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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 만에 루브르 만신창이로 만들었다는 angle grinder 이번 루브르박물관 갱단이 사다리 타고서 2층 창문과 아폴로 갤러리 보석이 든 전시장을 따는 데 썼다는 도구로 angle grinder라는 요물을 들어 이게 도대체 무엇인가 구글링했더니 저거랜다.다른 표현도 보이던데 결국 같은 거 아닌가 한다.저걸로 따고 들어가는 데 4분밖에 걸리지 않았대니 더구나 범행시각이 일요일 오전 아홉시 반이라 이미 박물관이 문을 열고 삼십분이나 지난 시점이라 굳이 이런 시간을 택한 저 수법을 담대하다 daring 이르는 까닭이리라.각종 보도 종합하면 당시 갤러리 안에는 경비 등 박물관 직원이 다섯이나 있었다는데 이렇다 할 위협 무기도 소지하지 않은 갱단 두어 명이서[전체 규모는 너댓이라 하는 모양이다] 저런 일을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고 벌였다는 게 그저 신이할 뿐이다.아무리 총.. 2025. 10. 21.
민물가재 집게발 둘 다 뗐더니, 놀랍도록 수영 속도 빨라져 By Mallory Gevaert, University of Chicago 퀸즐랜드 대학교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민물 가재freshwater crayfish의 인상적인 집게발claws (chelae)에는 특정 비용이 따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집게발 크기 때문에 유영 속도가 느려지고 에너지가 고갈된다. "기만적인 시스템에서 정직은 큰 대가를 치러야 한다: 가재(Cherax destructor)를 위한 크고 강력한 무기를 생산하는 운동 비용"이라는 논문에 발표된 이 연구 결과는 동물 신호 전달의 진화적 상충 관계, 특히 "신뢰할 수 없는 신호"가 자연에서 어떻게 지속될 수 있는지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한다.이 논문은 생태 및 진화 생리학(Ecological and Evolutionary Physiology.. 2025. 10. 21.
사람갑옷과 말갑옷 그 가격 차이, 중국의 경우 신라 말갑옷과 관련해 주로 죽간竹簡을 이용해 진한秦漢시대 법제사를 연구하는 충북대 명예교수 임병덕 선생님이 아래와 같은 자료를 소개시켜 주셨으니 공람한다.사람갑옷과 말갑옷 가격 차이를 대강 짐작할 수 있는 내용이 악록진간嶽麓秦簡에 나옵니다.① 嶽麓秦簡(貳), 13쪽, 0957/82號簡, “貲一甲 直錢千三百卌四, 直金二兩一垂. 一盾直金二垂. 贖耐, 馬甲四 錢七千六百八十”(貲1甲은 1,344錢에 해당하고, 金2兩은 1錘에 해당하고, 一盾은 金2錘. 贖耐는 4馬甲으로 7,680錢에 해당한다).② 嶽麓秦簡(貳), 13쪽, 0970/83號簡, “馬甲一 金三兩一垂 直錢千□百卄. 金一朱(銖) 直錢卄四. 贖死, 馬甲十二, 錢二萬三千卌”(1馬甲은 金3兩1錘로 1,920錢에 해당. 金1銖는 24전에 해당. 贖死는 12馬甲.. 2025. 10. 21.
사이비역사학 기대어 역사를 팔아먹는 사람들 그래 뭐 이런 대회, 이런 자리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아니라고 발악발악 우길지 모르고, 실제 그런 마음으로 준비했을 것이기는 하다. 그 마음, 그 속내 내가 모를 정도로 바보는 아니다. 그래 오죽하면 저리 하겠나 싶기도 하다. 한데 두 진영 사이엔 적지 않은 차이가 발견된다. 군중 동원력이다. 군중 동원력에서 저들이 그렇게 비난하는 유사역사학 내지 사이비역사학에 견주어 이른바 강단 정통역사학은 열세를 면치 못한다. 물론 전국역사학대회라, 말 그대로 전국에 있는 역사학도라는 사람은 다 모일 만한 자리이므로 이번은 좀 다를지 모르지만, 저런 자리 파리 날린다. 왜 유사역사학 사이비역사학을 비판하는 강단역사학 자리는 파리가 날리는가?내가 보기엔 간단하다. 감동이 없기 때문이다. 왜 감동이 없는가?누구나 다 아.. 2025. 10. 21.
이빨, 나이 성별 뛰어넘어 동위원소 분석하라! 20일 국가유산청과 발굴조사단인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이 공개한 경주 황남동 1호 목곽묘 출토 무덤 주인공 이빨이다. 대략 1천600년 전 무덤인 이곳은 조사 결과 무덤 중앙 이른바 주곽主槨에다가는 무덤 주인공 시신을 묻고, 껴묻거리를 집중으로 묻는 딸린 칸인 이른바 부장곽에다가는 순장한 남자 한 명을 묻었다고 한다. 이채로운 점은 순장자 자세라, 조사단이 배포한 자료에 의하면 쩍벌남 상태로 두 다리를 동글배기 모양으로 벌린 채 묻혔다고 한다.이 점이 확실한지는 내가 현장을 직접 보고 관계자 설명을 들어야 납득할 수 있을 듯하고저 순장자는 어찌되었는지 모르겠지지만 이른바 주피장자는 이빨을 건졌다고 한다. 다른 인골을 다 썩어없어졌는데 이빨이 굳이 끝까지 남는 이유는 에나멜enamel이라 일컫는 법랑질 때문이다.. 2025. 10. 21.
희귀 호박벌 몰락은 인간 훨씬 전에 시작됐다 by University of Hawaii at Manoa 북미에서 서식하는 희귀 호박벌bumble bee은 현대 인류의 영향보다 훨씬 이전에 멸종 위기에 처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이는 이 꿀벌의 장기적인 유전적 취약성으로 인해 과거와 현재의 환경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 능력이 특히 취약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NAS)에 게재되었으며, 하와이 대학교 마노아 캠퍼스 연구원이 공동 집필했다. 이 연구는 한때 오리건 주와 캘리포니아 주 일부 지역에서만 발견되었고 2006년에 마지막으로 살아있는 모습이 목격된 프랭클린 호박벌Franklin bumble bee에 초점을 맞췄다.과학자들은 지난 40년 동안 수집된 박물관 표본에서 DNA를 추출하여 이 종의 유전적 역사를 재구.. 2025. 10. 21.
위키피디아가 채택한 표제어 2025 Louvre robbery 지켜 보는 사람이 가장 많은 요일 일요일, 그것도 대낮을 골라서 단 7분 만에 해치운 이번 루브르박물관 보석 강탈사건은 발생 직후 이미 위키피디아에서는 별도 항목을 설정해 서비스하면서 시시각각 업데이트해 나가기 시작했으니 표제어로써 heist를 내세우지 않을까 싶었지만,2025 Louvre robbery로 설정했으니, 이 말 실은 좀 밋밋해서 맛은 없다. 요샌 정보싸움 검색싸움 트래픽싸움이라 뭐건 가장 먼저 시장을 선점하고 봐야 한다. 이 서비스를 보면 알겠지만 참 이런 데 도가 튼 사람들이다. 저 백과사전 편찬도 하도 관록이 쌓이다 보니 이젠 아주 틀이 딱 정해졌다. 저걸 흉내낸 대한민국판이 나무위키로 아는데, 그 맹렬한 필자 중에 내 아들놈도 있다. 아다시피 이 놈은 곤충, 혹은 동물에 관한 한 모르.. 2025. 10. 21.
79회 일본인류학회 참가기 (3) 동북아시아 전반을 조망하여 야요이시대를 요약한 발표. 쿄토대 명예교수 미야모토 선생. 동아시아 역사와 야요이시대. 노란색은 농경이 확인되었지만 전면적이 아닌 시대, 연두색이 집약적 농경이 시작된 시기이다. 동북아시아 농경의 발달 제 단계. 동북아시아에서 조, 기장등이 재배되기 시작하다가 3단계부터 관개농경이 시작되며 4단계에서 야요이문화가 출현한다.조와 기장 재배의 전파. 한반도로 들어온 조와 기장 재배가 일본으로 건너간다. 기원전 3400년 경 한반도로 조와 기장 농경이 전파되어 들어온 것으로 본다. 기원전 3400년 경 조와 기장 재배가 한반도로 진입 최근 일본의 식물고고학에는 조와 기장 재배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이에 대해서는 적당한 기회에 후술하겠다. 2025. 10. 21.
고고기생충학과 화장실고고학 워크샵에 붙여 필자 연구실의 고고기생충학은 아래에 자세하다. Paleoparasitology of East AsiaDong Hoon Shn: MD, PhD, Professor, Dept of Anatomy and Cell Biology/Institute of Forensic and Anthropological Science, Seoul National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Seoul, South Koreaarchaeoparasitology-asia.blogspot.com각설하고-. 국립청주박물관의 배려로 공동개최하게 된 이번 워크샵은필자에게 있어서도 각별하다. 고고기생충학 혹은 고기생충학은 필자가 지난 20년간 단국대 서민 교수와 함께 작업해 온 것으로 어찌되었건 나름의 성과를 거.. 2025. 10. 21.
도구를 사용한 고대 호미닌 파란트로푸스 보이세이 Paranthropus boisei https://archaeologymag.com/2025/10/paranthropus-boisei-had-human-like-grip/ 같은 소식을 출처를 달리해 여러 번 전하는 이유는 그만큼 이 사안이 중요하다 생각하는 까닭이다. 다음은 아키올로지 뉴스 온라인 매거진 판이다. 고대 호미닌 파란트로푸스 보이세이Paranthropus boisei는 인간과 유사한 악력이 있었으며 도구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화석 연구 결과 밝혀졌다. 최근 분석된 150만 년 된 케냐 화석 세트는 거대한 턱과 이빨로 유명한 고대 호미닌 파란트로푸스 보이세이Paranthropus boisei의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가장 완전한 정보를 제공했다.2019년에서 2021년 사이 투르카나 호수Lake Turkana 근처에서 발견된 이 .. 2025. 10. 21.
루브르박물관 약탈 수사는? 박물관 보안 상태는? 워싱턴 포스트가 관련 소식을 잘 요약했으므로 그에 기반해 지금 이 시각 이 사태 전개상황을 알아본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강도들이 침입해 수천 점 다이아몬드와 기타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면서 박물관 보안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루브르 박물관에 침입해 수천 점 다이아몬드와 기타 귀금속을 훔친 후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일당에 대한 수색이 계속되고 있다. 이 모든 사건은 대낮에 일어났고, 단 7분 만에 일어났다. 일요일 오전 9시 30분경, 강도들이 트럭에 부착된 기계식 가구 사다리mechanized furniture elevator를 이용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는 박물관에 어떻게 발각되지 않고 침입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프랑스 법무부 장관 제랄드 다르마냉은 월.. 2025. 10. 21.
루브르박물관 약탈이 나에겐 야릇한 흥분이었다 지금 나는 꼭 내 관심 분야가 아니라 해도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지 알아야 하고, 그래서 뉴스를 끼고 살아야 하는 현직기자가 아니다. 하지만 오랜 기자였던 까닭에 그 생활을 그만두면서, 그리고 그만 두고 나서는 일부러라도 세사에서 멀어지고자 하니 뉴스를 더 멀리하게 된다.다만 딱 하나 예외가 있어 내가 만 31년 기자생활 중 26년가량 매달린 문화재 업계 소식은 그런대로 추세를 따라가려 하는데 기자는 떠났으나 이곳 블로그가 실상 어찌 보면 문화재에 특화한 독립언론이라는 특성도 없지는 않아 엄밀히 나는 기자를 떠났으되 문화재 전문 독립언론인으로 특화했다고 보는 편이 정확할 수도 있겠다.그런 점에서 나는 엄연히 한 켠에선 계속 기자라 불러도 좋으리라 본다.하긴 기존 기자생활을 박차고 나온 이유가 그 제도가 주.. 2025. 10. 21.
seven-minute heist, 그리되어야만 책임을 어느 정도 면탈하는 루브르 피탈 사건 이것도 언론에 따라, 또 공신하는 기관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그 시간이 어찌되건 침투에서 침탈 도주까지 7분 안에 다른 곳도 아닌 그 유명한 저 루브르박물관을 약탈한 일을 seven minute heist와 같은 표현으로 서구언론들이 묘사한다.저 사건 핵심 중 하나가 백주대낮이므로 seven-minute heist in broad daylight라는 표현도 제법 보인다.저쪽이나 우리나 다 언론은 자극하는 미다시로 독자들 시선을 확 끌어야 하는데 저 얼마나 간결한 표현인가?마치 첩보영화 선전하는 듯하지 않은가 말이다.한데 저게 좀 묘해선 번역하면 좀체 원맛을 살리기 힘들다.모르겠다 멋드러진 번역가가 요샌 넘쳐나니 기발한 아이디어가 있지 않겠는가 싶기도 하다.7분의 기적? 뭐 좀 어울리진 않는다.암튼 그 정.. 2025. 10. 20.
3,500년 된 설형 문자판에다가 미확인 히타이트 왕자의 인장 터키서 발굴 터키 남부 고대 중심지에서 역사가 다시 한번 진흙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고대에 알랄라흐Alalakh로 알려진 아차나 회위크Aççana Höyük 유적을 발굴하던 고고학자들은 놀라운 유물을 발견했다.바로 3,500년 된 아카드어로 쓴 설형 문자판cuneiform tablets과 미확인 히타이트 왕자의 인장seal impressions이다.불에 탄 행정 단지 유적에서 발견된 이 유물들은 미탄니Mitanni 왕국과 히타이트 왕국이라는 두 위대한 문명을 연결하며, 후기 청동기 시대 정치, 경제, 그리고 영적 세계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미래를 위한 유산Heritage for the Future"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한 이번 발견은 하타이 무스타파 케말 대학교 고고학과 무라트 아카르Murat Aka.. 2025. 10. 20.
루브르박물관이 약탈 당한 공식 품목 프랑스 문화부는 루브르 박물관에서 도난당한 유물의 정확한 내역을 공개했다.3,000개 다이아몬드가 박힌 왕관도 포함한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도둑이 침입해 "헤아릴 수 없는" 가치의 왕실 보석을 훔쳤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몇 시간 후, 프랑스 문화부는 강도 사건으로 도난당한 물품의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는 공식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문화부 발표에 따르면, 아폴로 갤러리에서 도난당한 유물은 다음과 같다. (루브르 박물관 소장품 이미지 및 유물의 역사적 정보를 보려면 링크를 클릭하라):마리 아멜리 왕비와 오르탕스 왕비의 파뤼르(parure) 왕관; 마리 아멜리 왕비와 오르탕스 왕비의 사파이어 파뤼르 목걸이; 마리 아멜리 왕비와 오르탕스 왕비의 동일한 사파이어 파뤼르 귀걸이; 마리 루이즈 황후 파뤼르 에메랄.. 2025. 10. 20.
고고학 발굴산업, 그래도 경주랑 해양이 유일한 빛 발굴에 치중한 한국고고학 산업이 사양산업임은 이미 이 업계 종사자들이 절감하고 있는 바더는 새로울 것 나올 데도 없어 이 정도 됐음 이젠 팔 필요도 없다는 요지로 강조했다.없다. 모조리 비실비실 파 봐야 새로울 것도 없고 그러니 매양 같은 타령 무한반복일 뿐 고작 그걸로 어디 사적 지정하겠다고 그 사적 지정에 요구하는 기준 맞춘다고 하는 째기 뿐이라절터 같음 절터가 어디까지 분포하는지 그 범위 확인하는 일이 전부고 산성이라 해 봐야 매양 만든 시기 만든 수법 타령이라 암짝에도 쓸모없으나 그 기준에 맞춘다고 영혼없이 쨀 뿐이라산성 안 연못이라 해 봐야 한땐 이젠 더는 새로울 것도 없어 파지 않아도 나올 데는 뻔하고 아주 운이 좋으면 신라 목간 하나 건질 뿐이다.이 경우 돌파구는 결국 조사방법과 분석의 혁신.. 2025. 10. 20.
어이없는 1911년 모나리자 도난 사건 1911년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모나리자 초상화가 도난당하기 전까지는 그 초상화에 대해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피렌체에 있던 레오나르도 다빈치 측근들은 물론, 프랑스의 작고 아름다운 마을 앙부아즈Amboise 주민들도 물론 그 초상화를 보기는 했다. 1516년, 64세가 된 레오나르도가 이탈리아에서 왔다고 한다. 책과 양피지, 그리고 오늘날 모나리자로 알려진 초상화를 가득 실은 노새를 타고 말이다. 레오나르도를 숭배한 22세 젊은 프랑수아 1세는 그에게 앙부아즈 성 근처 영주 저택 클루Cloux를 주어 죽을 때까지 살게 했다. 왕은 궁정 초상화가들에게 클루에 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작업실에 가서 모나리자를 연구하도록 장려했다. 앙부아즈 궁정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영예로운 손님인 레오나르도를 만.. 2025. 10. 20.
[워크샵] 고고기생충학과 화장실고고학 2025년 11월 21일 국립청주박물관과 서울대 법의학연구소는 공동으로 "고고기생충학과 화장실고고학" 워크샵을 개최합니다. 자세한것은 아래 박물관 홈페이지 링크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새소식 - 국립청주박물관새소식(상세) - 소식 · 참여 - 국립청주박물관 2025년 11월 21일(금) ​ 국립청주박" data-og-host="cheongju.museum.go.kr" data-og-source-url="https://cheongju.museum.go.kr/www/selectBbsNttView.do?key=482&bbsNo=1&nttNo=12160" data-og-image="" data-og-url="https://cheongju.museum.go.kr/www/selectBbsNttView.do?bb.. 2025. 10. 20.
2025 여주박물관 특별기획전 <여주 상원사, 흙속에서 깨어나다> 여기, 폐허로 남은 유적이 있습니다.여주시 대신면과 북내면 경계에 위치한 ‘혜목산’에는 잡초가 사람 키만큼 무성하게 자란 유적이 남아 있습니다. 그곳에는 옛 건물 기단석과 초석 그리고 승탑 부재가 쓰러져 있어 이곳이 사찰 터였음을 조용히 말해줍니다.이 유적은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을까요?여주박물관은 혜목산에 위치하여 ‘혜목산사지慧目山寺址’, ‘산상사지山上寺址’로 불렸고 문헌기록을 바탕으로 ‘취암사鷲巖寺’로 추정되기도 한 이 절터 이름과 역사를 밝히고자 2016년 학술 지표조사를 실시하고 학술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10여년 전부터 노력했습니다.몇년 간 시도 끝에 2020년 드디어 유적을 발굴할 첫 단추인 시굴 및 1차발굴조사비를 전액 여주시 예산으로 어렵게 확보하여 (재)불교문화유산연구소에 의뢰하여 조사에 .. 2025. 10. 20.
조용필, 모나리자 신화에 불을 붙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Uf5oEqtA4gU&list=RDUf5oEqtA4gU&start_radio=1 한국문화 곳곳에 스민 프랑스 문화제국주의 힘은 하도 강력해서 가장 흔한 카페 이름이 몽마르트다. 이 몽마르트는 독성이 아주 지독해서 카페만 아니라 그럴 듯한 문화시설 심지어 모텔계까지 진출해서 이곳저곳 저 간판 없는 고을이 없다. 북경반점만큼 많은 간판이 몽마르트 혹은 몽마르트 언덕이다. 바로 앞서 나는 우리가 아는 모나리자 신화가 1911년 털리면서 탄생했다고 말했거니와 그렇게 탄생한 모나리자, 나도 보고 싶다는 열망에 불을 댕긴 이가 바로 조용필이다. 저 노래! 이번 광복80주년 기념 콘서트에도 어김없이 불러제제꼈으니, 저 노래가 일으킨 모나리자 보고싶다는 열풍, .. 2025. 10. 20.
털려서 유명해진 모나리자! 피카소도 용의선상 올라 무명으로 사라졌다 셀렙으로 화려하게 귀환 루브르 박물관은 압도하는 전 세계 1등 박물관이다. 규모로 보나 관람객 숫자로 보나 1등이다. 브리티시뮤지엄? 근처에도 못간다. 연간 900만이 찾는다는데, 우리네 국립중앙박물관 연간 관람객 500만 넘었다 설레발치지만, 여기에는 허수가 대단히 많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혹 기회 닿으면 하기로 하고.그 루브르박물관이 저리 된 일등 공신은 그 소장품 하나하나가 명품이기도 하지만 역시 단 한 점이다. 모나리자 없는 루브르? 상상도 못한다. 루르브 가는 모든 사람이 모나리자를 보러 간다. 물론 못 본다. 봐봐야 먼 발치에서 코딱지 만한 그림 잠깐 보고선 나도 봤다 할 뿐이다. 가서 그걸 구경하는 사람 구경할 뿐이다. 물론 나도 봤노라 해서 기념사진 한 장 덜커덩 찍어서.. 2025.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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