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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開者即死” 열면 뒤진다(1)

by taeshik.kim 2024.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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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면 뒤진다



1957년 중국 서안성西安城 서쪽 양가장梁家庄 부근 한 공사장에서 무덤 하나가 발견됐다.

지금의 서안시西安市 옥상문玉祥门 밖 서대가西大街 남쪽 약 50미터 지점이다.

이곳에서는 석관이 발견되고 더구나 도굴 흔적이 없었다.


열었다



이에 기쁜 마음으로 좋은 유물이 많겠지 하는 생각에 고고학도들이 관 뚜껑을 열려던 사람들이 멈칫하고 말았으니

그에서 선명한 네 글자를 마주한 까닭이다.

開者卽死[개자즉사]

열면 바로 뒤진다

뭐 이 정도 뜻이다.


열었더니? 지가 죽어 있었다.



이 저주문이 효과 하나는 톡특히 냈다.

아주 조심스럽고 세밀한 조사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이 무덤에서는 금 은 동 철기와 자기 유리 옥 칠기 도용陶俑 등 230건에 이르는 껴묻거리가 수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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