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2221 최초의 고대 켈트어 사전 구축 프로젝트 시작 수 세기 동안 영국과 아일랜드 고대 켈트어는 단편적인 형태로만 남아 있었다.돌에 새긴 지명, 로마 역사가가 기록한 인명, 바람 부는 해안선을 따라 남은 오감Ogham 문자로 새긴 수수께끼 같은 비문 등이 그 예다.이제 처음으로 이러한 흩어진 흔적들이 하나의 학술적 저서로 통합되고 있다.웨일스 애버리스트위스 대학Aberystwyth University 연구진이 영국과 아일랜드 고대 켈트어를 완벽하게 수록한 최초의 사전 편찬 작업을 시작했다.이 프로젝트는 이 섬들의 언어 및 문화사를 이해하는 방식을 새롭게 정립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간 속에 사라진 언어들을 복원하다이 사전은 로마 시대 이전과 로마 시대 동안, 즉 서기 500년 무렵까지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사용된 켈트어에 초점을 맞춘다.이 초기 언어들은 오늘.. 2025. 12. 15. 농어회 쇄미록을 보면 주인공이 민물생선만 잡으면 겨자를 곁들여 회를 쳐서 먹는 바, 생선 구이보다 훨씬 많이 나오는 것이 조선시대 생선 회이다. 이백의 시를 보면, 霜落荊門江樹空, 布帆無恙掛秋風。 此行不為鱸魚鱠, 自愛名山入剡中。 이라 하니, 이백도 평소 즐기던 것이 농어회였다는 것을 알겠다. 아마 당나라 때도 농어를 민물에서 잡아 회를 쳐서 즐겨 먹곤 했던 모양으로민물 생선을 잡으면 회를 쳐서 먹는 것이 비단 조선시대의 일만은 아니었던가 보다. 따지고 보면 소동파의 후적벽부에도거구세린, 농어를 잡아 술안주 삼는 부분이 나오는데이것도 우리가 농어를 잡아 구워먹었으려니 생각해서 그렇지, 후적벽부 어디에도 구이를 해서 먹었다는 이야기는 없다. 후적벽부의 소동파도 회를 쳐서 먹었을지도 모른다. 김득신의 유명한 강상.. 2025. 12. 15. 100년 전 악명 높은 케냐 식인 사자, 진짜로 사람 잡아먹어 2024년 10월에 공개된 소식이라, 100년 전 식인사자라 해서 악명 높은 사자 화석 이빨을 분석했더니 실제로 인간 DNA가 나와서 소문이 사실로 확인되었다 하거니와 과학자들이 케냐 차보Tsavo의 전설적인 "식인man-eating" 사자들이 실제로 사람을 잡아먹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이로써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야생 동물 사건 중 하나를 둘러싼 100년이 넘는 추측에 종지부를 찍었다.연구진은 100년 된 이 사자 유해에 첨단 DNA 염기서열 분석 기술을 사용하여 1898년 철도 노동자들을 공포에 떨게 한 두 수컷 사자의 손상된 이빨에 보존된 털을 분석했다.그 결과, 기린, 얼룩말, 누wildebeest, 워터벅waterbuck, 오릭스oryx 등 다른 동물을 사냥했다는 증거와 함께 인간 미토콘드리아.. 2025. 12. 15. 미라 연구의 여담 조선시대 미라 단행본이 이제 출판 막바지로 가고 있다. 교정쇄 검토가 거의 끝나 조만간 출간되리라 본다. 출간이 되면 한 번 더 소개를 할 기회를 갖기로 하고-. 필자의 미라 연구는 대미를 장식했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이 블로그에 연재하는 바 동아시아 미라에 대해서는 문헌적으로나 역사적으로 그 연원과 현황을 좀 더 짚어 보려 한다. 이전처럼 자연과학적 툴을 가지고 하는 작업은 아니고, 아마도 이 블로그에 연재한 내용 정도의 이야기를 동아시아에 대해 계속 하고자 하는 것이다. 성과물은 정기적으로 학술지에 종설로 내보내고, 종내에는 영어로 활자화할 생각이다. 이것 역시 60 이후 필자의 마지막 작업 버킷 리스트의 하나가 될 예정. 2025. 12. 15. 도대체 저의를 알 수 없는 아리숑숑 이재명의 환단고기 논급 근자 정부 업무보고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동북아역사재단을 논급하면서 느닷없이 '환빠 논쟁'이며, 그 논란 복판을 차지하는 환단고기를 꺼낸 일은 해묵은 재야사학 논란에 불을 지핀 셈이 됐다. 이른바 강단역사학에서는 저 환단고기를 입에 올리는 그 자체가 금기시되는 데다, 무엇보다 그것을 앞세운 재야사학 공격에 가뜩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판국에 대통령이 직접 그것을 논급하면서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나아가 이른바 정통 강단역사학에서는 이번 일을 역사학 권력구도 재편이 시작된 것이 아닌가 하는 쪽으로 바라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그들이 재야사학이라 그리 비판하는 이덕일 중심 역사학군으로 역사학계 권력 재편이 시작된 것이 아닌가 하고 보는 것이다. 문제는 이재명 대통령의 아리송송한 태도였다.. 2025. 12. 15. 8천 년 전 메소포타미아 신석기 식물 그림이 세계 최초의 수학적 사고를 드러내 최근 세계 선사시대 저널(Journal of World Prehistory)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인류 문명이 제작한 가장 초기의 식물화는 단순한 미적 가치를 넘어 수, 공간, 질서에 대한 놀라울 정도로 정교한 개념을 담고 있었다고 한다.기원전 6200년에서 5500년 무렵 북부 메소포타미아 할라피아 문화Halafian culture에서 발견된 채색 토기를 분석한 결과, 농경 사회가 적어도 8천 년 전부터 예술 작품에 수학적 개념을 접목했음을 밝혀냈다. 이 연구는 현재 이라크, 시리아, 터키 일부 지역에 거주한 소규모 농경 마을인 할라피아인들Halafians이 제작한 정교한 도기를 분석한다.선사 시대 예술이 인간과 동물 묘사가 주를 이룬 것과는 달리 할라피아인 도기는 식물 세계를 표현하는 데 뚜렷.. 2025. 12. 15. 바티칸, 캐나다 원주민 문화재 반환 2022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을 시작으로 수년간 협상 끝에 바티칸이 캐나다 원주민 문화재를 반환했으며, 이 유물들은 최근 캐나다 역사 박물관 소유 창고에서 공개되었다.몬트리올에서 서쪽으로 차로 약 2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퀘벡 주 가티노Gatineau에 위치한 이 박물관은 현재 반환된 62점 유물을 보관하고 있으며, 원주민 원로들과 전문가들이 각 유물 상태를 점검하고 출처를 조사하고 있다. 캐나다 방송(CBC)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가톨릭 주교회의를 대표하여 밴쿠버 대교구 리처드 스미스Richard Smith 대주교는 화요일 기자회견에서 "화해는 단 한 번의 사건이 아니라 겸손과 인내, 그리고 무엇보다 경청하려는 의지가 필요한 긴 여정임을 우리는 인식한다"고 말했다. 반환된 유물들은 원래 1925년.. 2025. 12. 15. 흡혈오징어 유전체 시퀀싱 성공, 문어 종이지만 오징어와 유사 과학자들이 마침내 흡혈오징어의 거대한 유전체 서열을 분석함으로써 '살아있는 화석'의 비밀을 밝혀냈다.오징어와 문어의 유전적 연결 고리가 흡혈오징어vampire squid의 유전체에서 발견될지도 모른다. 두족류Cephalopod 진화에는 오랫동안 풀리지 않았던 의문점이 있었다. 오징어와 유사한 조상이 어떻게 오늘날 문어로 진화했을까? 그 해답은 바로 심해에 있었다. 빛나는 유령 같은 눈, 문어 사촌처럼 여덟 개 다리, 그리고 어두운 루비색을 띤 신비로운 흡혈오징어(Vampyroteuthis infernalis)가 마침내 그 유전적 비밀을 드러냈다. 11월 27일 학술지 iScience에 발표된 연구에서 연구진은 뱀파이어 오징어(Vampyrotheuthis)의 게놈을 분석한 결과, 문어목에 속함에도 염색체가.. 2025. 12. 15. 아문센과 스콧, 비극으로 끝난 남극 탐험 경쟁 노르웨이 탐험가는 위험천만한 남극점 경쟁에서 승리하고, 영국 경쟁자는 대원들과 함께 목숨을 잃다 - 1911년 12월 14일 1911년 12월, 로알드 아문센Roald Amundsen과 그의 대원들은 남극점에 도달하여 경쟁자였던 로버트 팰컨 스콧Robert Falcon Scott보다 35일이나 앞섰다. 스콧과 그의 대원들은 귀환 도중 목숨을 잃었다. 중요한 사건: 인류의 남극점 도달 날짜: 1911년 12월 14일 장소: 남극 대륙, 지리적 남극점 인물: 로알드 아문센과 그의 대원들 1910년, 노르웨이 탐험가 로알드 아문센Roald Amundsen과 영국 선장 로버트 팰컨 스콧Robert Falcon Scott 사이에 치열한 경쟁이 시작되었다.각 탐험가는 지리적 남극에 최초로 도달하여 지구상 마지막 미.. 2025. 12. 14. [2025을 흔든 고고학] (2) 인류 진화 역사를 새로 쓴 데니소바인 두개골 고대 두개골 하나가 마침내 데니소바인의 생김새를 밝혀냈다. 이제 네안데르탈인이 아닌 데니소바인이 우리의 가장 가까운 친척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인류 계통도가 재편되고 '선조 X'를 찾는 여정이 완전히 뒤바뀌고 있다. 인류 진화의 가장 큰 미스터리 중 하나가 마침내 해결되었다.획기적인 유전자 분석을 통해 동아시아에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수수께끼 같은 고대 인류 집단이 살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우리는 그들을 데니소바인이라고 불렀지만, 최근까지 그들의 생김새는 전혀 알지 못했다. 하지만 90여 년 전 중국 하얼빈에서 불가사의한 상황 속에서 발굴된 14만 6천 년 된 두개골 덕분에 이제 그 비밀이 밝혀졌다.지난 6월, 치아 표면에 붙어 있던 고대 물질에서 데니소바인 DNA가 발견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이.. 2025. 12. 14. 볼링공을 닮은 대갈 공룡 파키케팔로사우루스Pachycephalosaurus 거의 완벽한 상태의 돔형 머리 공룡 두개골이 스미스소니언 국립 자연사 박물관으로 옮겨졌다.이 놀라운 두개골은 12월 22일부터 12월 28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향후 몇 년간 연구를 위해 비공개로 보관된 후, 국립 자연사 박물관의 상설 화석 컬렉션에 합류하게 된다. 수백만 년 전, 특이한 생김새의 공룡이 지금의 북아메리카 지역을 누비고 다녔다.이 독특한 생물은 두 발로 걸었고, 부리로 식물을 뜯어 먹었으며, 돔형 머리에는 울퉁불퉁한 뿔이 나 있었다.아마도 이 뿔은 다른 동물과 머리를 부딪치는 데 썼을 것이다. 최근, 그리스어로 "두꺼운 머리 도마뱀thick-headed lizard"이라는 뜻의 파키케팔로사우루스Pachycephalosaurus라는 공룡의 놀랍도록 잘 보존된 두개골 화석이 스미소니언 국립자.. 2025. 12. 14. 로마 제국 가죽 경제의 비밀을 밝히는 연구 이번 연구는 로마 제국 전역에서 가죽이 어떻게 생산, 거래, 사용되었는지 밝히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유기물 보존 상태가 좋지 않아 오랫동안 연구에 어려움을 겪은 분야다.이 프로젝트는 티사이드 대학교Teesside University 보건생명과학부 길리언 테일러Gillian Taylor 부교수가 이끌고 있으며, 영국 연구혁신청UK Research and Innovation (UKRI) 산하 예술인문학연구위원회Arts and Humanities Research Council (AHRC)로부터 130만 파운드 연구비를 지원받았다. 연구팀은 최첨단 과학 기술, 고대 DNA 염기서열 분석, 고고학적 전문 지식을 결합하여 영국, 네덜란드, 시리아의 주요 로마 유적에서 출토된 가죽 유물을 분석할 예정이다. 특히, 하.. 2025. 12. 14. 독일 침공 당시 묻은 폴란드군 유물 숲에서 발견 폴란드 남동부 스타라호비체Starachowice 인근 숲에서 금속 탐지기 동호회 회원들이 폴란드의 전시wartime 유물을 발견했다. 요새 기념물 보호 그룹Fort Monuments Protection Group 회원들이 발견한 이 유물은 타르노폴Tarnopol에 주둔한 제12보병사단12th Infantry Division 예하 제12경포병연대12th Light Artillery Regiment(제12기계화사단12th Mechanised Division)의 독수리 깃발이다.군용 깃발에 사용되는 독수리는 폴란드 국장에 있는 독수리를 본뜬 것으로, "명예와 조국Honour and Fatherland"을 상징하며 흰색 독수리에 금색 부리와 발톱을 하며, 금색 왕관을 쓰고 있다. 이 연대는 1919년 프랑스에서.. 2025. 12. 14. 미국 국립아시아미술관, 크메르 조각 3점 캄보디아에 반환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 아시아 미술관National Museum of Asian Art이 최근 캄보디아 왕국에 크메르 조각품 3점을 반환한다고 발표했다.박물관은 이번 반환이 2022년 8월부터 진행한 광범위한 내부 평가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그 결과 해당 유물들은 캄보디아 내전(1967~1975) 중 약탈이 만연한 시기에 캄보디아에서 반출되어 미국 미술 시장에 유입된 것으로 밝혀졌다.이번 반환은 2022년 4월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이 채택한 '공동 관리 및 윤리적 반환Shared Stewardship and Ethical Returns' 정책에 따른 첫 번째 사례다. “하리하라 두상Head of Harihara”(10세기 중반), “우마 여신The Goddess Uma”(10세기), “반야바라밀Pr.. 2025. 12. 14. [2025을 흔든 고고학] (1) 마야왕의 귀환 휴스턴 대학교 고고학자 알렌 체이스Arlen Chase와 다이앤 체이스Diane Chase 부부가 이끄는 연구팀이 40년 넘게 진행된 마야 유적 카라콜Maya site of Caracol 발굴 작업을 통해 왕국 창시자인 테 카브 차악Te’ Kab Chaak의 무덤을 발견하는 전례 없는 성과를 거두었다.상형문자 비문에 기록된 역사적 인물과 인골이 함께 발견되는 일은 마야 고고학에서는 극히 드물다.또한, 카라콜에서 발견된 통치자 무덤은 이곳이 유일하다. 테 카브 차크Te’ Kab Chaak는 서기 331년에 왕위에 올라 카라콜이 유카탄 반도 남부에서 가장 강력한 마야 도시 중 하나로 성장하기 전 초기 단계를 통치했다.그의 무덤은 체이스 부부가 1993년에 처음 조사한 유적에서 발굴되었다.올해 연구팀은 해당 .. 2025. 12. 14. 에도 막부 최후의 전쟁(2): 기대도 않던 동북지역의 저항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막부가 초반에 무너진 것은 당시 마지막 쇼군 도쿠가와 요시노부徳川慶喜가 제대로 싸우지도 않고 도주하여 은거하며 신정부군에 공순恭順(공손히 따름)하는 입장을 표명한 것이 컸다. 그렇지 않아도 천황을 끼고 전쟁을 시작한 신정부군에 쇼군까지 저런다면 그쪽에 맞서면 꼼짝없이 역적이 될 판이라 막부군은 개전이래 줄곧 밀렸고 에도까지 쉽게 내주었다. 그 즈음에서 전쟁이 끝나는가 싶었는데 저항의 의외의 곳에서 왔다. 원래 일본 열도 동북지역은 당초에도 막부가 완전히 신뢰할 수 없는 도자마 번들로 채워져 있었는데 이들이 에도까지 점거를 끝내고 북상하는 신정부군을 막아 선 것이다. 이 동북지역 번蕃들은 사실상 서일본이 완전히 신정부군에 떨어진 와중에 그 지역 일대의 번들이 규합되어 오우에쓰 열번동맹奥.. 2025. 12. 14. 천신만고 끝에 무승 꼴찌 울버햄튼 홈에서 힘겹게 잡은 아스널 뭐 기어서 가건 날아서 가건 서울만 가면 장땡이라 누가 이리 어려운 경기가 되리라 예상했겠는가마는 우야둥둥 리그 선두 아스널이 15라운드가 되도록 승리가 없는 올시즌 유일한 무승팀 꼴찌 울버햄튼을 2-1로 힘겹게 꺾고선 한 경기 덜치른 맨시티를 5점차로 일단 따돌렸다.일방적인 아스널 우위가 예상됐지만 전반 내내 밀집수비로 맞선 울버햄튼을 뚫는데 애를 먹었다.희유하게도 아스널 두 골은 모두 부카요 사카 발끝에서 출발한 상대 자책골이었으니 운이 따랐다고도 하겠지만 그 두 자책을 유발한 사카의 공은 매섭기만 했다.후반 들어 고공 포물선을 그린 사카 오른쪽 코너킥이 반대편 깊숙히 포스트를 맞고 그 공이 상대 골키피 어깨를 맞고 들어가는 행운이 있었으니 이때까지만 해도 낙승이 예상됐다.하지만 황희찬이 오랜만에 최.. 2025. 12. 14. 구르추테페Gürcütepe, 괴베클리테페 이후 아나톨리아 신석기가 만든 문명 구르추테페Gürcütepe 9천 년 된 도기들이 타쉬 테펠러Taş Tepeler의 기념비적 시대 이후의 삶에 대한 귀중한 단서를 제공한다샨리우르파Şanlıurfa 남동쪽, 광활한 하란 평원Harran Plain 북서쪽 가장자리에 위치한 작지만 매우 중요한 고고학 유적인 구르추테페Gürcütepe가 선토기 신석기 시대Pre-Pottery Neolithic 말기의 삶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새롭게 하고 있다.시내 중심에서 불과 4km 떨어진 곳에 있는 구르추테페는 아직 괴베클리테페Göbeklitepe나 카라한테페Karahantepe처럼 세계적으로 유명하지는 않지만, 아르케올로지 하버Arkeoloji Haber 특별 보도에 실린 새로운 발견들은 이 유적이 타시 테펠러Taş Tepeler의 기념비적 시대 이후 삶.. 2025. 12. 14. 사자한테 당한 6,200년 전 신석기 젊은이 두개골 불가리아서 발견 약 6,200년 전, 사자의 잔혹한 공격으로 심각히 부상당한 10대 소년 유골이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는 사실이 불가리아에서 발견되었다. 이 10대 소년 유골에서 발견된 극히 드문 증거는 그가 초기 외상은 견뎌냈지만 심각한 장애를 안게 되어 지역 사회의 도움을 필요로 했음을 시사한다. 약 6,200년 전, 현재 불가리아 지역에서 한 10대 소년이 사자의 잔혹한 공격에서 살아남았지만, 두개골에 깊게 파인 구멍은 그의 뇌가 심하게 손상되었음을 나타낸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월 30일 '고고학 과학 저널: 보고서(Journal of Archaeological Science: Reports)'에 발표된 이 연구에 따르면, 당시 16세에서 18세 사이였던 이 소년은 사냥을 하던 중 사자(Panthera.. 2025. 12. 14. 사해 두루마리 '암호 B' 마침내 해독 70여 년 동안 사해 두루마리Dead Sea Scrolls 중 마지막으로 해독되지 않은 문자 체계 중 하나인 '암호 BCryptic B'는 학자들을 당혹스럽게 했고, 금지된 교리를 담고 있는지 아니면 고대 종파의 비밀을 암호화하고 있는지에 대한 추측을 불러일으켰다.마침내 흐로닝언Groningen 대학교 에마뉘엘 올리베이로Emmanuel Oliveiro 교수 연구로 돌파구가 마련되었다.그의 2025년 '사해 발견Dead Sea Discoveries' 연구는 이 수수께끼 같은 문자가 이단적인 지식이 아니라 전통적인 성경적 관용구, 예언적 표현, 그리고 친숙한 종교적 어휘를 숨기고 있음을 밝혀냈다.이번 해독은 쿰란 공동체Qumran community에 대한 기존 이해를 뒤집기보다는, 그들의 암호문이 주류 종교.. 2025. 12. 14. 우리가 믿는 그 고인돌, 진짜 고인돌인가? 2014년 2월에 내가 올린 춘천 중도 레고랜드 예정부지 발굴 장면 중 하나라보다시피 이런 돌무지 무덤이 이곳에서 저런 양태로 대략 110기 정도가 확인됐으니 이를 보도할 때도 그렇고, 저를 조사한 5개 연합기관(개중에 저런 무덤을 발굴한 기관이 어디인지는 지금 기억에 없다.)이 훗날 낸 발굴보고서에서도 모조리 지석묘, 곧 고인돌묘라 보고한 것이다. 하지만 살피면 저 110기 중 지석묘는 단 한 군데도 없다. 실제는 석곽묘 혹은 그 비스무리한 무덤 양식이라, 지석묘 혹은 고인돌이라면 우리가 상상하는 그 무덤이랑은 거리가 한참이나 멀다. 왜인가?저러 노출하니 지석묘처럼 보이지 저 모든 무덤 저 모습은 실은 무덤 내부를 노출한 데 지나지 않는다.간단히 말해 돌멘이 아니라 무덤을 덮은 흙이 날아가고 노출한 내.. 2025. 12. 14. 이전 1 2 3 4 ··· 105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