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0247

워털루 이빨, 죽은 병사 이빨은 보철이 되고 뭔가 하겠지만 워털루 이빨TEETH OF WATERLOO이다. 도대체 뭐가 특별할까? 1815년 워털루 전투에서 나폴레옹은 패배했지만, 영국과 프랑스 양쪽에서 군인 약 5만 명이 사망한 대참사다.  죽은 병사들은 매장하기 전에 건강한 병사들 치아는 뽑아서 영국에 보냈다. 이 치아는 틀니(의치) 제작에 사용되었니 이를 "워털루 치아"라고 불렀다.  그 뒤에는 워털루랑 상관 없이 실제 치아로 만든 모든 보철물은 이렇게 일컫게 되었다.   이런 거 보면 참말로 인간이란 존재가 알다가도 모르겠다.   좀 더 상세한 내용은 아래 bbc 기사 참조  https://www.bbc.com/news/magazine-33085031 The dentures made from the teeth of dead soldiers .. 2025. 4. 1.
권력을 쟁투하며 이빨과 전투한 17세기 프랑스 귀족 여인 암튼 저 분 1583년 9월 1일, 라발의 백작 Count of Laval인 기Guy 19세와 결혼했다가 1586년 남편이 사망하자 라발, 몽포르, 하르코트의 태후 백작부인[Dowager Countess of Laval, Montfort, Harcourt]이자 퀸틴과 비트레의 남작부인[Baroness of Quintin and Vitré]이 된다. 종교 측면에서 개신교도인 전력이 여러 논란을 일으킨 모양이라, 암튼 죽어서 그의 유해는 지금의 프랑스 북동부 라발 성 Chateau de Laval에 묻혔으니, 그렇게 줄곧 지하에서 잠들어 계셨으면 모를까 1988년 이 분이 느닷없이 이 땅에 재림하시게 된다.  이 무렵 돈과 권력 있는 사람들 보면 대체로 납관lead coffin에 안치되는데, 이 분은 그에다.. 2025. 4. 1.
[어떤 독서일기] (4) 예문, 그리고 전과를 통해 만난 명작들 바로 앞에서 영문법서 보다가 만난 인연들, 물론 셰익스피어니 링컨이니 바이런이니 해서 그 상대하는 인연들은 이미 죽은지 오래고, 설혹 같은 시대를 호흡한다한들 내가 그를 알아도 그들이 날 알아줄 리 만무하지만, 그래도 그런 인연들을 나는 그렇게 조우하면서 생소를 박멸해갔다. 나는 저런 인연들을 예문을 통해 만난 사람들이라 부르고 싶다. 그렇게 해서 무수한 사람을 만났으리라. 그래서 그런 사람이 궁금해졌을 수 있고, 또 그래서 훗날 그런 사람들을 일부러라도 더 찾지 않았겠는가 싶다. 나는 줄곧 책을 이야기하지만, 19세기 말 구한말 환경에서 태어나 자란 내가 그렇지 아니한 사람들과 격차를 줄이는 한 통로가 저와 같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그래서 따라잡느라, 아니 그네들 수준이 맞추느라 더 가랭이가 찢어졌을.. 2025. 3. 31.
[독설고고학] 너가 파봐라는 말로 빠져나가지 마라 그래 내가 독설을 오죽 많이 한국고고학 향해 쏘아대는가?그렇다고 내가 하는 말들이 내가 다 옳다거나 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그래도 반타작은 한다고 생각하거니와, 그래서 내 지적질은 그런대로 의미가 없다고 보지는 아니한다.그런 지적질에 뭔가 대꾸를 하고 싶은 마음도 굴뚝 같겠지만 첫째, 내 역공이 만만치 않을 것이고둘째, 저런 놈은 지 혼자 지껄이게 아예 놔두자, 어차피 안 쳐다 보면 그만이니깐 여러 속내가 있을 것이로대, 저런 줄기찬 문제 제기를 통해 나는 그네들 반응을 이끌어내거나 이를 통한 확전? 이딴 생각은 해 본 적도 없고 바라지도 않는다. 내 독자는 고고학이 아니다. 각설하고 이와 같은 독설들에 흔히 하는 말이 너가 직접 파봐라! 이런 반응이 그런 대로 많으니 결국 너는 발굴을 안 해 본 놈이니.. 2025. 3. 31.
[어떤 독서일기] (3) 쇠죽 끓이다 만난 게티즈버그, 그리고 로드 바이런 지금은 판도가 거의 바뀌어 성문영어 혹은 성문종합영어라고 하면 지금 입시계 영어 교보재로는 아마 주도권을 내주었으리라 보지만 내 세대야 말할 것도 없이 국어에서는 한샘, 수학에서는 정석, 영어에서는 성문이었다. 내가 현장 사정을 모르긴 하나, 저 중에서도 정석만큼은 여전히 독재 체제를 구축 중이 아닌가 하는 모습을 가끔씩 들르는 대형서점 코너에서 확인하는데, 한샘은 어떤지 모르겠고, 성문은 아마 자최를 감추다시피 하지 않았을까 한다. 내 세대는 조기영어교육? 이딴 거 없다. 거기다 나는 시골 깡촌 산촌 출신이니 진짜로 중학교 입학하면서 영어 알파벳을 처음 접했고, 죽을 때까지 단 한 번도 써먹을 수 없는 예문 I am a boy you are a girl, 혹은 Bill is sitting in his .. 2025. 3. 31.
수백 마일 이동해 화장실서 사망한 스코틀랜드 늪지 미라 Scotland's 'bodies in the bog' traveled hundreds of miles to die in a toilet News By Brandon Specktor published April 2, 2022스코틀랜드 '늪지 시체'가 수백 마일 이동해 화장실서 사망살해된 '늪 속 시체' 얼굴 재구성하고 식단 조사연구원들이 1975년 스코틀랜드 크래먼드Cramond 옛 로마 시대 화장실 Roman-era latrine에서 발견된 중세 유골인 "늪지 시체"의 삶과 폭력적인 죽음에 대한 새로운 세부 정보를 발견했다. (영국에서 "늪bog"은 변기toilet를 뜻하는 속어이기도 하다.)이전 연구에서 골격을 기반으로 디지털 얼굴을 복원한 이 사람들은 6세기에 스코틀랜드에 산 성인 9명과 유아 5명.. 2025. 3. 3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