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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한테 당한 6,200년 전 신석기 젊은이 두개골 불가리아서 발견 약 6,200년 전, 사자의 잔혹한 공격으로 심각히 부상당한 10대 소년 유골이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는 사실이 불가리아에서 발견되었다. 이 10대 소년 유골에서 발견된 극히 드문 증거는 그가 초기 외상은 견뎌냈지만 심각한 장애를 안게 되어 지역 사회의 도움을 필요로 했음을 시사한다. 약 6,200년 전, 현재 불가리아 지역에서 한 10대 소년이 사자의 잔혹한 공격에서 살아남았지만, 두개골에 깊게 파인 구멍은 그의 뇌가 심하게 손상되었음을 나타낸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월 30일 '고고학 과학 저널: 보고서(Journal of Archaeological Science: Reports)'에 발표된 이 연구에 따르면, 당시 16세에서 18세 사이였던 이 소년은 사냥을 하던 중 사자(Panthera.. 2025. 12. 14.
사해 두루마리 '암호 B' 마침내 해독 70여 년 동안 사해 두루마리Dead Sea Scrolls 중 마지막으로 해독되지 않은 문자 체계 중 하나인 '암호 BCryptic B'는 학자들을 당혹스럽게 했고, 금지된 교리를 담고 있는지 아니면 고대 종파의 비밀을 암호화하고 있는지에 대한 추측을 불러일으켰다.마침내 흐로닝언Groningen 대학교 에마뉘엘 올리베이로Emmanuel Oliveiro 교수 연구로 돌파구가 마련되었다.그의 2025년 '사해 발견Dead Sea Discoveries' 연구는 이 수수께끼 같은 문자가 이단적인 지식이 아니라 전통적인 성경적 관용구, 예언적 표현, 그리고 친숙한 종교적 어휘를 숨기고 있음을 밝혀냈다.이번 해독은 쿰란 공동체Qumran community에 대한 기존 이해를 뒤집기보다는, 그들의 암호문이 주류 종교.. 2025. 12. 14.
우리가 믿는 그 고인돌, 고인돌인가? 2014년 2월에 내가 올린 춘천 중도 레고랜드 예정부지 발굴 장면 중 하나라보다시피 이런 돌무지 무덤이 이곳에서 저런 양태로 대략 110기 정도가 확인됐으니 이를 보도할 때도 그렇고, 저를 조사한 5개 연합기관(개중에 저런 무덤을 발굴한 기관이 어디인지는 지금 기억에 없다.)이 훗날 낸 발굴보고서에서도 모조리 지석묘, 곧 고인돌묘라 보고한 것이다. 하지만 살피면 저 110기 중 지석묘는 단 한 군데도 없다. 실제는 석곽묘 혹은 그 비스무리한 무덤 양식이라, 지석묘 혹은 고인돌이라면 우리가 상상하는 그 무덤이랑은 거리가 한참이나 멀다. 왜인가?저러 노출하니 지석묘처럼 보이지 저 모든 무덤 저 모습은 실은 무덤 내부를 노출한 데 지나지 않는다. 장소도 같은 춘천이라, 천전리라는 곳에 노출되어 있는 고인.. 2025. 12. 14.
에도 막부 최후의 전쟁 (1) 에도 막부 최후의 전쟁이라 할 보신전쟁에 대해 써본다. 보신전쟁의 발발과 전개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어 굳이 쓸 필요 없을 것 같고, 여기서는 에도성 함락 이후의 정황에 대해서만 써보겠다. 신정부군과 에도막부 사이에 전쟁이 발발하자에도 막부의 쇼군은 신정부군에 맞서 싸운 게 아니라 도망가서 은둔하여 일체 저항을 하지 않았다. 이 바람에 막부군은 제대로 된 싸움도 못하고 에도성까지 줄줄이 빼앗겼다. 물론 이 과정에서 막부편에 선 무사들의 저항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260년 일본을 지배한 막부의 최후 치고는 너무 허망하게 무너진 바 가장 큰 이유는 에도막부 개창 초기에 설계된 친막부 세력이 전혀 기능을 못했다는 데 가장 큰 이유가 있다. 위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에도막부는 믿을 수 없는 이성 제후를 .. 2025. 12. 13.
성냥과 라이터, 불 만들기 자체에 비견하는 인류사 혁명 근자 영국 고고학도들이 인간이 불을 만들어 사용한 시기를 35만 년이나 더 끌어올린 40만 년 전임을 증명하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해서 화제이거니와 유의할 점은 그 훨씬 이전, 아마도 지구 탄생 무렵부터 불fire는 자연 상태에서는 존재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며, 저에서 말하는 불의 발명이란 저런 연구성과를 내놓으며 그 연구진이 끌어다 쓴 표현이 making fire 혹은 Controlled fire use라는 표현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인류 불 만들기 역사 35만 년이나 땡겨 올리다https://historylibrary.net/entry/humans-mastered-fire-making 인류 불 만들기 역사 35만 년이나 땡겨 올리다영국 서퍽에서 40만 년 전 불 피운 흔적 발견 영국 과학자들은 고대.. 2025. 12. 13.
탐실한 송이를 닮은 돈 강 구석기 매머드 비너스 러시아 돈 강 우안右岸 가가리노Gagarino에서 발견된 기원전 2만 2천년경(BP) 비너스 조각Venus figure이다.가슴과 배가 모두 풍만하다 못해 터질 듯하다.높이는 5.8cm에 불과하다.생김새는 천상 막 피어오른 송이 버섯 같다. 가가리노 비너스 조각상 1번; 높이: 5.8cm 재질: 매머드 상아 제작 시기: 2만 1천년~2만년 전 발견 장소: 러시아 저 가가리노 비너스 조각상은 구석기 시대 상아로 만든 비너스 조각상 8점 중 하나다. 이 조각상들은 그라베티안 문화Gravettian industry에 속하며 약 2만 1천년에서 2만년 전 것으로 추정된다.러시아 리페츠크 주Lipetsk Oblast 가가리노Gagarino 마을 근처에서 발견되었으며 현재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박물관에 있다.. 2025. 12. 13.
나노티라누스는 어린 티렉스가 아닌 별개 종 재확인 화석 목뼈가 오랜 논쟁 판도 뒤집어 2025년 고생물학계에서 가장 오래된 논쟁 중 하나가 해결되었다.불과 몇 달 만에 발표된 두 번째 연구에서 독립적이고 새로운 분석 방법을 통해, 아주 작은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인 나노티라누스Nanotyrannus가 어린 티라노사우루스 렉스T. rex가 아니라 별개 종이라는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이 논쟁의 중심에는 1940년대에 발굴된 작고 날카로운 이빨을 지닌 공룡의 수수께끼 같은 화석 두개골이 있었다.연구자들은 수십 년 동안 이 두개골이 어떤 공룡 것인지를 두고 논쟁을 벌였다.올해 이전까지는 십대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두개골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이었지만, 일부 연구자는 나노티라누스라는 이름의 소형 티라노사우루스라는 별개 종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새로.. 2025. 12. 13.
시신에 바른 액체 석고 반죽에서 로마시대 지문 검출 약 1,800년 전 로마령 브리튼 섬에서 시신 매장을 준비하던 사람들이 석고와 유사한 반죽을 만들어 시신에 발랐는데, 그로 인해 오늘날까지도 볼 수 있는 지문이 남았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블로그 게시물에 발표되었다. 고고학자들은 이 새로운 지문들이 서기 3세기와 4세기에 사람들이 직접 손으로 장례를 치렀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요크 대학교 "죽은 자를 보다Seeing the Dead"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이 연구팀은 로마 제국 시대 요크셔에 살던 사람들의 돌과 납 관에 액체 석고를 채워 넣는 불가사의한 관습을 조사했다.석고Gypsum는 고대 회반죽과 시멘트 주요 성분이었던 칼슘 기반 광물이다. 석고를 가열하고 물과 섞으면 때때로 석고 반죽이라고 불리는 걸쭉한 액체가 된다. 이 걸쭉한 액체를 시신에 부으.. 2025. 12. 13.
빚진 것 하나도 없는데 막부를 위해 순사한 히지가타 도시조土方歳三(1835~1869. 5. 11) 土方歳三 히지가타 도시조앞에서 썼지만 이 사람 행적을 보기로 한다. 이 사람은 요즘 하도 일본 애니메이션과 사극 등에 자주 나와 폼나는 사무라이로 알려져 있지만출신을 보면 이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원래 집안은 농민 출신으로 그 앞에 형제 아홉이 있었는데 아기 때 죽은 형제를 빼면 여섯 번째였다고 한다. 농민 중에서는 좀 사는 집안이었다고 하는데그래봐야 농민이라 막말에 정치적으로는 출신이 별 볼 일 없는 사람이었다 하겠다. 신센구미에 들어가기 전에는 원래 옷집 점원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별 성과 없이 나중에는 약을 팔러 다니기도 했던 모양이다. 나이 스물네살이 되어서야 제대로 된 검술 수련을 시작했는데 그 도장 주인이 나중에 신센구미 국장이 되는 곤도 이사미近藤勇(1834~1868)라 그와 함.. 2025. 12. 13.
제대로 된 사무라이가 없는 신센구미新選組 요즘 일본 애니에는 신센구미新選組가 자주 나오는 바람에젊은 친구들도 신센구미는 다들 아는 것 같다. 신센구미가 막말 칼바람을 일으킨 이들로 워낙 미화가 되는 바람에 이들이 사무라이의 화신처럼 여겨지지만실제로 이들의 출신은 대부분 미천하여 사무라이라고 부르기 어려운 출신이 많았는데, 한국에도 유명한 몇몇의 면모를 보면-. 近藤勇 곤도 이사미: 신센구미의 국장으로 농민 출신. 土方歳三 히지가타 도시조: 신센구미 부국장으로 농민 집안의 열번째 아들沖田総司 오키타 소지: 1번대 조장. 사무라이 최하층 아시가루 출신 斎藤一 사이토 하지메: 3번대 조장. 낭인 혹은 아시가루 출신. 필자는 이들이 사무라이 출신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고, 이들이 막말의 광풍 속에 그나마 가장 사무라이답게 싸웠다는 말을 .. 2025. 12. 13.
서자는 왜 문중을 떠나지 않는가 우리나라 족보에서 서자를 족보에 아무 표식도 없이 실어주기 시작한 건대체로 일제시대부터다. 19세기까지도 족보에는 서자는 이름을 올리지 않거나 아니면 올리되 서자라고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19세기 초반이나 18세기 족보까지만 거슬러 올라가도최소한 족보에서 적자인지 서자인지는 구분 가능한 경우가 많다. 이건 왕실족보라고 해도 틀리지 않아서선원계보 등을 보면 알뜰하게 서자는 서자라고 전부 마킹해 놓았다. 각설하고-. 잘 알다시피 조선시대 서자는 음으로 양으로 제약이 많아 과거 응시자체를 막거나 아니면 합법적으로 허통되어 과거를 보더라도덜컥 장원이 되어버리면 그 자리에서 끌어내려져 적자 출신에게 장원자리를 양보하는 경우도 기록에 보인다. 어쨌건 과거에 응시하게 해준 것만 해도 고마운 일로 무과가 .. 2025. 12. 13.
"곡물 사료 썼다" 흙채질 분석이 폭로한 에트루리아 도시 타르퀴니아 케임브리지 연구진이 주도하고 학술지 '고고학 및 인류학 과학Archaeological and Anthropological Sciences'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는 기원전후 직전 1천년 동안 타르퀴니아Tarquinia라는 도시가 어떻게 발전했는지를 밝혀냈다. 청동기 시대 후기와 철기 시대 초기에 이탈리아 중부 지역 인구 변동은 서유럽에서 가장 초기이자 강력한 도시들 탄생으로 이어졌다.물질문화와 경관 조사는 심도 있게 연구되었지만, 도시 형성 초기 단계부터 유적 내 공간 활용 방식을 이해하기 위한 고고학적 퇴적물에 대한 고해상도 연구는 아직 부족하다. 타르퀴니아는 에트루리아 유적 중 최초로 현미경을 이용한 고고학적 토양 및 퇴적물 분석이 체계적으로 수행된 곳으로, 이탈리아 중부 지역 에트루리아 유적에서 공통.. 2025. 12. 13.
로마化가 건강에 미친 영향 이 소식을 우리는 앞서 자세히 다루었거니와 다음은 그런 연구성과를 탑재한 앤티쿼티 저널이 그 개략을 아주 깐쫑하게 정리한다.로마인들은 우리의 건강을 해쳤을까? 로마 점령 이전과 점령 기간 동안 영국에서 발굴된 유골 분석 결과, 로마 점령기에 인구의 건강이 악화했다는 이론이 뒷받침되지만, 이는 도시 지역에만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대 심층 분석 서기 43년 로마의 브리튼 섬 점령은 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도시화가 가속화하면서 사람들은 새로운 질병에 노출되었고, 계급 격차로 인해 자원 접근이 제한되었다. 따라서 로마 점령은 인구의 전반적인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 이전 철기 시대의 건강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해 로마의 영향에 대한 이해가 제한적이었다. 우리가.. 2025. 12. 13.
영국 기생충은 로마시대에 창궐하다 빅토리아 위생 혁명으로 감소 새로운 연구 결과, 영국인들은 청동기 시대 이래 기생충과 싸워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022년 4월 23일) 옥스퍼드 대학교 고고학자와 생물학자로 구성된 학제간 연구팀이 고대 영국인의 기생충 감염에 대한 연구를 완료했다.4,000년이 넘는 기간에 걸친 광범위한 조사를 통해, 영국인들은 기원전 2,500년경 시작된 청동기 시대부터 장내 기생충 감염으로 고통받으며 역사 전반에 걸쳐 기생충과 싸워왔다는 결론을 내렸다. 역사 속 장내 기생충의 영향PLOS Neglected Tropical Diseases 저널에 최근 발표된 논문에서 연구팀은 다양한 시대에 걸쳐 사람들이 장내 기생충의 영향을 어떻게 받았는지에 대한 새롭고 독창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혁신적이고 심층적인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옥스퍼드 과학자들은 원.. 2025. 12. 13.
16세기 프랑스 교수대와 참수 집단 매장지 발견 프랑스 그르노블Grenoble에서 고고학자들이 16세기 교수대 구조물과 10여 곳 집단 매장 구덩이를 발견했다. 프랑스 고고학자들이 16세기 교수대gallows 유적을 발견했는데, 이곳은 사형수들의 시신을 교수형 후 전시한 곳이다.남성과 일부 여성 시신은 이후 인근 집단 매장지에 묻혔다. 프랑스 국립예방고고학연구소National Institute for Preventive Archaeological Research (INRAP)는 2024년 그르노블 외곽에서 진행한 발굴 조사에서 16세기로 추정되는 정사각형 벽돌 구조물과 10개 매장 구덩이를 발견했다고 금요일(12월 12일) 발표했다. 이러한 발견은 처음에는 고고학자들을 당혹스럽게 했다.그들은 이 구조물과 매장지가 나병 환자 수용소, 가톨릭 예배당 묘지.. 2025. 12. 13.
8,000년 전 핀란드 석기시대 펜던트 제작에 사용한 인골 종래 다른 동물뼈로 분류, 식인 여부는 확인할 수 없어 by Pia Purra, University of Helsinki(2022년 7월 7일) 석기 시대에는 동물 이빨과 뼈로 강력한 상징성을 지닌 펜던트를 만들어 옷이나 장신구를 장식하거나 딸랑이rattles로 사용했다.8,200년 이상 된 매장 유물을 80년 만에 재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인골 또한 펜던트 재료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고학 과학 저널(Journal of Archaeological Science: Reports)에 발표된 이 발견은 상당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그 이유는 발견된 유물들이 하나 또는 여러 개 홈을 새긴 단순한 뼈 조각들이기 때문이다.이전 연구에서는 이 뼈들을 동물 뼈로 분류했다. 인간 뼈로 만든 이 펜던트들은 여러 가지.. 2025. 12. 13.
영국 테이트 미술관장, 경영 부진 책임지고 10년 만에 사퇴 런던 테이트Tate 미술관장 마리아 발쇼Maria Balshaw가 2026년 봄에 사임할 것이라고 최근 발표했다.그녀는 맨체스터 미술관Manchester Art Gallery과 휘트워스 미술관Whitworth Art Gallery 관장을 역임한 후 2017년 테이트 미술관에 합류했다. 그녀의 전임자는 거의 30년 동안 테이트 미술관을 이끈 니콜라스 세로타Nicholas Serota였다. 발쇼 관장은 성명을 통해 "지난 10년 동안 테이트 미술관 관장으로서 재능 있는 동료들과 예술가들과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것은 더할 나위 없이 큰 영광이었다"고 밝혔다."점점 더 다양해지는 관객층과 훌륭한 미래 계획을 바탕으로, 이제 미술관을 혁신과 예술적 리더십으로 이끌어갈 차기 관장에게 바통을 넘겨줄 적절한 시기라고 .. 2025. 12. 13.
돌덩이 쇳덩이 싣고 가다 난파한 750년 전 잉글랜드 난파선 https://www.youtube.com/watch?v=Hk4eKQXuU9U 가장 오래된 잉글랜드 난파선에서 인양한 750년 된 유물들을 이제 직접 관람한다. 묘비석Gravestone slabs, 솥cauldrons, 그리고 기타 유물들이 "절구 난파선Mortar Wreck"에서 인양되어 영국 남부 풀 박물관Poole Museum에 모습으로 갖추고 관람객을 맞기 시작했다. 2020년, 한 지역 스쿠버 다이버와 선장이 영국 도싯Dorset 해안에서 13세기 난파선의 잘 보존된 잔해를 발견했다. "절구 난파선"으로 알려진 이 배는 2022년 정부 최고 등급 보호 대상으로 지정되었으며, 선체가 온전히 남은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보호 대상 난파선 유적지가 되었다. 현재, 이 배 잔해는 런던에서 영국 해협을 따.. 2025. 12. 12.
60년 만에 단 한 번 화려한 꽃을 피우고 죽는 야자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보기 드문 식물학적 장관이 펼쳐지고 있다.60여 년 전에 심은 여러 그루 탈리폿 야자나무Talipot palms가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꽃을 피운 것이다. 리우데자네이루 아테루 두 플라멩고 공원Aterro do Flamengo park과 식물원에 심은 이 나무들은 1960년대에 전설적인 조경 건축가 로베르토 부를레 마르크스Roberto Burle Marx가 심었다. 이제 60여 년이 지난 지금, 이 거대한 야자나무들은 브라질 해안 도시 리우에서 생애 절정을 맞이했다. 탈리폿 야자나무(Corypha umbraculifera)는 남인도와 스리랑카가 원산지로, 지구상에서 가장 큰 야자나무 종 중 하나이며, 일부는 높이가 30미터(98피트)가 넘는다. 탈리폿 야자나무는 40년에서 7.. 2025. 12. 12.
해초 군락, 고고학을 위한 수중 타임캡슐 by Dorte Krause-Jensen, Aarhus University, ScienceNordic (October 23, 2018)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초원이 모래 해안을 따라 펼쳐진다. 바로 해초seagrass 군락이다. 해초는 마치 거대한 카펫처럼 해저를 뒤덮고 있다. 북유럽Nordics 연안 얕은 바다는 주로 "eelgrass(조스테라 마리나Zostera marina)"로 이루어져 있다. 해초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해수면 상승으로부터 해안을 보호하며, 생물 다양성을 증진하는 등 중요한 기능을 한다. 하지만 해초는 그 이상의 역할을 한다. 최근 국제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해초가 어떻게 우리 문화유산을 보존하는지 밝혀냈다. 연구 결과는 학술지 Ambio에 게재되었다. 해초가 고고학 .. 2025. 12. 12.
절대반지의 위험 판타지 소설의 원조격인 반지의 제왕이단순히 판타지가 아니라 그 이상의 무엇인가를 우리에게 전해 주는 부분이 있어가장 중요한 것은 이 소설에서 나오는 "절대반지One Ring"다. 절대반지는 반지위의 반지로 무한 무쌍의 힘을 가진 툴로 나오지만, 사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누구에게나 절대반지는 있다. 바로 권력에 대한 욕망인데, 이 권력에 대한 욕망을 한 번이라도 충족해 버리면 영원히 이를 희구하고 욕망하게 되니 절대반지는 그 사람을 포로로 하여 영원히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이 절대반지는 소설에서는 호빗이라는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친구와의 대화를 행복해하는 소확행의 종족에게 맡기는 것이지만, 이런 절대반지에 대해 특효약을 준 사람이 동양에 있었으니바로 도연명이다. 오늘도 저마다의 절대반지를 쫒아 다니는.. 2025.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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