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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관이 생전에 쓰던 것이라는 망발에 대하여, 금동신발의 경우 신라문화권 금관 혹은 금동관은 죽을 사람을 위한 장식이기에 대충대충 대강대강 만들었으며나아가 그렇기에 구조로 보나 폼새로 보나 어느 모로 보나 하늘이 두 쪽 나도 생시에 머리에 쓰고 다닐 수 없단 요지를 나는 계속 반복한다.설마 그럴 리가?이런 반응이 의외로 많다는 데 나는 기이함을 본다.도대체 어찌하여 이 지경에 이르렀단 말인가?그래 금관 금동관은 얼굴 혹은 좁혀 머리 이마에 쓰는 것이니 그 신체 반대편을 보자.머리끝부터 발끝까지라고 했으니 신발을 보자.머리 혹은 얼굴에 금관을 쓰는 정도의 권력자는 저 시대 대체로 금동신발을 신고서 저승으로 간다.금동신발 어찌 생겼는지 볼 텨? 이 금동신발은 신라 백제 고구려에 공히 보이거니와 뭐 여러 개 볼 것도 없다. 같은 논리대로라면 이런 금동신발도 평소에 신.. 2025. 11. 3.
"루브르 강도 사건은 좀도둑 소행" 지난달 루브르 박물관에서 발생한 보석 강도 사건은 조직범죄 전문가가 아닌 경범죄자들petty criminals[결국 좀도둑이라는 뜻이다] 소행이라고 파리 검찰이 밝혔다. 로르 베퀴오Laure Beccuau 파리검찰총장은 프랑스인포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은 일상적인 범죄는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조직범죄의 상층부와 연관 짓지 않는 유형의 범죄"라고 말했다. 그녀는 프랑스와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이번 절도 사건과 관련하여 지금까지 체포되어 기소된 4명은 파리 북쪽 빈민가인 센생드니Seine-Saint-Denis에 거주하는 "분명히 지역 주민"이라고 밝혔다. 10월 19일, 프랑스 수도에 있는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는 루브르 박물관에서 8,800만 유로(7,600만 파운드, 1억 200만 달러) .. 2025. 11. 3.
배송지 주까지 깡그리 쓸어담은 정사 삼국지 이달 중 선보인다 참 지난했다.역자는 징글징글했으라라.오죽 진을 뺐겠는가?암튼 혼신한 그 [정사 삼국지](글항아리)가 마츰내 이달 중으로 첫 선을 보인댄다.역자 김영문 선생이 고지하기를 2019년에 본격 번역에 들어가고, 2023년에 완역 원고를 넘겼으니 번역 시작 6년만, 완역 후 거의 3년 만에 책이 산통을 시작한댄다.첨부 사진이 표지 시안이라는데 혹 막판에 교체될 수도 있지만 출판사 편집회의를 거쳐 확정되었다 하니 저 모습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저자 말마따나 이번 역본은 진수의 본문 뿐 아니라 배송지 주까지 완역했고, 각 권마다 정밀한 교감을 거친 원문을 수록했다 하니 그 노고가 오죽하겠는가.[위지 4권], [촉지 1권], [오지 2권]으로 원문 번역만 총 7권에 달하며 부록 1권이 들어 있어서 모두 8권으로 구성된.. 2025. 11. 3.
똥색끼리의 만남, 카텔란 황금 변기통 소더비 경매에 물에 녹는 이 조각품 "아메리카America"는 작년 벽에 붙인 바나나를 620만 달러에 낙찰받은 작가 마우리치오 카텔란Maurizio Cattelan 작품이다. 반짝이는 이 변기가 경매 시즌 새로운 화제다. 소더비는 금요일 아침, 작가 마우리치오 카텔란Maurizio Cattelan의 18캐럿 금으로 제작한 변기를 판매한다고 발표했다.카텔란은 2024년 작품으로 암호화폐 투자자에게 620만 달러에 낙찰된 덕트 테이프 바나나duct-taped banana를 만든 바로 그 장난꾸러기다. 카텔란은 2016년 "아메리카"라는 작품의 두 가지 에디션 중 하나로 황금 왕좌를 제작했다.경매는 11월 18일 오후 7시 매디슨 애비뉴Madison Avenue 브로이어Breuer 빌딩에 있는 소더비 새 본사에서 경매가 .. 2025. 11. 3.
폭풍우 지난 알래스카 영구동토층에서 원주민 유물 쏟아져 https://www.youtube.com/watch?v=8YRF51K5DRk 지난달 24일 Alaska's News Source 보도에 의하면, 홍수가 휩쓸고 간 알래스카 고고학 유적에서 관련 유물 1천 여 점이 쏟아져 수습했다고 한다. 이에 의하면 이달 초 발생한 태풍 할롱Halong이 상륙해서 일어난 홍수와 폭풍 해일로 알래스카 서부 킨하각Quinhagak 마을 해변이 18미터(60피트) 이상 노출되어 이곳 누랄렉 고고학 유적Nunalleq archaeological site에서 수 천 점에 달하는 원주민 유물이 드러났다고. 누날레크 박물관Nunalleq Museum 고고학자이자 대행 관장인 릭 크넥트Rick Knecht는 "이 유적은 영구동토층permafrost이어서 특별하다"고 말했다. "지금.. 2025. 11. 3.
[신라금관, 그 이해를 위한 심층 탐구] (1) 장송 문제로 맞선 묵자와 순자 묵자는 근간에서 사치를 배격하는 합리주의자에 가깝다. 사실 이는 유가에서도 크게 다를 바 없다. 흥청망청 쓰야 경제가 부흥한다는 논리는 동아시아 사상체계에서 보면 없었다 봐도 무방하다. 흉노 정벌 전쟁이 한창일 적에 저와 비슷한 주장이 장사꾼들 출신한테서 나오기도 했고, 사마천 역시 이런 관점에서 경제론을 기술하기도 했지만, 언제나 소수의견에 지나지 않았으며, 그런 그들조차도 자가 당착은 뚜렷해서 왜 동아시아가 자본주의 사회로 나아가지 못했느냐 하는 근간하는 원인을 이런 데서도 찾을 수 있다고 본다. 상홍양이니 하는 이른바 중상주의자들도 경제진흥을 주장하기는 했지만 그들 역시 사치는 배격해야 하며 그런 사치는 요즘말로 하면 사치세를 거두어 국고로 환수해 국가를 부강하게 해야 한다는 논리에 다름 아니었다.. 2025.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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