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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덕眞德, 꿔다논 보릿자루 멀대여왕] (2) 또 다른 보릿자루 알천 진덕을 왜 꿔다논 보릿자루라 하는가? 단순히 여왕이었기 때문인가? 물론 아니다. 여주女主로 무자비한 철권통치를 구가한 이가 역사에는 한둘이 아니어니와, 그의 사촌언니로서 직전 재위한 선덕善德만 해도, 그런 사람으로 분류할 수 있을지 가늠이 힘들기는 하나, 단순히 꿔다논 보릿자루는 아니었던 듯하거니와, 그것은 무엇보다 그의 즉위가 그 자신이 직접 개입한 권력투쟁의 산물인 까닭이다. 이 이야기는 훗날 다시 말할 기회가 있을 듯하니 여기서는 제끼고 진덕에 집중하기로 한다. 진덕은 우선 왕이 되는 과정에 곡절이 없지는 않았으니, 그의 집권과정을 엿볼 만한 흔적이 거의 없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기존 기록은 물론이고, 화랑세기에도 이 대목에 대한 기술이 거의 없다. 물론 현재 우리한테 주어진 화랑세기가 매우 .. 2021. 4. 20.
대롱대롱 제임스 본드섬에 격발해 문화재보존과학을 경계한다 태국 '제임스 본드섬' 해수침식에 무너질라…당국 예방조치 나서 김남권 / 2021-04-19 16:11:39 "경관 안해치고 하부토대 보강 가능"…작년 다른 석회암 섬 '쩍' 갈라져 태국 ′제임스 본드섬′ 해수침식에 무너질라…당국 예방조치 나서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영화 007시리즈에 등장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태국의 ′제임스 본드섬′이 바닷물에 의한 침식으로 무너지지 않도록 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19일 온라 m.k-odyssey.com 이걸 보면 가치란 것이 인간의 의지가 투입된 발현 혹은 창조임을 다시금 확인하거니외 꼭 007이 아니라 해도 이른바 볼거리 차원에서는 충분히 쳐다볼 만한 가치가 있었겠지만 저것이 무너져선 안된다 해서 인위의 조치를 취하게끔 만드는데 007이 결정적.. 2021. 4. 20.
동숙독서기東塾讀書記를 만나다 1. 고증학考證學이 발달한 청나라 때는 '차기箚記'라고 해서, 책을 읽다가 문득문득 떠오르는 생각을 적고 정리하는 저술이 유행했다. 조익趙翼(1727-1814)의 같은 게 대표적인데, 요즘도 공부하는 분들이 시도해봄직 하지 않나 한다. 어쩌면 그때그때 포스팅을 올리는 페북이나 블로그, 인스타그램이 그런 역할을 이미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2. 청나라 말엽을 살았던 진례陳澧(1810-1882)란 인물이 저술한 란 차기를 우연히 만났다. 진례란 인물이 누구이고 이 책이 어떤 책인지는 아래 링크로 갈음하고자 하는데, 청대의 숱한 차기 중에서도 상당한 위상을 가지는 모양이다. https://m.blog.naver.com/jeta99/30180513165 근래 구입한 책들: 독서기, 학술필기, 역사필기 관련 네.. 2021. 4. 20.
월담하는 모란향 길을 걷는데 훅 치고 들어온다. 산속에서 조우하는 더덕 냄새 같다. 그 근원을 추적한다. 담 너머 고개를 들이미는 자모란 개인집이라 장독대 옆 모란 한 그루가 만발했다. 그 향기 취해 하마터면 월담할 뻔 했노라. 오늘 서울공예박물관으로 분한 옛 풍문여고 뒷담이다. 2021. 4. 19.
Gyeongbokgung Palace, Seoul 볼 때마다 다르다. 2021. 4. 19.
Colour of Spring 이거이 봄색깔 아닌가 싶다. 연녹색 말이다. 2021.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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