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947 경기장에서 쓰레기 줍기 (2) 경기장에서 쓰레기 줍기는 일본 전통으로 한국은 이 전통을 베끼고 있다고 하는 이야기가 일본에서 나왔나 보다. 어디가 원조냐 한국에서 이런 쓰레기 줍기가 자생적이냐 뭐냐 하는 이야기 이전에, 축구 보러 간 사람들이 경기 끝나면 자기가 버린 것이나 들고 나와 버리면 되지 쓰레기 봉투까지 들고 다니며 청소하고 다니는것이 과연 정상적인가, 경기 끝나서 피곤하기 짝이 없을 선수들이 라커룸 다 청소하고 나가는 것이 정상적인가 하는 생각부터 해봐야겠다. 이런 부분이 우리 사회에 의외로 많다. 선진국 기준을 일본에 두는 것인데 필자가 보기엔 소위 선진시민 의식 운운하지만 일본의 행동방식은 전 세계 좀 산다는 나라에서 본다면, 상당히 한쪽으로 치우쳐 있어서 이러한 패턴은 한국이 굳이 벤치마킹할 필요가 없는 것이 수두룩하.. 2024. 2. 5. 거미줄처럼 친 위원, 또 하나의 꼴불견 비단 내가 몸담은 업계만 아니라 사회 전반하는 문제이기는 하지만, 은퇴 이후 혹은 현직 중에도 직업적 학문종사자들이 보이는 또 다른 꼴불견이 위원이라는 위원은 걸리는 족족 다 걸치는 양태라, 다른 부문은 내가 어두울 수밖에 없으니 이쪽 문화재 업계만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 문화재 관리시스템은 크게 관리 주체로 보면 중앙정부와 지차체로 나뉘거니와, 이 지자체는 다시 광역과 기초로 나뉘어 진다. 중앙정부에서는 문화재청이 주도하는 이른바 문화재위원회와 무형문화재위원회를 필두로 각종 위원회 혹은 자문위가 상설 혹은 임시로 난립하거니와, 이 위원회 도입 취지야 여기서 새삼 재론할 필요는 없겠거니와, 이게 시간이 갈수록 감투용으로 전락하고, 그런 감투용이 아주 자주 쥐꼬리 만한 영향력을 부당행사는 고리가 되기도 하.. 2024. 2. 5. 탁본이 노출한 이천 장암리 마애보살반가상 이천 장암리 마애보살반가상 利川長岩里磨崖菩薩半跏像이다. 경기 이천시 마장면 서이천로 577-5 (장암리)에 소재하며 종래에는 보물 제982호로 분류됐다. 2000년 주변 정비와 배수로 개설을 위한 공사 중 장대석이 노출되어 당시는 단국대 매장문화재연구소 시절이 아닌가 하는데 그쪽에서 긴급조사를 진행했다. 저 탁본은 그때 친 것이다. 이 연구소는 두어 해 지난 뒤에는 한백문화재연구원이 출범하면서 주력 인력이 거의 다 그쪽으로 빠지게 된다. 방유리 한백문화재연구원 실장 제공이다. 현장 가서 보면 알겠지만, 육안으로는 알아보기도 힘들다. 귀중한 장면이라 전재한다. 2024. 2. 5. 중도유적 청동기시대 집터 탄화 넙적 판대기는 뭘까? 춘천 중도 유적 청동기시대 주거지 중엔 이처럼 목재가 탄화한 상태로 발견되기도 한다. 이건 이 발굴에 참여하는 다섯 기관 중 한백이 한창 발굴 중인 곳이다. 저 편편넙적 판재 기능이 몹시도 궁금해 물었더니 방유리 실장이 문짝인 거 같기도 한데 아직 잘 모르겠다 한다. 나 또한 내심 그게 아닌가 싶어 물었던 것인데 공동발굴단 예맥문화재연구원 정연우 원장은 벽체시설이 그대로 안쪽으로 무너져 내린 구조라 한다. 그에 의하면 청동기시대 주거지는 근간이 귀틀집이라 한다. 그러고 보니 천기 가까이 나온 청동기시대 주거지 입구 쪽이 어딘지 궁금해진다. (2014. 8. 8) *** 저 의문이 발굴보고서에서는 어떤 식으로 추정 혹은 결론했는지 확인하지 못했다. 발굴보고서가 거질로 나오기는 했다. 레고랜드 건설 과정에서.. 2024. 2. 5. [202401 독일풍경] (5)라이프치히 ① 느린 시간속으로 from 장남원 함부르크에서 라이프치히까지는 기차로 3시간 남짓. 지금도 작센주에서 가장 큰 도시고. 공업이 발달하여 부유했던 도시다. 그래서인지 교통의 교차점인 이곳 기차역은 상당히 크고 잘 갖추어져 있었다. 하지만 50년가까이 동독에 속해서인지 첫 인상은 시간이 멈춘 듯 했다. 오래된 바우하우스 스타일 전형적인 아파트와 좁고 낡은 트람들... 구 시가 지하철 역에서는 순간 모스크바가 떠올랐다. 마침 중심 아우구스투스 광장에는 크리스마스 때 설치한 대 관람차가 있어, 오랫만에 타 보았다. 도시가 한 눈에 들어왔다. 아담하지만 짜임새 있는 멋진 도시다. 괴테가 “작은 파리”라고 불렀을 법 하다. 그리고 젊은이가 많아 보였다. 이 도시는 유수한 역사와 예술, 철학과 문학, 그리고 과학의 도시다. 15세기에 개교한 라이프치.. 2024. 2. 5. 강감찬과 최항, 경운기 vs. 페라리 고려사와 고려사절요를 종합하면 강감찬은 성종 2년(983) 12월 연말에 실시된 특별전형에 합격해 등단한다. 절요 이 시점 기록을 보면 왕이 진사進士를 뽑으라는 명령이 있음에 따라 실시된 이 시험에는 왕이 직접 임헌臨軒하여 복시覆試를 실시하고는 강은천姜殷川을 비롯한 세 명과 명경明經 1명을 급제케 했다고 하면서 복시를 치르는 일이 이때 시작했다고 한다. 강은천이 바로 강감찬姜邯贊의 본래 이름이다. 이 일이 고려사 권73 지志 권 제27 선거選擧에는 좀 더 자세히 보이는데 정광正匡 최승로崔承老와 좌집정左執政 이몽유李夢游, 병관어사兵官御事 유언유劉彦儒, 좌승左丞 노혁盧奕이 진사進士를 뽑았는데, 왕께서 복시覆試를 보시어 갑과甲科 강은천姜殷川, 을과乙科 2명, 명경업明經業 1명에게 급제及第를 내려주었다고 했으니.. 2024. 2. 5. 이전 1 ··· 1285 1286 1287 1288 1289 1290 1291 ··· 365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