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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한 동네꼬마 대장 로마 로마가 이탈리아 반도를 야금야금 먹기 시작해 거의 전 지역을 지배 영역으로 둔 시기는 기원전 4세기 어간이니, 저 판도는 아마도 그 전 시기 어느 시점을 말한다 하겠다. 보다시피 로마는 북쪽 에트루리아랑, 남동쪽 삼니움에 막혀서 쪽도 쓰지 못했다. 그런 도시 기반 국가 로마가 어느 시점 하나씩 주변을 먹더니 마침내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하고서, 이내 지중해로 나아가 기원전 3세기에는 건너편 숙적 카르타고까지 집어삼키고서 마침내 완연한 제국을 형성했으니 저 코딱지 만한 도시국가가 훗날 그리 성장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역사 발전 방향을 보면 대체로 저런 코딱지 꼬맹이에서 성장하지만 그렇지 아니한 일도 많아서 일률로 논할 수는 없다. 이때 대가리 하나만 달랑 따면 전체를 먹는 구조도 자리를 잡았으니, 쿠데타 한.. 2025. 5. 17.
[독설고고학] 복숭아, 영생불사 약물로 돌리는 데 30년이 걸렸다 다 아는 것 천지인 한국고고학한국고고학을 왜 동맥경화라 하는가?가장 근원하는 이유 중 하나가 저거라 물으면 모르는 게 없다.뭐라 말하기가 무섭게 그건 다 아는 내용이라는 반응이 돌아온다.그러니 왜 한국고고학이 이렇다 할 돌파 breakthrough가 없는가?모르는 게 없기 때문이다.다 아는 내용은 문제의식을 박멸한다.뭐 하나 지적질하기가 무섭게 다 안다는 데서 무슨 새로운 브레이크쓰루가 어디서 돌발하겠는가?문젠 그 내실이다.그 다 아는 내용이란 거 뜯어보면 제대로 아는 건 하나도 없고 그 근거라는 걸 따지고 들어가면 어디 듣보잡 연구자랍시고 한두 놈이 과거 어떤 글에서 지나가며 한두 마디 툭 던진 데 지나지 아니하니 그래 한국고고학도라 해서 오죽 쪽수가 많겠으며 그런 어중이떠중이 중에 내가 제기하는 문제.. 2025. 5. 17.
아르브레다 동굴이 폭로한 네안데르탈인 이빨들 놀라운 돌파구로 고고과학자들이 아르브레다 동굴Arbreda Cave에서 세 개 네안데르탈인 이빨을 발견하여 수천 년에 걸친 그들의 삶에 대한 희귀한 통찰을 제공했다.IPHES-CERCA의 마리나 로자노Marina Lozano 박사가 이끄는 이 팀은 네안데르탈인 발달의 여러 단계를 보여주는 유아, 청소년 및 성인 치아를 확인했다.레벨 N에서 발견된 두 표본은 12만 년 이상 된 반면, 레벨 J의 세 번째 치아는 네안데르탈인 멸종에 가까운 기간인 71,000년에서 44,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이 발견들은 매우 귀중하다,” 라고 로자노 박사가 말했다. “그들은 네안데르탈인의 일상과 회복력을 재구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심지어 초기 호모 사피엔스와 가능한 상호작용을 암시한다.”스페인의 세리냐 선사시대.. 2025. 5. 17.
동물 떼죽음을 몰고온 1천200만년 전 네브라스카 화산 폭발 Unveiling a 12-Million-Year-Old Prehistoric Catastrophe In the heart of Nebraska, a fascinating archaeological discovery has unearthed the remnants of a catastrophic event that unfolded 12 million years ago. 1천200만 년 전 선사시대 대재앙의 실체미국 네브래스카 중심부에서 1,200만 년 전에 발생한 대재앙의 잔해가 발굴되는 흥미로운 고고학적 발견이 있었다.화산 폭발로 수백 마리 동물은 죽음을 맞이했지만 그 유해는 수백만 년 동안 놀라울 정도로 세밀하게 보존되었다.이 획기적인 발견은 고생물학자 마이크 부어히스Mike Voorhies와 그의 .. 2025. 5. 17.
몇 세까지 글을 쓸 수 있을까? 백세시대니 뭐니 하지만, 의외로 아무리 찾아봐도 정보를 구하기 어려운 것이 필자 같이 글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 도대체 몇 살까지 이 작업을 계속 할 수 있을까 하는데 대한 점이다. 아무리 뒤져봐도 경험담 한 마디 나오지 않는다. 예를 들어 내가 몇 세인데 정신이 이렇게 바뀌고 있다던가 이런 것이 되다가 안 된다던가 이런 이야기가 의외로 거의 찾기 어렵다는 뜻이다. 필자가 말하는 것은 내가 90살인데도 아직 글을 쓴다거나, 80인데도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거나 하는 이런 이야기를 묻는 게 아니다. 읽을 가치가 있는 논문을 써내는데 그 한계가 도대체 몇 살일까 하는 점이다. 남들 읽을 때 딱하다 싶은 글을 써 내고는 죽을 때까지 연구한다는 그런 식의 마무리는 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제대로 된 글을 쓰는 것이 .. 2025. 5. 17.
니네베에서 아슈르바니팔 왕 아시리아 부조 발굴 Assyrian relief of King Ashurbanipal unearthed in Nineveh By Dario Radley On May 15, 2025니네베에서 아슈르바니팔 왕 아시리아 부조 발굴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 고고학자들이 이라크 니네베Nineveh에서 아슈르바니팔 왕의 북쪽 궁전Ashurbanipal’s North Palace 왕좌실throne room을 조사한 결과 기원전 7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며, 최근 몇 년간 이 지역에서 발견된 유물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이 아시리아 왕 부조를 발견했다고 이 대학이 밝혔다. 이 대형 옅은 부조는 길이 약 5.5미터, 높이 3미터, 무게 12톤에 달한다.기원전 669년부터 631년까지 아시리아 제국 마지막 위대한 왕 아슈르바니팔Ashu.. 2025.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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