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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오늘 장성 하남정사 행주기씨네 뒷산이라
순전히 곡갱이로만 그 자갈산을 뚫고선 큼지막한 칡 한 덩이를 캐고선
희희낙락하는 할 때라
지금이라는 시점에서 불과 다섯해가 흘렀으나
그새 무수한 변화가 있어
어떤 이는 백수가 되었고
또 어떤 이는 전직했고
또 어떤 이는 소식이 닿지 않으니
내가 가만 있고 싶어도 바람은 불더라.
부는 바람을 불지 않게 할 순 없더라.
그러고 보니 저 칡이 약용인데 저에서 감발해 저에 등장하는 한 분은 지금 한양방을 운영하며
상호를 일컫기를 허준박물관이라 해서 약방을 박물관으로 세탁했으니 참말로 기이한 인연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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