 설명이 실은 90프로가 내 책 직설 무령왕릉(메디치미디어, 2016)이거나 그 토대가 된 내 과거 기사들이다.그것이 나온지 이젠 10년이 가까워져서 나는 이제 더는 할 일이 없게 되었고 저걸로 내 할 일은 다했다고 본다.문제는 그 다음.내가 나한테 설정한 무령왕릉 다음 이야기가 있다. 이걸 아직 손을 못대고선 만지작거리고만 있는데 이러다 어느날 어느 순간 걸신걸린 듯 다시 붓을 들게 될 지도 모르겠다.다만 하나 분명한 것은 현재 단계선 내가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죄다 풀어냈고 그것이 저 현장에서 정전처럼 군림한다는 .. 2024.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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