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현재 구할 수 있는 해상도 좋은 사진이 없어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구리디 구리기 짝이 없는 사진들을 무한 증폭했으니 그에 따른 왜곡 논란은 고려해야 한다.
다만 저짝 비파형동검이 어찌 생겨먹었는지 그 면모를 엿보기에는 나름 요긴할 수 있어 소개한다.
저 분은 중국에서는 T자형 자루 갖춤 기하문 곡인청동단검[T形柄几何纹曲刃青铜短剑]이라 해서 자루는 T자를 닮았고 아마 슴베 부분을 말할 듯한데,
거기에 기하 문양이 있고 몸통 칼날은 곡선을 이룬다 해서 저리 이름할 것이다.
저 유물을 제작한 시대를 춘추春秋시대라 했으니 기원전 770~기원전 403년 어간을 말할 것이라 저 지역 문화층으로는 이른바 하가점상층문화夏家店上层文化 중에서 아마 그 중말기쯤에 속한다 하겠으니
通长 43厘米、宽 12厘米
赤峰市 宁城县 南山根遗址 出土
内蒙古博物院藏
由亚腰形饰、“T”形柄和曲刃剑三部分组成,是受东北系青铜短剑影响的山戎东胡族系的代表性兵器。
이라 설명하니, 비바형동검으로서는 상당히 긴 편인 43센티미터에 달하며 출토지는 적봉시 영성현 남산근 유지로, 지금은 내몽고박물관이 소장한다고 한다.
허리 모양 장식과 'T'자 모양 손잡이, 날이 휘어진 검 몸통 세 부분으로 구성되며,
동북동단검 영향을 받은 산융 동호족 山戎 东胡族 계통 대표 무기라는데 산융 동호족?
암튼 그렇대니 그렇게 일단 봐 주면 되겠고
저 유적에서는 비파형청동단검이 꼭 두 자루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같은 종류로 바로 앞과 같은 단검이 나왔으니
저짝에서 이를 소개하기를
立人柄青铜短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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立人柄青铜短剑
春秋
通长21.6厘米、宽4.2厘米
赤峰市宁城县南山根遗址出土
内蒙古博物院藏
剑柄两面为圆雕男女裸体立人像,剑身为曲刃,铸造精良,在同类剑中较为罕见,证明使用者身份特殊,应该与部族信仰和宗教礼仪有关,是东胡族青铜短剑中的珍品。
라 해서 앞에서 본 것과는 시대는 같지만 사뭇 양상이 달라 무엇보다 자루 장식이 선 사람 모양이라 그래서 입인병 청동단검立人柄青铜短剑라 했으니,
자루를 포함한 전체 길이는 앞에서 본 것 절반에 지나지 아니하는 21.6센티미터라 같은 적봉시赤峰市 영성현宁城县 남산근유지南山根遗址 출토품으로 같은 내몽고박물원内蒙古博物院 소장품이라.
검 자루 양쪽에는 벌거벗은 남자 혹은 여자 형상을 새겼으며, 몸통은 곡선으로 잘 주조되어 유사한 검 중에서는 비교적 드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부족 신앙과 종교의식은 동호족 청동검 중 보물이다.
고 했으니 이 역시 동호胡族 유물로 보고자 하는 강렬한 의지를 표명함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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