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오크니제도 5천년전 신석기 고대 통로무덤을 팠더니

스코틀랜드 오크니 제도 홀름 유적 신석기시대 대형 봉토분 내부 인골 출토 양태

스코틀랜드 오크니 제도Orkney Islands의 완만한 푸른 들판 아래 수천 년 동안 묻혀 있던 비밀이 드러났다.

5천 년 전 번영한 이곳 공동체의 무언하는 증거다.

오크니 제도에서 가장 큰 섬인 본토에 있는 신석기 시대 무덤, 기념비적인 무덤이 바로 이곳에 있다.

이 무덤 이야기는 거의 잊혔다가 결국 재발견되는 이야기다.

19세기 초, 농장 건설을 위해 토지를 재개발하면서 이 무덤은 부분 파괴되었고, 고대 돌들은 쟁기 아래 묻혔다.

수십 년 동안 무덤은 정확한 위치조차 기억에서 사라졌고, 오크니 제도의 풍부한 선사 시대 역사의 중요한 부분은 시간 속으로 사라진 듯했다.
 

이 분이 저 무덤 발굴 주축인 Dr Hugo Anderson-Whymark라는데 잡고 있는 것은 아마 뼈바늘 종류 아닌가 싶다

1896년이 되어서야 이 잃어버린 역사의 희미한 빛이 다시 나타났다. 농장주의 아들은 호기심, 혹은 발밑에 무엇이 있는지 직감적으로 느낀 마음에 일련의 발굴 작업을 시작했다.

초기 발굴 작업에서 흥미로운 유물들이 발견되었다.

돌로 만든 철퇴 머리, 조각된 돌 공, 그리고 최소 여덟 명 유골이 발견되었다.

이 흥미로운 발견에도 불구하고, 무덤의 정확한 위치는 다시 한번 불분명해졌고, 그 비밀은 한 세기가 넘도록 대부분 감춰져 있었다.

21세기, 스코틀랜드 국립박물관 휴고 앤더슨-와이마크Hugo Anderson-Whymark와 카디프 대학교 비키 커밍스Vicki Cummings가 이끄는 헌신적인 고고학 팀이 작은 마을 홀름 근처에 있는 이 중요한 신석기 시대 무덤을 재발견하기 위한 결연한 탐구에 착수했다.
 

무덤 출토 유물들. 오른쪽이 뼈로 만든 pin이며 기타 토기 조각들이 보인다

 
그들의 노력은 과거를 밝혀줄 가능성을 지닌 경관적 특징인 지름 약 15미터 무덤을 꼼꼼하게 조사하는 것이었다.

이 무덤은 3주에 걸친 세심한 발굴 끝에, 그들의 노력은 놀라운 발견으로 결실을 안겼다.

남녀노소를 포함하여 최소 14명의 유해와 무덤 측면 방에 묻힌 흩어진 뼈 조각들이었다.

휴고 앤더슨-와이마크는 이 발견의 중요성을 웅변적으로 표현하며, "오크니 제도는 고고학적으로 매우 풍부한 곳이지만, 이렇게 소규모 발굴에서 이 정도 규모의 무덤을 발견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때 인상적이었던 이 기념물이 거의 소실될 뻔했음을 강조하며, 다행히도 구조물 상당 부분이 남아 있어 원래 크기, 형태, 그리고 건축 방식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재발견은 5천 년 전 스코틀랜드 이 지역에 살았던 신석기 시대 사람들의 장례 관습과 사회 구조에 대한 귀중한 통찰을 제공하며, 오랜 세월 속에서 그들의 삶과 신념이 다시 빛을 발하고 있는 공동체와의 실질적인 연결 고리를 제공한다.

 
***
 

이에서 말하는 오크니 제도 신석기 시대 공동무덤 발굴은 2023년에 공개되었다.

당시 BBC 보도를 보자. 


Skeletons discovered in rare 5,000-year-old tomb in Orkney
25 October 2023

오크니 제도, 5천 년 된 희귀 무덤에서 유골 발견

고고학도들이 오크니 제도에서 "엄청나게 희귀한" 5천 년 된 무덤 유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곳 이스트 메인랜드East Mainland 소재 홀름Holm에 있는 이 신석기 시대 유적은 127년 전 빅토리아 시대에 고물 애호가들한테 대부분 파괴되었다.

스코틀랜드 국립박물관(NMS)과 카디프 대학교 전문가들은 정확한 위치를 찾기 위한 수색 끝에 무덤을 재발견했다.

이러한 손상에도 남녀노소 유골 14구를 발견했다.

고고학도들은 시신들이 조심스럽게 안치되었으며, DNA와 동위원소 분석을 통해 이들이 친척인지, 그리고 어디에서 왔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신석기시대 passage tomb인 Maeshowe 기념물. 거대한 봉토분인데 한 쪽 귀퉁이에 통로가 보인다. 저 통로를 따라 무수한 인골을 안치하며 안에는 석실을 만들어 놓는다. 아일랜드 쪽 뼈 분석 결과들을 보면 친인척이 아니라 공동체 무덤이다.

인골 조각들도 발견되었습니다.

NMS 휴고 앤더슨-와이마크 박사와 카디프 대학교 비키 커밍스 교수가 주도한 3주간의 발굴 작업에서 지름 15m(49피트)의 돌무덤 흔적이 발견되었으며, 이 돌무덤 안에는 길이 7m(23피트) 통로passage가 있었다.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 신석기 문화 특징인 이른바 passage tomb 전형이라는 뜻이다.)

돌무덤 중앙에 석실stone chamber이 있었고, 이 석실은 여섯 개 작은 방cells으로 둘러싸여 있었다고 밝혔다.

이 무덤은 신석기 시대 고고학으로 유명한 오크니 제도에서 단 12회만 기록된 무덤으로, 스코틀랜드 신석기 시대 공학의 "정점"으로 여겨진다.

홀름 유적 상당 부분은 훼손되었지만, 발굴된 유물에 대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농가를 짓기 위해 돌들이 제거되기도 했다.
 

발굴 무덤 위치. 저 오크니 제도가 고립성도 있고, 중간 기착이라는 의미도 있고 암튼 독특한 데다.

앤더슨-와이마크 박사는 "이번 발견은 매우 흥미롭다" "오크니는 고고학적으로 매우 풍부한 곳이지만, 이렇게 소규모 발굴에서 이 정도 규모의 무덤을 발견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때 인상적이었던 이 기념물이 기록 없이 거의 사라질 뻔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지만, 다행히도 이 무덤의 크기, 형태, 그리고 구조를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석조물이 남아 있다."

앤더슨-와이마크 박사는 5,000년 전 이 무덤이 주변 경관에서 눈에 띄는 특징이었으며, 오크니 제도의 매스호우 석실Maeshowe chambered cairn과 유사한 모습을 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홀름에서 더 많은 유골을 포함한 추가적인 발견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커밍스 교수는 "기념비의 한 부분에 이렇게 많은 유해가 보존되어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특히 이 돌은 대부분 건축 자재로 도굴된 상태였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잘 보존된 석실분묘에서조차 이러한 무덤 유물을 발견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며, 이 유물들은 이 사람들의 삶의 모든 측면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할 것이다."
 

이 디지털 엑스레이 렌더링은 같은 오크니제도 언스탄 석실 무덤 Unstan chambered cairn이라는 곳 내부 투시도다. 이것이 이 일대 신석기시대 거석기념물 전형하는 passage tomb 전형이다.

무덤이 발견된 땅 소유자인 앤 뮤어는 BBC Reporting Scotland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발견에 "매우 흥분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휴고와 그의 팀이 오크니 제도 사람들의 생활 방식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면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이걸 당신 땅에 두는 건 정말 놀라운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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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신석기시대 passage tomb은 통로무덤이라 간단히 번역 가능하며, 우리네 횡혈식 석실분에 딱 해당한다. 

다만 우리와는 달리 저 무덤은 공동체를 위한 무덤이자 사당 혹은 축제 시설을 겸했던 것으로 생각하며, 통로를 따라 무수하게 많은 인골이 발견되며, 중앙 석실이라 해서 그렇게 두드러진 위압성은 없다. 

 
신석기 거석기념물, 아일랜드의 자부심
https://historylibrary.net/entry/n-12

신석기 거석기념물, 아일랜드의 자부심

 
 
[아일랜드고고학] (1) 신석기시대 거석기념물 Passage to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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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그레인지, 스톤헨지를 천년 앞지른 아일랜드 초거대 신석기시대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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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년전 신석기시대 무덤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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