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4120 만만하지 않은 서자들-노상추 일기의 백미 사실 노상추 일기 외에도 부북일기 등 조선시대 당시 출신군관의 일기는 처음이 아닌지라, 노상추 일기는 그 일기에 써 있는바, 영남사족들이 차별받고 있다는 불만, 이것 때문에 뜬 듯 하다. 부북일기가 그 사료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여성과의 염문에 대한 기록으로 졸지에 유명해 진 것과 비슷하다고나 할까. 사실 부북일기의 저자들이 당시 다른 사족들과 비교해서 그다지 성적으로 분방했던 이들도 아닌듯 한데일기에 그만 덜컥 그 이야기를 남겨 유명해져 버렸던 것처럼, 노상추 일기에서 쓴 것처럼 당시 영남지역이 유독 차별을 받는 상황도 아니었다. 오히려 서울 근교의 사족이 절대 우위를 점하는 우리 역사에서 볼때 이 지역 사족들이 대거 중앙에서 활동한 16세기가 비정상이었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각설하고-. 노상추.. 2026. 5. 26. 뜯어보면 암것도 아닌 만인소 연명 서명자들 앞에서 만인소 이야기를 한 번 썼는데 좀 더 써 본다. 만인소라는 것이 소두라는 사족 어르신이 있고, 이 사람 발의로 서원과 향교에 통문을 보내 사족들 서명을 받아 완성된다. 흔히 만인소라는 것이 백성의 소리 어쩌고 하지만, 이 만인소가 요즘처럼 무슨 서명 좌판 깔아 놓고 지나가는 사람 서명 받아 제출하거나인터넷 서명받아 국민청원하는 그런 것이 아니다. 만인소 서명은 서원과 향교(주로 서원)를 타고 내려갔고, 여기 서명은 하고 싶다고 아무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고, 여기 서명한 사람들은 앞에도 썼지만, 청금록 향안에 이름 올린 사람들과 대개는 겹치는 인물들로, 향촌에서 나름 힘 좀 쓴다는 전통의 호프, 사족들이 되겠다. 이 사람들이 만인소를 쓴 즈음에는 18세기를 넘어 이미 19세기라앞에도 쓴 것처럼.. 2026. 5. 26. 1,700년 전 로마가 금맥을 판 스페인 피레네 산맥 광산 공개 거의 2천 년 동안 피레네 산맥 강들은 로마 시대 흔적을 감추고 있었다.금은 고대 퇴적층에서 운반되어 산간 계곡과 강바닥에 미세한 알갱이 형태로 산물을 따라 흘러내렸다.지역 주민들은 이를 알았고, 로마 작가들은 암시적으로 이를 언급했으며, 중세 이슬람 문헌에서는 세그레 강Segre River에서 채굴한 금은 품질이 좋다 칭찬하기도 했다.하지만 한 가지 의문점은 여전히 풀리지 않았다.과연 로마는 피레네 산맥 고산 지대에서 대규모 금 채굴을 했을까?새로운 연구는 지금까지 이 질문에 대한 가장 명확한 답을 제시한다. 아 코루냐A Coruña 대학교와 바르셀로나 자치대학교Autonomous University of Barcelona 연구진은 피레네 산맥 동부, 지로나Girona 지방 세르다냐Cerdanya에 위.. 2026. 5. 26. 검색도 안 되고, 다운로드도 안 되는 스텔스 기술 장착한 한국 논문들 국제적 수준의 연구로 성장하는 것은 좋다. 요즘 필자에게도 그런 의욕을 비치는 국내 학술대회 메일이 많이 날라온다. 그런데 그런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으니 바로 논문 검색을 쉽게 하는 것이다. 국내 학술지 논문 검색. 아직도 잘 안된다. 제목을 쳐 넣으면 도대체 구글에서 논문이 뜨지를 않는데 이런 거는 어떻게 하면 이렇게 대단한 스텔스 기술이 가능한가?이 블로그에 글을 써도 몇 시간 후면 구글에 글이 뜨는 세상에어떻게 학술지 출판된 논문이 제목도 안 뜰 수 있는가 말이다. 거기다 어디 있는지 떠도 다운로드를 받을 수가 없다. 이리저리 다운로드가 안 되게 묶어놔서 사람을 여기저기 뺑뺑이를 돌린다. 세계적 수준의 학문, 다 좋은데 단계를 밟아 올라가야 하는 것 아니겠나. 국내 학술지는 검색부터 되게 하고.. 2026. 5. 26. 중국 고고학의 성장을 증언하는 《동물고고학》 동물 고고학은 단순히 과거를 되짚어보는 것이 아니라, 과거로부터 배우고 미래를 이해하며 현재를 밝히는 학문이다.(출처: 인민일보, 글쓴이: 정젠밍郑建明, 책임편집: 자오레이샹赵镭饷(2026-05-26 11:24:20) ▲《시대를 통해 본 뼈: 동물 고고학자의 관찰》: 둥닝닝董宁宁 지음; 저장교육출판사浙江教育出版社 출간▲《“骨”往今来:一位动物考古学家的观察》:董宁宁著;浙江教育出版社出版。사물을 통해 사람을 바라보다: 잊을 수 없는 경험—《시대를 통해 본 뼈: 동물 고고학자의 관찰》을 읽고by 정젠밍郑建明평범한 동과 뼈탕[冬瓜骨头汤] 한 그릇이 동물 고고학의 수많은 실마리와 연결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시대를 초월한 뼈: 동물 고고학자의 관찰》은 인간과 동물의 상호작용을 실마리로 삼아, 엄밀한 고고학적 증거를 .. 2026. 5. 26. 중국의 야심찬 실크로드 국가 고고학 프로젝트, 6곳 국내외 사업 지구 선정 (2026년 5월 26일 09:20 | 출처: 신장일보新疆日报) 5월 22일에 열린 2026 실크로드 국제 산학협력회의 및 교육협력교류활동 개막식에서 제1회 '실크로드 고고학의 새로운 발전[丝绸之路考古新进展]' 선정 사업 결과가 발표되었다.카자흐스탄 세미야르카 유적[塞米亚尔卡遗址], 타지키스탄 상가사 고대 도시 유적[桑加沙古城遗址], 우즈베키스탄 치나르드페 유적[契纳尔特佩遗址], 우즈베키스탄 타슈불락 및 투군불락 유적[塔什布拉克与图贡布拉克遗址], 그리고 중국의 신장 치타이의 탕차오둔 고대 도시 유적[奇台唐朝墩古城遗址]과 중국 투르판吐鲁番 서쪽 네스토리우스 사원 유적[景教寺院遗址] 등 총 6곳 발굴 사업이 선정되었다.이번 선정 사업은 실크로드 고고학 공동연구센터丝绸之路考古合作研究中心 (서북대학西北大学)가 .. 2026. 5. 26. 생원 진사는 요즘으로 치면 딱 명문대 졸업 포스 생원 진사는 요즘으로 치면 어떨까? 딱 명문대 졸업 포스 정도 된다고 할 것이다. 무과는 사관학교 졸업 정도 포스일 텐데,조선 후기 들어 원래 수십 명 뽑아야 할 무과를 몇백 명 심지어는 천 명씩 뽑아 급제를 시켰으니, 조선 전기와 후기의 무과 급제의 포스는 영영 달라지게 되었다. 특히 조선시대 후기 들어 오군영이 반직업 군인화하면서이들 군영 장교들을 무과 급제시켜 달랜 듯한 정황도 많이 보인다. 조선후기 무과는 그래서 딱 요즘은 사관학교 졸업 정도 포스다. 문과는 어떨까. 문과는 조선이 망할 때까지도 과거 고시 포스였고, 일제시대까지도 고등문관시험으로 이어졌다. 특히 고등문관시험은 뽑는 숫자도 많지 않아아마도 식민 치하 우리 조상님들은 이를 조선시대 문과처럼 바라보았을 가능성이 많다. 마찬가지로 일제.. 2026. 5. 26. 고대 그리스 연극 가면, 일리리아 성소 동굴서 발견 크로아티아 펠례샤츠 반도Pelješac Peninsula 크르노 예제로Crno Jezero (검은 호수Black Lake) 동굴에서 놀라울 정도로 잘 보존된 그리스 연극 가면을 묘사한 테라코타 두상이 발굴되었다.기원전 4세기에서 3세기경으로 추정되는 이 속이 빈 가면은 윗부분에 걸 수 있는 구멍이 있어 벽에 걸어두었음을 시사하며, 그리스 연극과 술의 신인 디오니소스Dionysus와 관련된 의식 활동 일부였을 가능성이 높다.고고학 박물관 관장인 도마고이 페르키치Domagoj Perkić는 이번 발견이 동굴의 종교적 중요성과 디오니소스 또는 그와 유사한 일리리아Illyria 신 숭배 가능성에 대한 흥미로운 질문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페르키치 관장은 "동굴의 숨겨진, 훼손되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 2026. 5. 26. 생원보다는 역시 진사 조선후기 들어오면 사마시, 소과 입격자들도서울은 진사가 더 많고, 향촌에는 생원이 더 많은 현상이 뚜렷해진다. 따라서 문중별 통계를 보면, 서울에 살지 않고 향촌에 세거한 종족일수록 생원이 더 많다. 이는 생원을 선호한 것이 아니라, 부득이한 것으로진사가 더 쉬웠다면 아마 향촌에서도 진사 입격을 시도했을 것이다. 진사가 이처럼 생원보다는 더 선호되었기 때문에 흔히 향촌에서 우리집안은 삼대 진사요, 사대 진사요 이렇게 소개하지 삼대 생원이요 이렇게 소개하는 경우는 없다. 향촌에서 몇대 진사 이렇게 이야기 하는 경우 대개 진사와 생원이 뒤섞여 있는 경우가 많은데, 진사와 생원은 사마시에서 같은 수를 뽑았음에도 향촌 사족의 족보에는 생원이 확실히 더 많다. 물론 진사건 생원이건 간에 대과 보는 데는 차이가 없.. 2026. 5. 26. 15만 년 전 호모 사피엔스 열대우림 유적 코트디부아르서 발견, 초기 인류사 해명에 새로운 장을 열다 서아프리카에서 이루어진 획기적인 고고학적 발견은 초기 인류의 적응력과 이주에 대한 오랜 통념에 도전장을 던진다.코트디부아르 한 유적에서 발견된 증거는 호모 사피엔스가 약 15만 년 전부터 울창한 열대우림에 거주했음을 보여주며, 아프리카에서 이러한 환경에 대한 최초 거주 시기를 8만 년 이상 앞당겼다.이 발견은 우리 조상들이 이전에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적응력이 뛰어났으며, 진화 과정 초기에 극한 환경에 적응했음을 시사한다.수십 년 동안 인류 진화에 대한 지배적인 설명은 초기 호모 사피엔스가 주로 탁 트인 초원과 해안 지역에서 번성했으며, 험난하고 자원이 부족한 열대우림 환경을 적극적으로 회피했다는 것이었다.울창한 초목과 습한 기후는 아프리카 대륙 전역에 걸쳐 인류 정착과 이주에 큰 장벽으로 작용했다고 .. 2026. 5. 26. 족보에 적어 놓은 게 많다고 사족은 아니다 앞에도 썼지만 족보에 뭐를 잔뜩 적어 놨다고 해서 그 집이 사족인 것은 아니다. 무슨무슨 벼슬했다고 잔뜩 적어놔 봐야 그 벼슬이 무슨 납속 공명첩인지 뭔지도 알 바 아니고, 또 아예 날조일 수도 있다. 우리나라 족보가 재미있는 것이, 17세기 족보에 안 나오는 정보가 18세기 족보에 나오고, 19세기에 20세기를 거치며 족보의 정보가 점점 충실해지는 것이 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나중에 추가된 정보는 전부 다 뻥이라고 보면 된다. 실제로 필자의 경험상, 족보에 몇 줄 적혀 있지도 않지만 정작 호적에는 버젓한 사족인 경우도 있었고, 족보에 허황되게 많이 적어는 놨는데, 초기 족보에는 없는 집안이 후대 족보에 끼어든 경우도 있었다. 결론은 제3의 사료에 의해 검증되거나 그게 아니면 호적에 의해 확실히 확.. 2026. 5. 26. 앉은 자세로 매장된 당나라 사람들은 승려도 외국인도 아니었다! (2026-05-25 15:05) 앉은 자세로 매장하는 좌자장坐姿葬은 매우 드문 매장 형태다.학자들은 일반적으로 이러한 매장 방식이 종교적 신념이나 특정 민족 문화와 관련이 있다 보지만, 아직까지 통일된 견해나 과학적인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다.한편으로는 동북아시아 소수 민족에서 이러한 매장 풍습이 간헐적으로 발견되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불교 승려들도 이러한 매장 방식을 채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이제 이 미스터리 한 부분이 해소되었다.푸단대학复旦大学 고고학과학기술연구소는 섬서성고고연구원과 공동으로 당나라 시대 장안성长安城에서 앉은 자세로 매장된 유골 4구를 다학제적으로 분석했다.분석 결과, 이들은 유전적으로 일반 지역 주민들과 큰 차이가 없었으며, 주식은 기장과 수수였고, 밀과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한 .. 2026. 5. 26. 뭐가 구질구질하게 잔뜩 채운 족보는? 초기 족보들은 보면 정보가 소략하고 매우 간단하다. 예를 들어 문화유씨 가정보, 안동권씨 성화보나대다수 17세기 초기 족보들을 보면 등장인물들 설명이 극히 소략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후기 족보라면 당연히 들어갈 생년 졸년은 물론, 배위도 생략된 경우가 있고, 더욱이 벼슬 이름도 제대로 안 적은 경우도 많다. 그런데 이렇게 소략한 족보가 묘한 포스를 풍기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족보 중에 문과도 문, 무과도 무, 이런식으로 줄여 쓰고 왠만한 벼슬 같은 건 다 건너뛰거나 생략해버리는 족보들이 있는데이런 족보들은 수록된 이들이 대부분 격이 높은 사족들로실린 이들이 다들 잘나다 보니 급제자 한 명만 나와도 인근 친척들까지 영향을 받는 문과 급제자도 그냥 덜렁 "문" 짜 하나 써주고 끝이다. 물론 진사는 .. 2026. 5. 26. 패치워크 가족patchwork families은 5천 년도 더 전 신석기 시대에 있었다 by 얀 슈테펜Jan Steffen, 킬 대학교Kiel University 이전 관계에서 얻은 자녀들이 새로운 가족에서 형제자매처럼 자라거나, 부부가 아이를 입양하거나 위탁 양육하는 경우처럼, 이른바 '패치워크 가족patchwork families'은 오늘날 널리 퍼진 삶의 방식이다.현대적인 것으로 여겨지지만, 최근 신석기 시대 인류 유전자 분석에 따르면 사실은 아주 오래전부터 존재했다."우리는 5,000년도 더 전에 중앙 유럽 사람들이 생물학적 유대와 사회적 유대가 놀라울 정도로 유연한 공동체에서 살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킬 대학교 임상분자생물학연구소(IKMB) 고대 DNA(aDNA) 분석 전문가이자 '사이언스'에 발표된 이번 연구 책임자인 벤 크라우제-키오라Ben Krause-Kyora 교.. 2026. 5. 25. 페루 쿠엘랍Kuélap에서 제례용 부장품 담긴 장례 구조물 발견 페루 북부 고대 요새 쿠엘랍Kuélap에서 발굴 작업을 진행하던 고고학자들이 5구 유골과 함께 중요한 문화적 가치를 지닌 제례용 부장품이 담긴 장례 구조물을 발견했다.이번 발견은 페루 문화부 산하 아마조나스 문화분권국Decentralised Directorate of Culture of Amazonas에서 발표했으며, 쿠엘랍 고고학 유적 내 1번과 2번 진입로가 만나는 지점인 12번 구역에서 진행된 발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쿠엘랍 고고학 및 학제간 연구 프로그램Kuélap Archaeological and Interdisciplinary Research Programme (PRIAK) 소속 전문가들이 진행한 발굴 조사에서 U자형 석조 장례 구조물이 발견되었는데, 이 구조물은 두 개 계단으로 .. 2026. 5. 25. 9천 년 된 칸하산 유적이 차탈회위크 서막을 열다 반세기 넘게 칸하산Canhasan은 고고학계에서 가장 중요한 신석기 시대 이야기 중 하나였지만, 그 본질은 제대로 이해되지 못한 곳이기도 했다.이제 터키 카라만Karaman에서 재개된 발굴 작업을 통해 이 유적이 다시 주목받으며, 그 결과는 오랫동안 간과한 이 정착지가 차탈회위크Çatalhöyük가 벽화, 의례 공간, 빽빽하게 들어선 진흙 벽돌집으로 유명해지기 전, 중앙 아나톨리아의 상징 세계가 어떻게 발전했는지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거의 50년 만에 2021년에 재개된 칸하산 발굴은 단순히 오래된 발굴 구덩이를 다시 여는 일이 아니다.현대적인 도구와 새로운 질문, 그리고 1960년대 연구자들이 지닌 것보다 훨씬 더 폭넓은 신석기 시대 이해를 바탕으로, 중요한 고고학적 현장으로 다.. 2026. 5. 25. 아나톨리아 최초 중세 쇠뇌 너트, 셀주크 쿠바다바드 궁전에서 발굴 호숫가 궁전에서 발견된 작은 뼈 조각이 중세 셀주크Seljuk 시대 무기에 대한 귀중한 통찰을 제공한다.터키 중부 쿠바다바드 궁전Kubadabad Palace 유적에서 발견된 뼈 조각은 단순한 파편이 아닌 중요한 유물로 밝혀졌다.무하렘 체켄Muharrem Çeken, 알프테킨 야바쉬Alptekin Yavaş, 괴칸 메리치Gökhan Meriç가 공동으로 Höyük 지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이 유물은 중세 아나톨리아 발굴에서 발견된 최초의 쇠뇌 너트crossbow nut다.이 발견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아나톨리아 여러 중세 유적에서 쇠뇌 볼트crossbow bolts는 발견되었지만, 활 자체의 기계 부품은 고고학적 기록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이 작은 원통형 뼈 조각은 이러한 상황을.. 2026. 5. 25. 서얼허통을 반대한 주축은 본처들이었다! 첩한테서 난 자식도 본처한테서 난 자식과 같은 대접을 해야 한다고 할 때 누가 벌떼처럼 일어나 반대할 것 같은가?이 차별 철폐를 흔히 서얼허통庶孼許通이라 하거니와, 저 강고한 신분제를 혈통으로 분류한 조선왕조 내내 생각보다 저리 해야 한다고 주장한 지식인은 적지 아니해서 혹자는 조선 후기 이른바 실학의 전매특허처럼 선전되기도 하지만 천만에!조금 제정신 든 지식인이라면 틈만 나면 서얼허통을 주장하고 나섰지만, 애통하게도 찻잔 속 태풍에 지나고 말았으니, 그렇다면 저런 주장이 끊이지 아니했음에도 왜 그 움직임은 법제화하지 못하고 죽고 말았던가를 이제는 따져야지 않겠는가?혹자는 저런 서얼허통을 양반 기득권층, 지배계층에서 대체로 반대했다고 알겠지만, 천만에!저 서얼허통을 가장 강력하게 반대한 사람들이 실은 고.. 2026. 5. 25. 늘어만 가는 서자와 노비, 수학이 아니라 산수의 문제였다 이 문제와 관련해 줄기차게 탐구하는 신동훈 선생께서 역사학의 영역이 아니라 수학의 영역이라 하셨거니와, 그 본질하는 핵심에 내가 달 이견은 없거니와 이 시점에서 생각할 것은 수학이라 했지만, 그 수학이 과연 고차원하는 그 무엇인가를 다시금 생각해야 하니, 흔히 저 학문을 일반 통념에서는 산수와 수학으로 분리하거니와, 전자가 덧샘 뺄샘 수준이라 하면, 후자는 적어도 방정식 정도는 되겠다 그런 통념에 기반해 내가 말하고자 한다. 왜 조선시대는 시간이 갈수록 서얼과 노비가 무한급수로 늘어날 수밖에 없는가?무엇보다 법제가 그리 강제했기 때문이어니와, 이는 아주 간단한 산수 문제라 부모가 둘 다 양반이거나 평민, 혹은 노비일 때는 하나도 문제가 될 것도 없으니, 이는 본전치기인 까닭이다. 문제는 이것이 뒤집어져서.. 2026. 5. 25. 비참을 폭로한 알렉스 헤일리와 가족사 vs. 자랑을 분식한 한국의 족보 필자가 생각하기에 가족사 (family history)와 계보학(genealogy)은 많이 다르다. 특히 한국에서 그렇다. 우리는 족보라는 것을 집집마다 있기에 그 집안 역사는 다 안다고 생각한다. 족보가 많은 것을 이야기해 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막상 족보를 들춰 보면 이것처럼 복잡한 텍스트는 없다. 인간의 욕망과 허영이 만든 허구가 진실과 반쯤 반죽되어 구워진 것이 한국의 족보다. 소위 "공식적인 기록"도 마찬가지다. 집안의 역사를 풍부하게 있다고 하는 집안조차 면밀히 살펴보면 과장과 분식투성이다. 우리나라의 족보라는 것이 집안의 이야기를 듣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얼마나 우리 집안이 대단한가를 이야기하기 위해 쓴 것이 대부분이므로, 그 안에서 가족사의 진솔한.. 2026. 5. 25. 인도와 티베트 늑대서 예상치 못한 유전적 다양성 드러나 by 라이스 대학교Rice University 영화 "정글북The Jungle Book"에서 모글리Mowgli를 키운 늑대 무리처럼 인도에 사는 늑대들은 늑대에 대한 연구나 이야기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라이스 대학교 로렌 헤넬리Lauren Hennelly 교수는 이러한 상황을 바꾸기 위해 노력한다.그녀의 연구는 인도 회색 늑대와 인근 티베트 늑대의 DNA에 숨은 이야기를 밝혀낸다."저는 이전에 인도와 티베트 늑대가 회색 늑대의 가장 오래된 진화 계통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를 이끌었다"고 생명과학 조교수인 헤넬리 교수는 말했다."아시아 전역의 늑대 DNA를 분석하면서 연구 범위를 넓혔을 때, 우리는 그들의 DNA에서 더 많은 숨은 이야기를 발견했습니다."헤넬리 교수와 11개국 과학자로 구성된 .. 2026. 5. 24. 이전 1 2 3 4 ··· 114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