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2133 길고 온전한 예루살렘 하스모네아 도시 성벽 발견 예루살렘 고고학자들은 기원전 2세기 후반, 하스모네아-마카베오 시대Hasmonean-Maccabean period에 지은 도시 성벽의 놀랍도록 잘 보존된 부분을 발굴했다.역사적인 성채 인근 다윗의 탑Tower of David에 있는 키슐레Kishl 단지 내에서 발굴된 이 성벽은 예루살렘에서 발견된 성벽 중 가장 길고 가장 온전한 부분 중 하나다.이번 발굴 작업은 다윗의 탑 예루살렘 박물관의 미래 슐리히 고고학, 예술, 혁신관future Schulich Wing of Archaeology, Art, and Innovation을 준비하기 위한 일환으로 IAA에서 진행되었다. 새로 발굴된 성벽은 고대 역사 자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첫 번째 성벽First Wall"으로 추정된다.길이 40미터가 훨씬 넘고 .. 2025. 12. 10. 자라는 다마네기 바라보며 자리를 좀먹는 추한 늙은이들을 생각한다 물론 이것도 회사마다 사정이 다르겠지만 고액 연봉자 한 명이 빠져나가면 그 돈으로 젊은 친구 셋 정도를 고용한다.그렇다 해서 그런 연봉자들도 누구의 자식이며 남편이고 어머니요 아버지인 마당에 일률로 나가라 할 수는 없다.하지만 쪼들리지 않는 한 자리는 비워주어야 한다.그 자리가 꼭 내 자식이 아니라 불특정 다수한테 간다는 데서도 고민이 없지 않겠거니와 저런 형편이 되어서도 나가지도 않고, 또 나가서도 굳이 내가 적임자라 해서 후배들한테 가야 할 자리를 도로 꿰차고 앉은 늙은이들은 볼수록 추하다.언론지상 오르내리는 내가 아는 사람 중에 현역에서 갖은 호사누리다가 퇴임하고 나서도 각종 자리 꿰차고 들어앉아 짐짓 저만이 정의인양 사자후 일장연설하는 늙은이들이 한 트럭이라 제발 부탁하노니 그런 자리 하나 비워주.. 2025. 12. 9. 유교에서 족보도 없는 이야기 청금록 (3) 불법 권력장부 쉽게 말해서 호적이라는 것이 국가가 만든 주민등록부라면 청금록이란 나 정도 되야 양반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모여 따로 만든 Who is who, 명사록 정도 된다는 말이다. 당연히 호적에는 번듯이 유학, 업무, 업유라 적힌 이들도 청금록에는 못 실리는 이가 부지기수였다.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 사학계는 청금록 정도 실려야 양반이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필자가 보기에는 상당히 많다. 그런데 이런 시각이 과연 옳은 것인가. 그렇게 본다면 "오만과 편견"에서 보이는 주인공 베냇 집안은 젠트리인가 아닌가. 당연히 전통의 명가 다아시 집안에서 보자면 근본도 없는 집안이지만 100년만 지나보면 다아시나 베넷이나 결국 젠트리에서 뒤섞이지 않았겠는가. 각설하고, 이 청금록이라는 것은 단순한 신사명부가 아니라, 일종의.. 2025. 12. 9. 섬서 서안 후한 시대 무덤서 중첩한 금도금 청동 인장 출토 최근 섬서성 고고 연구원은 서안시 패교구灞桥区 동한 왕조 시대 무덤들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신화 속 짐승 모양 손잡이가 달린 금동 인장[鎏金铜辟邪纽套印]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이 인장은 표면에 금박을 입힌 청동으로 제작했다.어미 인장[母印]과 새끼 인장[子印] 모두 벽사뉴辟邪纽를 갖추고 큰 벽사[大辟邪]가 작은 벽사[小辟邪]를 품은 자세를 취한다. 두 짐승은 몸을 비틀고 머리를 옆으로 돌린 채 하늘을 향해 울부짖는 모습이다.인장 바닥印台은 직사각형이며, 네 면에 문양이 새겨 있다.인장면은 거의 정사각형에 가깝고, "왕준지인王俊之印"이라는 전서체[篆体] 글자가 글씨로 양각되어 있다. 벽사뉴 인장辟邪纽印章은 크게 일체형 인장[单体印]과 중첩형 인장[套印]으로 나눌 수 있다.전자는 서한 후기부터 신新나라까지 널.. 2025. 12. 9. 지구상 가장 큰 육지동물 개체 수는 이것이 결정한다 by Northern Arizona University인간은 소금이 풍부한 세상에 살지만, 이러한 일상적인 조미료는 야생 초식동물에게는 사치일 뿐이며, 이 동물들이 어떻게 충분한 소금을 얻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노던 애리조나 대학교 연구진과 공동 연구자들이 공동으로 저술하고 Nature Ecology & Evolution에 게재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코끼리, 기린, 코뿔소를 포함한 지구상에서 가장 큰 육지 동물의 밀도와 분포는 이 주방 필수품에 제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대형 동물들이 생존에 필요한 충분한 나트륨을 지역 식물군에서 얻을 수 있는 지역은 전 세계적으로 극소수에 불과하다. "아프리카 식물에서 나트륨 이용률은 1,000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뉴욕 시립 대학교 연구원이자 노던 애리조나 .. 2025. 12. 9. 유교에서 족보도 없는 이야기 청금록 (2) 유학모칭자들이 두려운 기성 양반들 물론 청금록靑衿錄이라 하면 향적, 유적, 향안 등 다양한 이름으로 기록에 나오는데 그 기원을 따지자면 최소한 조선시대 전기까지도 올라가며원래는 향촌 사회의 유생의 장부로 단순한 성격의 기록물이었던 것이 조선후기가 되면서 각종 권위와 이권이 섞이면서 성격에 큰 변화플 겪은 것으로 안다. 이 청금록은 호적에 유학이라 기재되어 있더라도정작 청금록에는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 그리고 집안이 많다. 그 동네에서 전통적인 양반의 씨, 유학을 호적에 붙이는 정도로는 들어갈 수 없고, 그래도 우리 정도는 되야 양반이라는 사람들끼리 모여 향적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조선후기에 들어오면 향촌사회에서 이전에도 썼지만 소위 "놀고먹는자들"이 줄줄이 발생하기 시작하는데임란 이전까지만 해도 극히 소수이던 양반들이 17세기 이후부.. 2025. 12. 9. 본래는 알록달록한 그리스 조각,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에렉테이온 신전 목디스크 처자들의 경우 아테네 아크로폴리스라고 할 때 파르테논 신전과 더불어 언제나 빠지지 않고 소개되는 마스코트가 이것이라에렉테이온 신전temple of Erechtheion이라는 건물 잔해 기둥받침이다. 이 신전은 다 무너지고 이 정도만 남았다. 저 역시 후대, 특히 근대 이래에 끊임없이 손을 대서 저리 보존처리했을 법한데, 암튼 저 상태를 대략 2,500년간 유지하니, 아마도 저 처자들은 전부 목디스크 걸렸으리라.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정상을 오르면 북쪽 측면에 저 신전은 자리한다.고대 그리스 건축 가장 중요한 표본 중 하나로 간주되는 이 신전은 아테네 황금기(라 하지만 이제는 기울기 시작하는)에 속하는 기원전 421~406년 사이에 들어섰다. 이에는 도시 아테네 수호여신 아테나 폴리아스Athena Polias를 비롯한 신.. 2025. 12. 9. 유교에서 족보도 없는 이야기 청금록 (1) 구별을 위한 표식 우리나라 족보보다는 사료적 가치는 당연히 호적이 한참 위다. 족보는 믿을 수가 없다. 완전히 구라인 것도 있겠지만일정 정도 사실을 반영하고 있는 경우에도 교묘하게 자기 위주의 서술을 해 놓아서 이 사람들이 당시 어떤 상황에 있었는지 족보로는 전혀 알 수 없다. 당연히 제3자인 당시의 관청에 의해 유지된 공식 기록인 3년마다 작성한 식년 호적의 기록이 1급 사료다. 호적이 남아 있다면 족보는 발 붙일 자리가 없다는 것은 그 뜻이다. 호적이 없으면 족보의 문제점을 살필 방법은 20세기 이전 출판된 족보 밖에는 방법이 없는데 이것도 16, 17 세기 족보면 모를까19세기 말이 되면 이미 현대 대동보 골격이 다 갖추어져서 족보끼리의 대조만으로는 위조 여부를 판별하기 극히 어렵다. 이야기가 처음부터 옆으로 샜는데.. 2025. 12. 9. 고대 도시 에베소에서 이집트 신 세라피스 새긴 고대 향로 발견 가장 잘 보존된 고고학 유적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한 터키 고대 도시 에베소Ephesus에서 이집트 신 세라피스Serapis를 형상화한 희귀 테라코타 향로terracotta incense burner가 발견됐다.저 도시 유적 중에서도 하버 배스Harbor Baths 지역에서 발견된 이 유물은 로마 시대 대도시 에베소의 다문화적 종교적 풍경을 새롭게 조명하고, 약 2천 년 전에 존재한 장거리 무역사를 시사한다. 이번 발굴은 터키 문화관광부의 "끝없는 에베소: 미래를 위한 유산Endless Ephesus: Legacy for the Future" 프로젝트에 따라 진행 중인 발굴 과정에서 발견되었으며, 이 프로젝트는 2023년부터 진행 중이다.현재 연구는 한때 에베소 시내와 거대한 항구 도시를 연결한 .. 2025. 12. 9. 기생성 균류는 개미보다 1,800만 년 전에 출현 FAPESP 제공 이전에는 개미와 관련된 균류의 기생균parasite of fungi으로 여긴 균류 속genus of fungi은 실제로는 훨씬 더 복잡한 생태적 기능을 지녔을 수 있다.커뮤니케이션 생물학Communications Biology 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이 균류 속은 오늘날 함께 서식하는 개미보다 1,800만 년 전에 출현했다는 증거가 있다. 이 결과는 아메리카 대륙 8개국에서 수집된 에스코봅시스속Escovopsis 309개 균주에 대한 분석을 기반으로 한다.연구진은 이 종의 유전체 조각, 형태적 특징, 지리적 분포, 그리고 계통발생학(진화적 친족 관계와 유사)을 관찰함으로써 3,800만 년 전 잎꾼개미leafcutter ants와의 관계를 파악할 수 있었다. 에스코봅시스는 5.. 2025. 12. 9. 허점 노출한 영국 장작 난로 규제 by James Heydon, The Conversation 높은 에너지 가격과 생활비 부담에 대한 안이한 대응책cozy response으로 영국에서 장작 난로wood-burning stoves가 인기를 끈다. 하지만 이에는 숨은 비용이 따른다.소위 가정 내 연소는 현재 가장 유해한 대기 오염 주요 원인 중 하나이며, 영국 정부의 새로운 환경 개선 계획은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정한다.그러나 영국이 난로 배출을 통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는 다른 시대에 맞춰 개발되었으며, 현재 상황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새로운 계획에서는 가정 내 연소, 즉 난방을 위해 나무를 사용하는 일이 미세먼지, 특히 PM2.5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PM2.5는 입자가 2.5마이크로미터 미만으로 매우 작아 신체가 이를 차단.. 2025. 12. 9. 엎친 데 덮친 루브르박물관, 직원들은 만장일치 파업 결의! AFP 통신은 3개 노조 소속 루브르 박물관 직원 200명이 참석한 회의에서 직원들이 12월 15일부터 시작되는 파업에 "만장일치"로 찬성표를 던졌다고 월요일 보도했다. CGT, CFDT, Sud 노조는 프랑스 문화부에 파업 공고를 제출하고 언론에 공개했다.노조는 공고문에서 "루브르 박물관 관람이 방문객들에게 진정한 장애물이 되었다"며, 박물관이 "점점 악화하는 근무 환경"으로 "위기"에 처해 있다고 설명했다. 공고문에는 "2025년 10월 19일 발생한 도난 사건은 오랫동안 보도된 우선순위의 미흡함을 드러냈다"고 적혀 있다. 이번 파업으로 인해 12월 말 성수기 연휴 기간 동안 박물관이 문을 닫을 수 있다.이는 올해 박물관 직원들의 불만이 표출된 가장 최근 사례일 뿐이다.지난 1월, 로랑스 데 카르La.. 2025. 12. 9. 알렉산드리아 침몰 항구서 고대 이집트 유람선 발굴 고대 알렉산드리아 침몰 항구를 발굴하던 해양고고학도들이 고전 문헌에는 기록되었으나 이전에는 발견되지 않은 희귀하고 호화로운 선박 잔해 1척을 발견했다.바로 탈라마고스thalamagos로 알려진 고대 이집트 유람선pleasure barge이다.이 발견은 유럽 수중 고고학 연구소European Institute for Underwater Archaeology (IEASM)가 주도한 수중 발굴 과정에서 알렉산드리아 포르투스 마그누스Portus Magnus 일부였던 침몰한 안티로도스Antirhodos 섬 근처에서 이루어졌다. 이 난파선은 약 28m 길이 목재로 구성되며, 원래 길이는 약 35m, 너비는 약 7m였다. 이 배는 최대한 폭을 확보하여 중앙 파빌리온pavilion과 정교하게 장식한 선실을 위한 공간.. 2025. 12. 9. 영어-일본어 논문에 이제 한국논문은 한글로 인용을 달아야 필자는 처음 고고과학 논문이 2003년에 나간 이래 지금까지 한국 논문을 인용하는 경우에는 완전히 어거지로 영어 번역해서 실어 놓았다. 그 이유는 일단 학술지에서 그것을 요구하기 때문이었다. 임시방편으로 한국말로 발음 나는대로 영어로 써서 달아 놓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런 짓을 계속 해야 하는지는 항상 의문이었다. 필자가 생각컨데, 최근 몇년간 필자는 한국논문의 경우 한국 폰트로 그대로 인용문헌을 다는 작업을 해오고 있는데 요즘은 가능하다. 영어로 논문을 쓰는 경우 한국논문은 한국어 그대로 인용을 달기를 권한다. 따지고 보면 이것이 독자에게도 편한 것이 어차피 한국어 논문은 한국어를 못하면 읽지도 못하는 판이니 결국 한국어로 달아줘야 그 논문 찾기가 더 쉽다. 세상이 빨리 바뀌어 요즘 한글은 사람들이 친숙.. 2025. 12. 9. 박물관 유료화 방침을 어찌 볼 것인가? 간단하다. 있을 수 없다. 왜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는가? 그것을 논단한 주장 묶음집이다. 박물관 포용성 다양성을 말하면서 박물관 유료화에 부화뇌동하는 한국박물관협회https://historylibrary.net/entry/Icom박물관 관람료와 더불어 같이 폐지한 국립공원 입장료도 부활해야겠는가?https://historylibrary.net/entry/national-park박물관 유료화 주장, 어슬렁어슬렁 해외 구경이 빚은 참사https://historylibrary.net/entry/fee-1박물관은 돈 내고 입장하면 관람 예절이 다르다는 망발에 대하여https://historylibrary.net/entry/manner국영기업인 미국과 유럽 박물관미술관 vs. 뼛속까지 국가행정기관인 한국의.. 2025. 12. 9. 국영기업인 미국과 유럽 박물관미술관 vs. 뼛속까지 국가행정기관인 한국의 박물관미술관 미국이나 유럽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은 국영 혹은 그에 준하는 공공 기업이다. 저들이 왜 대체로 막대한 관람료를 거두는가는 바로 저런 특성, 저런 기업 문화에서 말미암는다. 다시 말해 관람료는 그 박물관 미술관을 움직이는 주요 재원이고, 그것만으로는 부족하기에 그 기관을 대표하는 관장은 완전한 기업형 CEO다. CEO인 까닭에 관장이 하는 가장 주된 일은 관객을 어케든 많이 끌어와 관람표 수익을 높여야 하고, 그런 관람료 수입만으로는 제반 운영 비용에 턱없이 미치지 못하는 까닭에 수익을 땡기는 각종 이벤트를 기획하며, 무엇보다 가장 편한 수익재원, 곧 기부, 더 간단히 말해 구걸 행각에 나서는 것이다. 저쪽 박물관 미술관 또한 정치 바람을 강하게 타기는 하지만, 그래도 가장 중요한 운영지표는 저 기업 운영.. 2025. 12. 9. 또 다시 일본열도가 막아 설 아오모리 발 쓰나미 8일 저녁 11시 23분 발생한 아오모리현 강진과 그에 따른 쓰나미 여파는 그 발생 지점이 태평양과 동해를 걸치는 본주 최북단 아오모리 현 중에서도 태평양 바다라, 쓰나미 피해가 있거나 우려되는 해변을 표시한 지도를 보면 일단 한반도 동해안 쪽 피해는 상대적으로 미미하거나 적을 것으로 본다. 이 환태평양 화산대를 보면 동북아시아의 경우 언제나 저처럼 태평양 쪽, 일본 열도 기준으로는 동쪽 지점이라 일본 열도가 온몸으로 막아주는 형국이지만, 언제까지 저럴러는지 알 수도 없는 노릇이다. 직전 7월 말 캄차카발 강진과 쓰나미 또한 캄차카 반도와 일본열도가 막아주어 동해안 쪽 영향은 미미했다. 이번 강진과 쓰나미 여파는 또 어찌될지 모르겠다. 볼수록 저런 악조건을 이기면서 일본 문명이 살아남아 지금에 이른다는.. 2025. 12. 9. 야요이인과 함께 열도로 들어간 결핵 결핵은 설명하기 간단치 않다. 고대 DNA연구도 한때 가장 많이 진행된 것이 결핵이었다. 특히 결핵은 아직 의학-임상의학 분야에서도 그 덩치가 큰 감염병이기 때문에 유전학적 연구가 상당히 많이 진행되어있다. 현대인의 질병에서나 고대인의 질병에서나 만만찮은 연구가 되어 있는 것이 결핵이라 하겠다. 결핵의 기원은 아주 오래되었지만 실제로 인류사회에서 창궐한 것은 도시화가 어느 정도 진행해 인구밀도가 올라가면서부터라고 생각하고, 최소한 많지 않은 사람이 서로 고립되어 떠돌며 생활하던 수렵채집 시대보다는 정착 농경시대에 감염자가 더 많았던 것은 분명하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는 결핵은 대륙, 구체적으로는 한반도에서 일본 열도로 들어왔다고 생각한다. 언제부터? 도작 농경이 들어가면서부터다. 우리나라에서는 늑도에.. 2025. 12. 8. '호빗'은 가뭄에 현생 인류와 경쟁하다 도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강수량 감소가 "호빗hobbit"이라는 별명을 지닌 고대 인류 종인 호모 플로레시엔시스Homo floresiensis의 멸종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호빗" 호모 플로레시엔시스는 약 5만 년 전에 강수량 감소로 사냥 가능한 먹이가 줄어들면서 멸종했을 가능성이 있다.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이로 인해 현생 인류와 경쟁한 지역으로 이주했을 가능성이 있다. 연구팀은 강수량 부족이 호모 플로레시엔시스 멸종 원인의 전부는 아니라고 지적했다.약 5만 년 전에 발생한 화산 폭발 또한 호모 플로레시엔시스의 멸종에 중요한 요인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지금까지 호빗 화석은 인도네시아 플로레스Flores 섬 리앙 부아Liang Bua 동굴에서만 발견되었다.2004년 호빗 플로레시엔시스(H. .. 2025. 12. 8. 디지털 고고학이 폼페이 명문 저택 위 잃어버린 탑 발견 폼페이에서 연구하는 고고학자들이 새로운 디지털 도구를 사용하여 거의 2천 년 전에 사라진 고대 도시 일부 모습을 재구성하고 있다.최근 연구는 레기오 9세(Regio IX, 폼페이 발굴 구역 중 하나)에 있는 웅장한 저택인 티아수스 가문House of Thiasus에 초점을 맞춘다.발굴 과정에서 인상적인 연회장과 갑자기 끝나는 듯한 인상적인 계단이 발견되었다.이는 매우 특이한 특징으로, 한때 이 위에 무엇이 있었을까 하는 의문을 제기한다. 서기 79년 베수비오 산이 폭발하자 도시는 수 미터 두께 화산재와 돌에 파묻혔다.많은 건물 저층은 이러한 상태로 남아 있었지만, 18세기에 발굴이 시작되기 훨씬 전에 상층부가 무너졌다.연구자들이 "잃어버린 폼페이lost Pompeii"라고 부르는 이 도시는 오랫동안 우리.. 2025. 12. 8. 허망한 결핵 DNA 이야기 DNA 기술이 결핵 치료에 저항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가by Aleix Canalda Baltrons, 멜버른 대학교 결핵tuberculosis(TB)은 우리가 알고 있는 가장 오래되고 치명적인 전염병 중 하나다.결핵은 주로 폐에 영향을 미치지만 척추, 뇌, 신장과 같은 신체 다른 부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로 이집트 미라에서는 치료되지 않은 결핵 감염에서 흔히 나타나는 골격 기형skeletal deformities이 발견되었으며, 이는 이집트 미술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에 의해 발생하는 결핵은 21세기에도 여전히 매년 백만 명 이상 목숨을 앗아간다. 하지만 결핵이 어떻게 그토록 치명적인지에 대한 우리의 이해는 여전히 미흡하다. 항생.. 2025. 12. 8. 이전 1 2 3 4 ··· 105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