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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고려 조각의 전형 진천 용화사 석불 고려시대가 되면 탑도 빼빼로, 불상도 빼빼로가 유행한다. 저런 석불은 한반도 중부에서 일대 유행하는데 안성에 가장 많다. 사진은 진천 용화사 석불로 높이 오미터다. (2016. 4. 15) *** 문화재 지정명칭은 진천 용화사 석조여래입상이라 아래 참조. http://www.grandculture.net/jincheon/toc/GC02700393 진천 용화사 석조여래입상 - 디지털진천문화대전 [정의]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신정리 용화사에 있는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 전기의 석조 불상. [개설] 진천군 진천읍 신정리 584-4번지 용화사 경내에 있는 진천 용화사 석조여래입상은 통일신 www.grandculture.net 2024. 4. 15.
나름 열정이 있던 시절에 조우한 진천 노원리 마애불 2016년 찾은 진천 노원리 마애불이다. 내비 믿고 같은 군 사곡리 마애불이란 데를 찾아갔다가 저런 마애불이 인근 어딘가에 있다는 안내판 발견하곤 다시 저기로 내비 찍어 갔지만 산중에 있어 쉽사리 찾을 수는 없었으니 결국 현지 주민들께 여쭈어 찾아갔다. 당시 나는 해직 중이었으니 그때 진천군 종박물관에 근무하던 원보현 선생이 김유신 특강을 마련해주는 바람에 그를 준비할 요량으로 무엇보다 진천이 어떤 곳인가 알아볼 필요가 있었기에 일박이틀을 투자해 진천군내 소재하는 지정문화재는 대강 훌었으니 그때 조우한 부처님이다. 이젠 저런 열정도 사라지고 야부리만 남았다. 8년 전엔 찾기가 무척이나 어려웠는데 지금은 사정이 좀 나아졌으려나 모르겠다. 저 마애불 설명은 아래로 갈음한다. 그러고 보니 문화재 정식 지정명칭.. 2024. 4. 15.
제경편帝京篇 by 낙빈왕駱賓王 山河千里國, 산하는 천리 城闕九重門. 성궐은 구중궁궐 不睹皇居壯, 황궁이 웅장한지 보지 못하면 安知天子尊? 천자의 존엄을 어찌 알리오? 皇居帝里崤函谷, 황궁은 효산(崤山)과 함곡관에 둘러싸이고 鶉野龍山侯甸服. 순수(鶉首)와 용산은 후복(侯服)과 전복(甸服)을 거느리네 五緯連影集星躔, 다섯 개 별이 연이어 하늘에 궤적을 그리고 八水分流橫地軸. 여덟 개 하천이 지축을 가로지르며 흘러간 秦塞重關一百二, 진 지방 관문은 둘이 백을 당할 만큼 굳세고 漢家離宮三十六. 한나라 이궁은 서른여섯 개 桂殿嶔崟對玉樓, 계전(桂殿)은 드높이 옥루와 마주하고 椒房窈窕連金屋. 초방전(椒房殿)은 깊숙이 금옥과 이어지네 三條九陌麗城隈, 세 줄기 아홉 갈래 길이 성 모퉁이를 돌고 萬戶千門平旦開. 천문만호 궁문들이 새벽에 열리네 復道斜.. 2024. 4. 14.
3천년 전 어린이 집단 매장 시설 오만서 발굴 오만 Oman의 술탄 카부스 대학 Sultan Qaboos University 고고학팀이 소르본 대학 Sorbonne University 전문가들과 공동으로 이 나라 남부 알 바티나 Al Batinah 州 Governorate 루스타크 Rustaq 라는 지역 윌라야트 Wilayat 라는 곳에 있는 '마나키 Manaqi 유적을 조사한 결과 3천 년 전 철기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독특한 어린이 장례용 건물을 발견했다고. 이번 발견은 오만 반도에서 어린이 매장을 위한 장례 건물로는 처음인 만큼 장례 의식에 대한 이해에 중요한 전환점을 맞게 됐다. 마나키 유적은 남부 알 바티나 주에서 가장 큰 철기시대 정착지 중 하나다. 오만 문화유산청이 파리 소르본 대학 팀과 협력하고 문화재 관광부가 감독하는 이번 발굴 작업.. 2024. 4. 14.
정원 돌 치우다가 찾아낸 바이킹시대 대장장이 무덤과 그 도구들 2014년 가을, 노르웨이 남서부 해안 Sogndalsdalen 라는 데 사는 농부 Leif Arne Nordheim은 자기집 정원에서 성가신 납딱한 돌덩이 몇 개를 치워버리겠다면서 옆집에서 굴착기를 빌렸다. 그렇게 치워나가던 마지막 판돌을 들어올리고 보니 망치와 집게 같은 철기 공구가 몇 점 나왔다. 딱 보니 묻은지 얼마 되지 않은 듯했다. 하지만 그 철기 공구 더미에서 이상하게 구부러진 칼날도 찾았는데 이건 뭔가 찜찜하다 해서 관할 관청 문화부에 신고했다. 블라블라 하니 와 바라 이상한 물건들이 나왔다. 이렇게 해서 베르겐 Bergen 대학 박물관 소속 고고학도들이 현장에 도착해 시작한 정식 발굴은 경악스런 성과를 낳았다. 크기가 다른 망치 석 점과 앙빌 두 개, 대장장이 집게, 석탄 집게, 석탄 집.. 2024. 4. 14.
몽땅 털린 몽골 노용올 흉노무덤 흉노를 내가 논할 때면 매양 써먹는 사진이라 2009년 8월 14일 그쪽 행사 취재차 몽골을 찾은 김에 일행들과 더불어 몽골 쪽 안내를 쫄래쫄래 따라 가 실견한 노용올(노인울리) 흉노무덤 발굴현장이라 당시 저 무덤은 몽골 팀이 러시아팀과 공동조사를 벌여 이른바 매장주체부까지 노출한 상황이라 그 생생한 현장을 맛보았다는 기억으로 각인한다. 저 노용올 무덤은 이 업계선 아주 유명한 데라 일찍이 알려졌거니와 조심할 점은 몽골고원 흉노 흔적은 거의 예외 없이 후기 흉노 그것이라는 사실이어니와 우리가 생각하는 강성한 흉노, 곧 한 고조 유방을 개박살내고 여태후한테는 이젠 과부되었으니 나한테 시집오라 맘껏 조롱한 그 전기 흉노가 아니다. 저 강성한 흉노는 실상 그 주무대가 중원이라 불러도 손색없을 곳이니 곧 고비 .. 2024.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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