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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1627년에야 멸종된 거대 소 오록스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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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코 동굴 벽화에 보이는 오록스. 사슴과 같은 다른 동물과 함께 등장한다. 맛있겠다.

 
선사 예술에서 이 오록스aurochs[Bos primigenius]라는 동물을 자주 만나는데, 이 분을 이참에 한 번 정리해 보자. 

이 오록스는 지금은 멸종된 소과 동물로, 현대 가축의 야생 조상으로 간주된다. 

숫놈은 어깨 높이가 최대 180cm(71인치), 암놈은 최대 155cm(61인치)에 달했으며, 홀로세Holocene 시대 가장 큰 초식동물 중 하나였다.

크고 길쭉하며 넓은 뿔은 길이 80cm(31인치)에 달했다.
 

베를린 페르가몬 박물관 이슈타르 문 옅은 부조로 표현된 황소(유니콘). 오록소 계열일 것이다.


오록스는 플라이스토세 거대동물군Pleistocene megafauna에 속했다.

아마도 아시아에서 진화하여 따뜻한 간빙기 동안 서쪽과 북쪽으로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가장 오래된 오록스 화석은 중기 플라이스토세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종은 서유럽과 북아프리카에서 인도 아대륙과 동아시아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서식지를 지녔다.

홀로세 시대에 서식지 감소와 사냥으로 분포가 점차 줄어들었고, 마지막으로 알려진 개체는 1627년 폴란드 야크토로프Jaktorów  숲에서 죽었다.

오잉? 이 오록스 멸종 시기가 이렇게 늦다니? 

네안데르탈인과 같은 고대 호미닌hominins을 포함해 오록스와 인류 사이에는 오랜 상호작용 역사가 있다.
 

인도 오록스(Bos (primigenius) Live reconstruction이라 하는데, 고기가 도대체 몇 근이야? 지레 흑돼지 긴장해얄 듯. 혹 복원할 날 있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

 
오록스는 구석기 시대 동굴 벽화, 신석기 시대 암각화, 고대 이집트 부조, 청동기 시대 조각상에 묘사되어 있다. 그래서 더 친숙한지 모르겠다.

오록스는 고대 근동 종교에서 권력, 성적 능력, 그리고 기량을 상징했다. 그 뿔은 봉헌 제물, 트로피, 그리고 뿔잔으로 사용되었다.

신석기 혁명 기간 동안 두 차례 오록스 가축화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본다.

첫 번째 사건은 근동의 비옥한 초승달 지대에서 가축화한 타우린 소(Bos taurus)가 있으니 이 소는 발칸 반도와 지중해 연안을 통해 유럽으로 전파되었다.

오록스와 초기 가축 교배는 홀로세 초기에 이루어졌다.

인도 오록스의 가축화는 제부 소(Bos indicus)로 이어졌고, 이 소는 약 4,000년 전 근동의 초기 타우린 소와 교배되었다.
 

오록스 특징이라고
오록스 이 분포지도 보면 한반도도 포함인데, 우리한테 오록스 뼈다구 나온 게 있나 모르겠다. 그나저나 이 거지 같은 한반도에는 뜯어먹을 풀도 없는데?

 
현대 소 품종 중에는 오록스를 연상케 하는 특징이 있는 것도 있는데, 예를 들어 황소 등에는 어두운 색깔과 밝은 장어 줄무늬가 있고, 소는 밝은 색깔을 가지고 있으며, 오록스와 비슷한 뿔 모양을 가지고 있다.

이 오록스에 대해서는 신동훈 선생 이전 장기 연재물이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https://historylibrary.net/search/%EC%98%A4%EB%A1%9D%EC%8A%A4%20%EC%9D%B4%EC%95%BC%EA%B8%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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