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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와 잡목, 물난리 물귀신을 부르는 저승사자 이건 어떤 한 군데를 장기간 지켜보면 결론은 너무나 싱겁다.물난리가 나는 이유는 여타 세세한 다른 이유도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이 딱 저 두 가지다. 물귀신의 필요충분조건이 저 두 가지다.상류에서 휩쓸려 내려와서 쌓인 강바닥 토사와, 그것을 기반으로 삼는 잡목, 이 두 가지가 있을 뿐이다.토사는 하상을 높인다. 높아진 하상은 강둑을 침범한다. 물난리가 일어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다.영조가 미쳤다고 온 국력 기울여 청계천을 준설했겠는가? 다음으로 잡목. 한반도는 건조와 우기가 요새는 대중이 없어지는 감이 있지만 그래도 그 간극이 너무 뚜렷해서 물난리에 쌓인 토사를 기반으로 잡목이 금새 우거진다. 여름철 잡목 자라는 속도를 보면 무섭다. 이쪽에 주로 자라는 놈들이 참말로 억세서 억새 종류가 많고 잡목 첨단.. 2025. 7. 27.
부르조아 혁명도 없이 대동사회로 간다는 한국 근현대사 우리나라 역사 기술을 보면필자의 느낌은 이렇다. 조선시대 후기에 열나게 자본주의 맹아, 근대의 맹아, 화폐경제, 민중의 성장 등을 있는 것 없는 것 다 끌어모아 기술하다가 19세기 말부터는 느닷없이 부르조아 혁명 시민 혁명단계를 건너뛰어 민중혁명인지 대동사회로 가는 "농민혁명"인지 정체불명의 혁명을 기술하다가그것이 실패하여 일제 식민지시대로 간다고 기술한다. 그렇게 식민지 치하에서 신음하다가 해방 이후 외세에 의해 분단되어 해방직후 자주적으로 독립국을 세우려던 (건준과 인공) 꿈이 좌절하고분단시대로 들어가 이번에는 독재에 신음했는데민중들이 열심히 노력하여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루어 오늘에 이르렀다 이거다. 한국근현대사 기술이 이것이 아니라면 무언가 이게 도대체 일관성이 있는 소리며 말이 되는 소리라고 보는.. 2025. 7. 27.
뼈로만 남은 사람들, 그 위대한 얼굴 복원에의 여정[2] 16. 스페인 청동기 시대 여성 바르셀로나 자치대학교 고고학자들이 라 알몰로야 유적La Almoloya site에서 도기 항아리에 함께 묻힌 청동기 시대 남녀 유해를 발견했다.한 과학 일러스트레이터는 여성 두개골 일부와 장신구(특히 다이아뎀[은관])를 사용해 여성 머리 크기를 측정하는 디지털 복원도를 제작했다.17. 스웨덴 석기 시대 여성https://cdn.mos.cms.futurecdn.net/ygoAmjGnxTFGU3F32djE9i.gif 스웨덴 법의학자 오스카 닐슨Oscar Nilsson이 석기 시대 여성 유골을 복원하는 데 350시간을 투자했다. 이 여인은 약 4,000년 전 현재 스웨덴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 오스카 닐슨)20대 후반 이 신석기 시대 여성 유골은 스웨덴 라그만쇠.. 2025. 7. 27.
여전한 지배층 중심 역사학 지배층 중심의 역사학 해체를 부르짖고 나선 신역사학.유감스럽게도 그들 역시 지배층 중심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했다.혁명을 주도하거나 동참한 1프로만의 역사. 그 역사에서 99프로는 여전히 몰명화沒名化했다.민중이라는 이름으로농민이라는 이름으로학생이라는 이름으로지식인이라는 이름으로지금까지 역사는 개별명사 대 집합명사의 싸움이었다.이런 시도, 내 보기엔 그 어떤 역사학도도 시도하지 못했다. 아날?긴즈버그?이 정도가 저에 반란했다.학교라고는 소학교 문전에서 나무 장사한 일이 고작이고집나간 아들이 일년만에 부모님 전상서로 시작하는 편지를 보내와도 까막눈이라 읽을 수도 없었으며혁명에 동참하지도 않았고 광복 때는 태극기도 흔들지 않았으며, 아니 태극기가 무엇인 줄도 몰랐으며박정희라면 삼신할머니로 아는 내 아버지 내.. 2025. 7. 27.
19세기를 바로 보기 위해서는 민중, 농민이라는 용어부터 자제해야 우리나라 19세기 역사를 기술하는 과정에서민중과 농민이라는 용어가 너무 남발되는 경향이 있다. 민중과 농민이라고 쓰는 순간 연구 대상이 모호해지며도대체 누구를 지칭하는것인지 분명해지지 않고 그 다음부터 쓸데 없는 이데올로기적 편향이 들어가 논문이 아니라 정치 격문이 된다. 예를 들어 동학농민전쟁여기서 농민이라는 말은 필요 없는 단어다. 동학의 주체가 누구인지는 아직 확실히 드러나지 않았다고 본다. 여기에 농민 혹은 민중이라는 말로 덕지덕지 붙여 놓아 이 전쟁의 근대성이 확고히 드러나지 않은 상태라고 보기 때무이다. 예를 들어 전봉준.전봉준의 출신과 혁명과정에서 그의 행동을 보면이 사람은 농민이라는 말로 간단히 재단하기 어려운 사람이다. 아니 이 사람 뿐 아니라 동학운동의 지도자급 사람 대부분이 마찬가지인.. 2025. 7. 27.
아스널 폭풍영입 끝판왕 빅토르 요케레스 새 시즌을 앞두고 리빌딩 중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이 소문으로만 무성하던 빅토르 요케레스Viktor Gyokeres를 마침내 영입함으로써 폭풍영입 화룡점정을 했다. 하도 말만 많고 오피셜이 뜨지 않았다가 마침내 아스널 구단이 공식화했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내내 최전방 정통 스트라이커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고, 이것이 빌미가 되어 무관왕으로 시즌을 마쳤다. 요케레스는 그 갈증을 풀어줄 최적으로 평가되었다. 올해 27살, 적지 않은 나이라 구체적인 계약 기간은 어찌되는지 모르겠지만, 그로서는 아스널이 실상 선수생활 정점이 될 것이라 판단했을 법하다. 그는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 리스본Sporting Lisbon에서 102경기에 나서 97골을 기록하는 경이적인 족적을 남겼다. 물론리그 차이도 고려해야.. 2025.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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