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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튀르키예 안타키아Antakya와 시리아 알레포Aleppo를 연결하는 로마시대 고속도로가 있었다.
로마 당시 안타키아는 안티오크Antioch라 했으며, 알레포는 베로에아Beroea라 불렀다.
사진은 그 고속도로 중 지금도 잘 남은 알레포 인근 어느 지점이랜ㄷ다.
물론 나는 본 적 없는 그림의 떡이다.
동시대 로마가 동시대 중국과 현격이 달랐던 점은 저런 토목건축에 있다.
물론 두 지역은 무엇보다 기후풍토 조건이 너무 달랐다.
저 광할한 중국이 크게 장강 유역 물 문화 기반 지역과 황하 중심 건조 혹은 초원지대로 갈라졌거니와 이런 차이는 다른 토목건축을 낳았다고 봐야 한다.
그 점에서 로마는 중국보다 물은 적었지만, 대신 홍수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중국은 한번 홍수가 났다 하면 저 거대한 영토 전체가 물바다였지만, 로마 제국에서는 그런 데가 흔했겠는가?
이는 로마에는 축복이었고 재앙이기도 했을 것이다.
아무튼 로마가 절대로 유리한 한 가지는 저런 도로 건설이 가능한 기후풍토조건이었다.
한 번 닦아 놓은 길이 지금도 쓰는 데가 더러 있을 정도니 말이다.
지도에서 튀르키예 안티키아와 시리아 땅 알레포를 찾아보니 저렇다.
두 지점을 연결하는 현대 도로가 있는데 틀림없이 그 옛날 로마 고속도로가 토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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