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9828 지진구地鎭具·진단구鎭壇具라는 말 동아시아 불교건축에서 탑과 금당은 핵심이요 석가모니 부처님 그 자체다. 생전에, 그리고 입멸시에, 그리고 사후에 그런 부처를 공양하듯이 탑과 금당은 부처 자체이므로 이를 건축하는 행위는 공양 그 자체다. 공양엔 공양물이 있기 마련이다. 심적이건 물적이건 공양물이 있다. 탑을 발굴하면 기단부 주위로 무수한 귀중품이 발견되는 일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부처님을 향한 공양품이다. 금당 혹은 대웅전도 그것을 지은 땐 공양품을 넣었다. 지진구 진단구 운운하는 소리는 본질을 호도한다. (2014. 8. 21) *** 마침 당시 이전엔 영국사라는 사찰이 있던 곳에 세운 서울 도봉구 도봉서원터를 발굴한 성과가 공개되었거니와 이를 염두에 둔 글이다. 당시 이 글을 두고 오간 말 중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지적들을 추린다. .. 2020. 8. 21. 술독에 빠져 산 사십년 워낙 짧은 문고본이라 이건 순식간에 읽었다. 더구나 내용이 개콘에 방불한다. 우습겠지만 난 생긴 것과는 달리 술은 입에도 대지 못한다. 그렇다고 술 권하는 사회에서 억지로 안 마시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나는 선천적으로 술 분해 효소를 몸에서 분비하지 못한다. 이는 선친이 바로 그러했는데 아마도 그 체질을 유전학적으로 물려받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그렇다고 내가 고주망태 인사불성이 되어보지 않았다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술은 나한테는 고역이다. 그런 까닭에 여파도 오래 간다. 더구나 요즘은 많이 달라졌지만 기자사회의 술 문화는 개판이라. 걸핏하면 위하여 개나발을 외치며 폭탄주를 강권했다. 입사 초반기 이래 한동안 나는 회식이 있는 날이면 오금이 저렸다. 덕분에 술로 인한 실수 추태는 내 .. 2020. 8. 21. 강연예고: Archaeoparasitology in India and Other Asian Countries 인터넷 매체인 Adventures in Archaeology에서 저희 연구실 홍종하 교수 (경희대 연구교수)와 제가 Archaeoparasitology in India and Other Asian Countries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합니다. 8월 22일 한국시간 7시 30분 입니다. 페이스북 서치창에서 @adventuresinarchaeology20을 치시면 강연을 들으실수 있습니다. 2020. 8. 21. 절터 깔아뭉갠 도봉서원이 준 선물(2014) Excavated Relics from Dobong Seowon Historic Site, Seoul, 2014 I will set up a separate place for this excavation. 2014 道峯書院址發掘遺物 공양물이 쫌 대네 어째 제삿상 분위기가 나네 (2014. 8. 21) 눈이나 호사하마 댐 (2014. 8. 21) *** 이상은 2014년 8월 21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발굴조사단인 서울문화유산연구원이 공개한 도봉구 도봉서원 터 수습품을 공개했을 적에 포착한 몇 장면이다. 기록적인 발굴성과였으니, 이 발굴에 대해서는 별도 자리를 마련해 소개하고자 한다. 2020. 8. 21. 발칸포 연밥 외계인 벵기 접시 같은 연밥이다. 기관포 같기도 하다. 싸드형 연밥? (2016. 8. 21) 2020. 8. 21. 단양 도담삼봉 (2016. 8. 21) *** 정도전 호가 삼봉三峰, 세 봉우린데 바로 이 도담삼봉島潭三峯에서 비롯한다. *** 한데 내 지인이 지적하기를 도담삼봉을 정도전과 연결한 것은 속설이며, 실제 삼봉은 삼각산, 곧 지금의 북한산을 말한다고 한다. 나는 이쪽을 깊이 조사해보지 아니한 까닭에 두 가지 설을 다 적어둔다. 2020. 8. 21. 이전 1 ··· 2305 2306 2307 2308 2309 2310 2311 ··· 330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