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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Photo News404

신라 물리며 모란으로 달려간다 Great Tumuli of Silla Kingdom, Gyeongju慶州大陵苑어느 해였는지는 기억에 없다.다만 봄이었으며그 봄은 아늑했고 그 봄날은 따스했다는 기억만 있다.일년 열두 달 오늘만 같아라 하지 않았나 모르겠다.그리 찬란하지는 않았으되 그 찬란은 요란이라 모름지기 왁자지껄해야 봄이겠는가?이런 봄날 저런 봄날 다 있으리로대 저만치만 침잠했으면 싶다.어제 서울 남산 자락을 봤다.꽃띠 둘러야 할 둘레길에 여직 꽃소식이 없다.북상하던 봄기운 경북 산불에 놀라 주춤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이러다 각중에 불타지 않겠는가?오석산 마신 듯 그리 미쳐 날뛰지 않겠는가?모란 피자 온 성중이 미쳐 날뛴다지 않는가?사쿠라 저쪽 남녁에서 질러갔기에 목단을 기다리노라. 2025. 4. 7.
부처님은 을씨년에 영접해야 너희가 부처를 아는가? 그런 사람들을 위한 날씨요 그런 사람들을 위한 장소라묻지마라 무엇인지. 이르노니 부처는 을씨년이다.귀신이다.그 을씨년 그 귀신을 영접하기 좋은 날 좋은 곳이라저 때맞춤을 일러 안성맞춤 기성복이라 한다.어느 해 어느 봄날 경주 남산 칠불암이다. 2025. 4. 6.
사쿠라, 찬란한 패배 사쿠라일본 꽃 일본 나무라 해서 주워뽑고 하는 지랄들을 해댔지만 장렬히 패배했다. 꽃을 이기는 탄핵은 없다. 결국에는 졌다.것도 아주 장렬히, 그리고 처참히 졌다. 묵사발이 났다. 내가 말했다.나무에 국적이 있는가?질 수밖에 없던 이유다. 못내 패배를 인정하지 못하는 이들이 들고 나온 반박도 없지는 않다. 개중 어떤 사쿠라는 제주 특산이라고 말이다. 그래서 안심이 되던가? 우리 것이라 해서 안심이 되던가 말이다. 그러기엔 사쿠라는 너무나 찬란하다. 아 참 저기는 경주 대릉원이다.미추왕릉이던가? 암튼 그렇다. 2025. 4. 6.
맨질맨질 황룡사 최촉하는 봄날 Site of Hwangryongsa Temple, Gyeongju 이런저런 포장술 촬영술 다 제끼고 평이하게 담은 황룡사는 이렇다. 눈에 보이는 대로 담아본 어느 봄날 황룡사라 구체로는 여기를 금당이라 한다던가?금당金堂, 금인金人이 사는 전당 혹은 집이라는 뜻이다. 부처님은 항상 온몸에서 황금빛이 난다 해서 일컫기를 금인이라 하니멀리는 저 흉노 시대에 흉노가 한 나라 조정에 금인을 바쳤다 하거니와 저 집 주인이었을 금인은 장륙존丈六尊이라 해서 키가 서장훈보다도 훨씬 컸다. 그랬다. 부처님은 모든 것이 다 컸다 한다. 심지어 거기시도 인류 역사 이래 가장 커서 그래서 대웅大雄이라 하지 않았던가?수컷 중에서도 가장 큰 수컷, 그래서 대웅이었다. 맨질맨질했던 황룡사 떠올리며 여느 해보다 더딘 지금 봄더러 왜.. 2025. 4. 6.
흔연했던 어느 봄날 경주 어느 해 봄날 경주 월성 야경 중 하나였다. 요새 하도 간벌을 해 대는 통에 이젠 저 풍광 좀처럼 맛보기 힘들지 않을까 한다. 언제나 그렇듯이 경주의 봄날은 그때도 찬란했다. 내 마음으로 찬란했는지는 기억에 없으나 하도 아픈 기억만 많아 마음까진 찬란하지 않았으리라 본다. 그래도 찬란한 봄을 대하다 보면 마음 또한 찬란해지 날 있지 않겠는가?그때를 우리는 흔연欣然이라 부르니 그 흔연도 시대 감각에 맞추어 요새는 오르가즘이라 한다더라. 2025. 4. 6.
천년 왕릉을 지키고 선 돌 사람 Stone figure from the Tomb of King Heungdeok(興德王) of Sill\a Kingdom, Gyeongju King Heungdeok is as follows from wikipedia(http://en.wikipedia.org/wiki/Heungdeok_of_Silla)Heungdeok of Silla (777 - 836) (r. 826–836) was the 42nd ruler of the Korean kingdom of Silla. He was the younger brother of King Heondeok. He was married to Queen Jeongmok, the daughter of King Soseong. Upon rising to the thron.. 2025.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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