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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발굴로 드러난 흑사병 이전 영국 중세 마을 풍경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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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턴과 노스 터든햄을 잇는 A47 복선화 공사에서 발견된 주요 유물 중 하나. 사진 제공: Headland Archaeology. 사진은 쇠창 혹은 청동창이다. 설마 반지도 출토품?

 

노스 터든햄North Tuddenham과 이스턴Easton을 잇는 영국 노포크Norfolk A47 도로 개선 사업 일환으로 진행한 고고학 발굴을 통해 중세 마을 유적에서부터 사냥 도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사 면모를 드러내는 흔적들이 발견되었다.

A47 복선화를 겨냥한 이번 도로 공사에 즈음한 조사 결과 사냥과 전투에 사용한 중세 시대 창촉, 마을 정착지 흔적, 그리고 이 지역 삶을 엿보게 하는 유물들이 발굴됐다.

헤드랜드 고고학Headland Archaeology은 중장비와 전통 수공구를 함께 사용하여 발굴을 진행했다.

 

A47 복선 발굴 중 발견된 뼈로 만든 플루트. 출처: 헤드랜드 고고학. 간단히 피리다.

 

600개가 넘는 토양 샘플을 채취해 분석했고 도기, 금속 세공품, 조각된 돌, 동물 유해 등 30kg이 넘는 유물이 발굴되었다.

발굴된 유물 중에는 뼈로 만든 피리와 장식용 버클과 같은 개인 소지품이 포함된다.

헤드랜드 고고학 프로젝트 매니저인 케이트 베인Kate Bain 설명에 따르면, 이 유적은 슬픈 이야기를 간직한다.

"농업과 ​​기술이 발전하던 중세 노퍽에서는 인구가 크게 증가했다. 사람들은 점점 더 많은 농작물을 재배했다. 안타깝게도 '중세 온난기'라는 기후 변화와 맞물려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지면서 농작물이 망하기 시작했고, 주민들은 기근과 질병에 시달렸다.

 

창. 앞 설명 참조

 

그러다 흑사병이 창궐하여 인구 60%가 목숨을 잃었다. 마을 사람들은 흔적만 남기고 도시로 이주하며 마을은 사라졌다."



A47 도로 공사 중 발견된 여러 시대 고고학적 흔적. 출처: 헤드랜드 고고학

More information: National Highw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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