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0200 암사동 신석기 집이랑 진배 없는 이집트 집가구 A display of ancient Egyptian furniture, at the Louvre Museum, dating from 1550 to 1069 BCE 루브르박물관이 어느 지점 발굴을 근거로 삼아 이런 고대 이집트 응접실? 같은 모습을 꾸몄는지는 모르겠지만 딱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고온 건조한 지대에서 채택하는 딱 그것들이다. 멍석 말이, 덕석 말이 딱 그것이라, 우리로 치면 짚 종류로 카펫 같은 것을 꾸몄음을 본다. 우리한테 익숙한 딱 그것, 곧 짚신공예다. 글타고 뭐 저쪽이라 해서 대단하거나 유별날 것 없다. 내가 항용 이야기하듯이 저쪽은 건조 사막이라 당시 쓰던 물건들이 아주 잘 남아있을 뿐이어서 고도하는 문명을 구가한 것처럼 보일 뿐이다. 우리가 말하는 문물이 풍부한 데를 보면 기.. 2025. 4. 17. 구석기인들이 밧줄 제작에 쓴 매머드 상아 도구 Archaeologists have uncovered a remarkable 35,000-year-old woolly mammoth tusk tool, demonstrating the technological prowess of Stone Age people. Discovered in Hohle Fels cave, southwestern Germany, the tusk—dubbed the “Hohle Fels baton”고고학자들이 3만 5천 년 된 털매머드 상아woolly mammoth tusk로 만든 놀라운 도구를 발굴했다.이는 석기 시대 사람들의 뛰어난 기술력을 보여준다. 독일 남서부 홀레 펠스 동굴에서 발견한 이들 이 상아 제품들은 "홀레 펠스 배턴Hohle Fels baton"으로 불리며, 매.. 2025. 4. 17. 윈데비 걸, 소녀에서 소년으로 바뀐 보그 바디 1952년 독일 북부 빈데비 근처 수렁 탁한 고요함 속에서 유령처럼 괴이한 사람 얼굴 하나가 나타났다.초기 진단 결과 이 사람은 10대 소녀이며 산 시대는 기원전 41년경부터 서기 118년 무렵까지 철기시대로 추정됐다.이른바 보그 바디 bog body 늪지 미라였던 것이다.모직 띠woolen band로 눈을 가린blindfolded 것처럼 보이고 반쯤 깎인 두피half-shaved scalp처럼 보이는 시신은 오랫동안 제사의 희생이나 처벌의 희생자로 생각되었다.왜?이런 습지 저런 미라가 거개 그랬기 때문이다.그러나 과학이 발전하고 더 신중한 분석이 전개되면서 이야기는 조용히 바뀌었다.폭력이나 트라우마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이 생명을 앗아갔을지도 모르는 영양실조malnutrition나 질병의 미묘한 .. 2025. 4. 17. 깃털 플레칭을 여전히 장착한 1700년 전 북유럽 화살 기후변화가 초래한 고고학의 축복 영구동토층 녹아내리며 비밀들 폭로 2022년 5월 무렵에 공개됐지만 국내에서는 거의 소개되지 아니한 고고학 뉴스로, 1천700년 전 북유럽 철기시대 깃털 플레칭feather fletching 장착 화살이 노르웨이 영구동토층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이 있다. 철 화살촉, 힘줄, 그리고 공기 역학적인 깃털 플레칭feather fletching까지 완벽하게 보존된 철기시대 화살이 노르웨이 빙하 고고학자들 손에 들어왔다. 화살촉이 날아갈 때 화살을 안내하는 섬세한 깃털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식되기 때문에 화살 플레칭이 보존되는 일은 매우 드물다. 약 5,300년 전 현재 이탈리아 알프스 지역에서 사망한 얼음인간 외치 Ötzi the Iceman 화살에도 깃이 보존되어 있었.. 2025. 4. 17. 열라 웃기고 열라 알 수 없는 중세 영국사 고대 브리튼인들Britons(웨일스인의 전신)과 앵글로색슨인들Anglo-Saxons 사이 첫 번째 주요 전투는 에일스포드 전투 Battle of Aylesford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이 일은 서기 455년 무렵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전투는 군벌warlord 그르테른Gwrtheyrn(영어로는 보르티게른Vortigern으로 알려져 있음)이 브리튼인들을 이끄는 가운데 양측이 싸웠으며, 헝기스트Hengist와 호르사Horsa가 앵글로색슨족을 이끌고 있었다.이 전투 많은 부분은 역사에서 누락됐다. 첫째, 우리는 아직 누가 정확히 이겼는지 모른다! 둘째, 우리가 전투에 대해 가장 잘 알려진 출처는 9세기 앵글로색슨 연대기Anglo-Saxon Chronicle로, 전투가 일어난 지 적어도 400년 후에 작성되어 .. 2025. 4. 17. 200년 전에야 비로소 태어난 그리스, 그 이상야릇한 의문들 우리가 그리스라고 할 때 도대체 이 그리스가 무엇인지 실은 아리송송하다. 그리스라는 단일체가 존재한 적이 한 번도 없기 때문이다. 이는 이탈리아도 마찬가지다. 그리스? 그래 대단한 문명권 맞다. 하지만 그 그리스가 도대체 뭘 말하는가 물으면 곤혹스럽다. 우리가 말하는 그리스가 단일 국가였던 적이 있던가? 봤어? 없다. 그 유명한 도시국가 시절에는 다 따로 놀았다. 가끔 군고구마 구워먹으며 스포츠도 했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위기가 닥치면 그런 대로 우리가 남이가 해서 뭉치기도 했지만 그도 잠깐, 속내 들여다 보면 복잡해서 어느 하나가 잘 되는 꼴을 못 봤다. 그러다가 북방 마케도니아한테 된통 당하면서 우리가 말하는 지금의 그리스 전역이 마케도니아에 넘어갔으나 그렇다고 이것이 그리스인가?천만에.마케도니아는 .. 2025. 4. 17. 이전 1 ··· 180 181 182 183 184 185 186 ··· 336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