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경북 산불에 대한 대응에서 뻘짓만 골라서 하는 문화재청, 곧 국가유산청이 지리산 국립공원까지 침범한 경남 산청 산불에 대응한답시며 우리 이렇게 잘하고 있노라 해서 오늘 배포한 한 컷이라
저 배경은 산청 대원사에서 다층석탑이라, 산불이 덮칠 것을 대비해 방염포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저리 배포했으니
얼이 빠져도 단단히 빠진 놈들
진짜 급하면 석탑은 방염포 덮어씌울 일이 아니라 해체해서 그 부재는 다른 안전한 곳으로 옮기건 아니면 현장에서 구덩이 파서 임시로 묻건 해야 한다.
탑은 부동산 문화재가 아니다. 동산이다.
실제 탑은 붕붕 날아다녔다.
왜?
탑 저 구조물 보면 일단 유사시에 해체하라고 저리 만든 거다.
실제 많은 탑이 지진 등으로 자주 붕괴했고 그때마다 새로 쌓아올리곤 했다.
물론 저 탑 내력은 어찌되는지 모르겠으나, 혹 해체된 적이 없으면 복장 유물이 분명 있을 것이로대 급한 건 탑을 지키는 일이지 그 안전을 담보하지 못하는 저런 짓을 일삼을 때가 아니다.
이런 일 결정하라고 국민이 녹봉 주어 종으로 삼은 것이다.
그런 일 하라고 종으로 삼은 놈이 제 일을 하지 못하면 어찌해야겠는가?
그래서 국민이 불행한 거다.
진짜 급하다 생각하면 뜯어라!
복장유물? 해체 전력이 없다면 보나마나 2층 아니면 3층 탑신에 그대로 있을 텐데, 그거 그대로 해체하는 장면 일단 촬영하고 안전한 곳으로 그대로 옮겨다 놓고 나중에 조사하면 된다.
저 현장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저 사진으로 보아 나 같음 그래 덮어씌우는 것도 좋고 저 뒤쪽 잡목부터 베어버리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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