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2117 또 다시 일본열도가 막아 설 아오모리 발 쓰나미 8일 저녁 11시 23분 발생한 아오모리현 강진과 그에 따른 쓰나미 여파는 그 발생 지점이 태평양과 동해를 걸치는 본주 최북단 아오모리 현 중에서도 태평양 바다라, 쓰나미 피해가 있거나 우려되는 해변을 표시한 지도를 보면 일단 한반도 동해안 쪽 피해는 상대적으로 미미하거나 적을 것으로 본다. 이 환태평양 화산대를 보면 동북아시아의 경우 언제나 저처럼 태평양 쪽, 일본 열도 기준으로는 동쪽 지점이라 일본 열도가 온몸으로 막아주는 형국이지만, 언제까지 저럴러는지 알 수도 없는 노릇이다. 직전 7월 말 캄차카발 강진과 쓰나미 또한 캄차카 반도와 일본열도가 막아주어 동해안 쪽 영향은 미미했다. 이번 강진과 쓰나미 여파는 또 어찌될지 모르겠다. 볼수록 저런 악조건을 이기면서 일본 문명이 살아남아 지금에 이른다는.. 2025. 12. 9. 야요이인과 함께 열도로 들어간 결핵 결핵은 설명하기 간단치 않다. 고대 DNA연구도 한때 가장 많이 진행된 것이 결핵이었다. 특히 결핵은 아직 의학-임상의학 분야에서도 그 덩치가 큰 감염병이기 때문에 유전학적 연구가 상당히 많이 진행되어있다. 현대인의 질병에서나 고대인의 질병에서나 만만찮은 연구가 되어 있는 것이 결핵이라 하겠다. 결핵의 기원은 아주 오래되었지만 실제로 인류사회에서 창궐한 것은 도시화가 어느 정도 진행해 인구밀도가 올라가면서부터라고 생각하고, 최소한 많지 않은 사람이 서로 고립되어 떠돌며 생활하던 수렵채집 시대보다는 정착 농경시대에 감염자가 더 많았던 것은 분명하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는 결핵은 대륙, 구체적으로는 한반도에서 일본 열도로 들어왔다고 생각한다. 언제부터? 도작 농경이 들어가면서부터다. 우리나라에서는 늑도에.. 2025. 12. 8. '호빗'은 가뭄에 현생 인류와 경쟁하다 도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강수량 감소가 "호빗hobbit"이라는 별명을 지닌 고대 인류 종인 호모 플로레시엔시스Homo floresiensis의 멸종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호빗" 호모 플로레시엔시스는 약 5만 년 전에 강수량 감소로 사냥 가능한 먹이가 줄어들면서 멸종했을 가능성이 있다.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이로 인해 현생 인류와 경쟁한 지역으로 이주했을 가능성이 있다. 연구팀은 강수량 부족이 호모 플로레시엔시스 멸종 원인의 전부는 아니라고 지적했다.약 5만 년 전에 발생한 화산 폭발 또한 호모 플로레시엔시스의 멸종에 중요한 요인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지금까지 호빗 화석은 인도네시아 플로레스Flores 섬 리앙 부아Liang Bua 동굴에서만 발견되었다.2004년 호빗 플로레시엔시스(H. .. 2025. 12. 8. 디지털 고고학이 폼페이 명문 저택 위 잃어버린 탑 발견 폼페이에서 연구하는 고고학자들이 새로운 디지털 도구를 사용하여 거의 2천 년 전에 사라진 고대 도시 일부 모습을 재구성하고 있다.최근 연구는 레기오 9세(Regio IX, 폼페이 발굴 구역 중 하나)에 있는 웅장한 저택인 티아수스 가문House of Thiasus에 초점을 맞춘다.발굴 과정에서 인상적인 연회장과 갑자기 끝나는 듯한 인상적인 계단이 발견되었다.이는 매우 특이한 특징으로, 한때 이 위에 무엇이 있었을까 하는 의문을 제기한다. 서기 79년 베수비오 산이 폭발하자 도시는 수 미터 두께 화산재와 돌에 파묻혔다.많은 건물 저층은 이러한 상태로 남아 있었지만, 18세기에 발굴이 시작되기 훨씬 전에 상층부가 무너졌다.연구자들이 "잃어버린 폼페이lost Pompeii"라고 부르는 이 도시는 오랫동안 우리.. 2025. 12. 8. 허망한 결핵 DNA 이야기 DNA 기술이 결핵 치료에 저항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가by Aleix Canalda Baltrons, 멜버른 대학교 결핵tuberculosis(TB)은 우리가 알고 있는 가장 오래되고 치명적인 전염병 중 하나다.결핵은 주로 폐에 영향을 미치지만 척추, 뇌, 신장과 같은 신체 다른 부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로 이집트 미라에서는 치료되지 않은 결핵 감염에서 흔히 나타나는 골격 기형skeletal deformities이 발견되었으며, 이는 이집트 미술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에 의해 발생하는 결핵은 21세기에도 여전히 매년 백만 명 이상 목숨을 앗아간다. 하지만 결핵이 어떻게 그토록 치명적인지에 대한 우리의 이해는 여전히 미흡하다. 항생.. 2025. 12. 8. 박물관은 돈 내고 입장하면 관람 예절이 다르다는 망발에 대하여 박물관 유료화를 주장하는 사람 중에 의외로 저런 논리를 내세우는 이가 천지라는 점이 나로서는 경악스러울 만한데 일언이폐지한다. 공짜로 들어가건 돈 내고 들어가건 떠들 놈은 떠들고, 개판 칠 놈은 개판 친다. 공짜로 들어갔다 해서 관람예절이 그때문에 특별히 나쁜 것도 아니요, 돈 내고 들어갔다 해서 관람예절이 그 때문에 좋은 것도 아니다. 걸레 빤다고 행주 되지 않으며 호박에 라인 긋는다 해서 수박 되지 않는다. 더 간단히 말해서 내가 돈을 내고 들어가건 말건 관람환경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다는 말이다. 어린이들이, 혹은 노인네들이 돈 내고 들어간다 해서(다 공짜더라만) 떠들 사람이 떠들지 않거나, 안 떠들 사람이 떠드는 일은 없다. 깽판 칠 놈은 깽판 치게 되어 있다. 돈 내고 들어온 사람은 관람 예절부터.. 2025. 12. 8. 몇 마디 나눠 보면 알게 되는 상대의 내공 다른 분야도 그렇겠지만 소위 연구를 해서 먹고 사는 사람들도 몇 마디만 나눠 보면 상대방 수준을 안다. 검술의 대가들이 칼만 맞대봐도 상대의 실력을 안다던가. 나와야 할 말은 대개 진지하게 연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논문 평을 시켜 보면 거의 다 나온다. 집단지성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순간이기도 한데, 이런 소위 내공은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 경험에 비례한다. 젊었을 때에는 한 편이라도 더 논문을 쓰고, 투고하고, 떨지고, 또 한 편이라도 더 교정을 봐야 한다. 나이가 40대 중반을 넘어가면 대개 논문의 대략만 봐도 견적이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정도가 되려면 무조건 20대, 30대는 논문 쓰면서 밤낮을 보내야 한다. 한편이라도 더 쓰고 한 편이라도 더 평.. 2025. 12. 8. 교정, 논문투고, 실패 필자가 처음 연구에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하는 이야기 중에, 첫째, 교정을 미치도록 봐라. 대개 교정을 허드렛일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를 보는데 절대로 그렇지 않다. 연구에 입문하면 교정은 2-3년은 미치도록 봐야 한다. 그렇게 하면 글을 대각선으로 쭉 읽어내려가도 거의 틀린 글자를 다 잡아 낸다. 교정 잘하는 연구자가 다 훌륭한 연구자는 아니지만교정도 안 되는 연구자 치고 제대로 된 연구자를 못봤다. 교정이 안 되는다는 이야기는 연구에 투자한 시간이 적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둘째는 젊었을 때 논문은 미치도록 투고하고 또 미치도록 떨어져 봐야 한다. 논문을 완성한다고 몇 년씩 끌지말고, 차라리 그것보다는 논문을 되도록 빨리 쓰고 한 번이라도 더 괜찮은 학술지에 투고해서수준이 되는 연구자들 심사를 받고 떨.. 2025. 12. 8. 박물관 유료화 주장, 어슬렁어슬렁 해외 구경이 빚은 참사 저 박물관을 유료화해야 한다 주장하는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외국 저명박물관 미술관을 보니 영국 정도를 제외하고는 막대한 입장료 땡기더라! 딱 이거다. 그래 그네들 말 어느 정도 틀리지는 않는다. 언제나 우리가 이럴 때 인용하는 루브르박물관만 해도 내년을 기해 1인당 입장료 32유로를 거두기로 했다는데, 우리돈 물경 5만 5천원이라 그래 막대하게 땡기는 것도 같다. 비단 루브르뿐인가? 웬간한 박물관 미술관 저짝에선 막대하게 입장료 물린다. 그에 대비해서 우리는 공짜니깐 그래 우리도 좀 땡겨도 되지 않느냐 하는 생각이 지배하기 시작했다. 한국박물관협회 주최 박물관 유료화 밀어부치기 학술대회(9일인가?)인가 하는 발표문들도 보니 이런 외국 현상을 다 깔고 있다. 하지만 그네들 그 어느 누구도.. 2025. 12. 8. 박물관 관람료와 더불어 같이 폐지한 국립공원 입장료도 부활해야겠는가? 매양 느끼지만 이번 국립박물관 유료화 논란과 관련해 문화재 업계 종사자들이야 워낙에야 앞뒤를 쳐다볼 줄 몰라 이 문제에만 함몰하는 경향이 짙거니와 이 문제는 무엇이랑 연동하는가?국립공원 문제와 연동한다. 2006년 노무현 정부는 국민 문화 향유권 확대라는 포괄하는 방침 아래 이를 위한 액션 플랜으로 국립공원 입장료를 폐지하고, 그를 이은 이명박 정부에서는 2008년 국립박물관 관람료를 전격 폐지했다. 국립공원 폐지는 2006년에 발표되고 시행은 2007년 1월 1일자로 시행된 것으로 기억한다.이로써 1970년 도입한 국립공원 입장료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이에 발맞추어 박물관 역시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가장 먼저 한 일 중 하나가 관람표를 폐지하게 되거니와, 이 문제는 시간이 흘러 2023년 5.. 2025. 12. 8. 시베리아 영구동토층을 뚫고 나선 4만 년 전 야쿠티아 말 망아지 어떤 발견은 단순히 역사를 밝히는 데 그치지 않는다. 과거를 현재로 끌어당긴다.시베리아 영구동토층에 보존된 4만 2천 년 된 이 망아지foal의 놀라운 발견은 그러한 순간 중 하나이며, 숨 막힐 듯 생생한 디테일로 우리를 빙하기 생물과 연결한다.야쿠티아Yakutia의 광활한 바타가이카 분화구Batagaika Crater에서 발굴된 이 지질학적 경이로움은 고대의 비밀로 유명하다.망아지는 보존 상태가 너무나 놀라워 마치 초현실적인 느낌을 준다.피부는 손상되지 않았고, 갈기는 마치 살아있는 듯 흐르며, 작은 발굽은 갓 내린 눈 위를 밟을 태세를 갖추고 있는 듯하다.심지어 내장과 혈액까지도 오랜 세월을 견뎌내며 자연의 타임캡슐에 얼어붙어 있다. 이 발견은 단순한 보존 그 이상이다. 생물학적 타임캡슐을 엿볼 수 .. 2025. 12. 8. 박물관 포용성 다양성을 말하면서 박물관 유료화에 부화뇌동하는 한국박물관협회 Icom이라는 국제단체가 있다. 뭐 말이야 거창해서 국제박물관협의회International Council of Museums라 하지만, 실상은 세계 박물관 동호회라근자 그 총회인지 뭔지 해서 아부다비인지에서 있었다 하면서 한국 박물관 미술관 종사자로서 70명 가까이나 되는 대규모 군단이 다녀왔다 하고, 개중 물경 30명 정도가 해당 소속 단체가 지원하는 형식이었다고 하거니와, 그 내력 조사하면 거의 다 국고, 곧 국민세금이다. 이 아이콤이라는 단체에서 몇 년 전(2022년 총회다) 박물관이란 무엇인가를 새로 정의했으니"박물관은 유무형의 유산을 연구·수집·보존·해석·전시하여 사회에 봉사하는 비영리, 영구기관으로,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고, 다양성과 지속가능성을 증진하며, 공동체의 참여로 운영되어 교육, 향.. 2025. 12. 8.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심혈을 쏟은 제임스타운Jamestown 제임스타운은 미국 식민지 초기의 정착촌으로 필자 기억으로는 이민 초기 너무 살림이 어려워 식인 식견食犬까지 있었던 것으로 안다. 주변 원주민들과도 평화적 교류와 전쟁, 살육을 반복했지만 끝끝내 정착촌 자체는 살아 남았다. 제임스타운은 미국역사에서 가장 초창기의 백인 이주사인지라,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이 유적 발굴을 꽤 오래 지원한 것으로 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포카혼타스가 바로 제임스타운에서 있었던 이야기다. 제임스타운 식민지 개척자가 말한 잃어버린 원주민 정착촌 마침내 발견https://historylibrary.net/entry/Jamestown 제임스타운 식민지 개척자가 말한 잃어버린 원주민 정착촌 마침내 발견미국 버지니아 주 래퍼해녹 강Rappahannock River을 따라 진행된.. 2025. 12. 8. "AI가 생계 위협", 세계문화유산 넴루트에 분풀이한 터키 가수 조사 중 터키 남자 가수 아이딘 아이딘Aydin Aydin이 2,100년 된 그 유명한 문화유산 넴루트Mount Nemrut 유적에서 자신이 소유한 전통 현악기 사즈saz를 파손하는 영상을 촬영한 후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영상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고 콤마게네Kommagene 왕국 유적이 남아 있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아이딘은 음악계에서 인공지능의 부상에 대한 좌절감으로 이 같은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그는 AI가 일자리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며, 유적에서 자신의 악기를 파손하면서 "AI가 내 생계를 앗아갔다"고 주장했다. 아이딘이 공유한 영상에 따르면, 아이딘은 넴루트 유적에 올라가 사즈를 유적에 부딪혀 파손될 때까지 쳤다.그는 "AI가 연주하고, 노래하고, 춤추고, 영상을 촬영한다. 우리에게 무.. 2025. 12. 8. 제임스타운 식민지 개척자가 말한 잃어버린 원주민 정착촌 마침내 발견 미국 버지니아 주 래퍼해녹 강Rappahannock River을 따라 진행된 발굴 작업에서 존 스미스John Smith가 묘사한 원주민 마을Indigenous villages 유력한 위치가 드러났다. 400여 년 전, 영국 식민지 개척자이자 탐험가였던 존 스미스는 자기 일기에 현재 버지니아에 해당하는 주요 강변에 원주민 마을이 있었다고 기록했다.그러나 당시 마을 존재는 나중에 잊혔고, 그 존재 여부에 대한 논쟁이 있었다. 현재 래퍼해녹 강을 따라 발굴 작업을 진행 중인 고고학자들은 스미스가 수 세기 전 묘사한 마을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되는 구슬, 도기 조각, 석기, 담배 파이프 등 수천 점 유물을 발견했다. "이들 유물의 존재는 1608년 존 스미스 선장이 래퍼해녹 강 지도를 제작하는 데 몇 주를 보냈.. 2025. 12. 8. 염소 치다 보면 로마 보물도 발견하는 법 터키 카야치크Kayaçık 인근 외딴 산림에서 염소를 돌보던 한 목동goat herder이 화려하게 조각된 비석 하나를 발견했다. 페티예 박물관 관리국Fethiye Museum Directorate에 신고한 후 고고학자들은 초기 조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무글라 세이디케메르Muğla’s Seydikemer 지역 험준한 고지대에 위치한 이 유적이 매우 외딴 곳에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조사팀은 비석을 임시로 다시 묻고 약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주변 지역을 확보했다. (그런 다음) 그것을 회수하는 작업은 매우 힘든 작업이었다. 고고학자들과 지원 인력들은 가장 가까운 도로에서 약 45분 떨어진 곳을 걸어가 비석을 다시 발굴한 후, 깨지기 쉬운 돌을 조심스럽게 포장하여 운반했다. 조사팀은 가파르고 바위투성이인 지.. 2025. 12. 8. Looking back to Seongsan Sanseong Fortress in 2006 2006년 12월 19일 함안 성산산성 발굴현장이 배경이다. 바라보는 이 기준 시커먼 바닥에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이 노중국 당시 계명대 교수와 전덕재 교수다. 전덕재 선생은 아마 저 당시 경주대 재직 중 아니었나 싶다. 내가 선 지점이 성벽 위일 것이요, 뒤쪽이 성벽 안쪽이라, 여느 산성이 그렇듯이 계곡을 따라 성 안쪽에는 연못이 있기 마련이고 그 점에서 성산산성 또한 한 치 예외가 없다. 저 성산산성은 신라 목간을 다량으로 출토한 곳이라 해서 이름이 높거니와, 목간은 한반도에서는 저 성산산성 이전에는 경주 안압지 출토품뿐이었다. 중국과 일본에서는 쏟아져 나왔는데 이상하게도 한반도에서는 거의 실종사태였다가 성산산성을 통해 비로소 그 갈증을 풀었으니, 그때가 1995년 무렵이었다. 이때는 나는 문화재 담.. 2025. 12. 8. 메두사 장식한 로마시대 마노 장식 할슈타트에서 발견 오스트리아 할슈타트Hallstatt에서 고고학자들이 고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메두사Medusa 모습을 새긴 희귀한 로마 시대 카메오cameo 1점을 발굴했다. 메두사는 살아있는 뱀처럼 생긴 머리카락과 보는 이를 돌로 만드는 눈빛으로 유명한 세 고르곤Gorgons 중 하나다. 원래 아름다운 처녀였던 그녀는 아테나 여신 미움을 사서 괴물로 변했지만, 결국 영웅 페르세우스Perseus 손에 목숨을 잃었다.페르세우스는 거울 방패를 사용해 그녀의 치명적인 시선을 피한 후 그 목을 베었다. 이 카메오는 ARDIS와 오버외스터라이히 주립 박물관Upper Austrian State Museums이 새로운 케이블카 철도역에서 진행한 발굴 과정에서 발견되었다.로마 시대에는 번화한 호숫가 마을이었지만, 그 구조와 이름에.. 2025. 12. 7. 사진으로 감상하는 24-25 아라가야 왕성 발굴 근자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소장 오춘영)가 2018년 이래 장기간 발굴 중인 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가야리 586 일대 소재 소위 아라가야 왕성 조사 성과 중 24~25년도분을 축약해 공개한 소식을 전했거니와 이 성을 처음 만든 이래 서기 500년 무렵 대대적으로 성벽을 개보수한 흔적들과 그 일환으로 건설한 배수로 흔적을 찾았다 했으니이 왕성 발견자로서 오늘날 저 왕성을 있게 한 일등공신 조신규 함안군청 팀장이 근자 저 공개현장을 다녀오고선 생생한 현장 사진으로 공유했으니 그 장면들을 끌어와 새샘 그 현장을 돌아본다.저와 관련한 좀 더 상세한 소식은 다음을 참고하셨음 싶다.배수로 드러낸 아라가야 왕성, 이제는 과학으로 승부해야!https://historylibrary.net/m/entry/aragaya.. 2025. 12. 7. 석기 시대 유럽 전역에서 의례적 살인이 있었다 프랑스 고고학도들, 인신공희 전통 흔적 추적 (2024년 4월 10일) 1984년, 프랑스 론 계곡Rhône Valley에서 법의인류학자 에릭 크루베지Eric Crubézy는 곡물 저장고처럼 생긴 석기 시대 구조물에서 세 여성 유골을 발견했다.5,600년 된 생폴 트루아 샤토Saint-Paul-Trois-Châteaux 유적에서 한 여성은 무릎을 살짝 구부린 채 옆으로 누워 있었다.다른 두 여성은 부자연스러운 자세로 뒤틀려 바위 돌출부 아래에 숨긴 상태였고, 그 위에는 부러진 갈돌들grindstones이 쌓여 있었다.의대를 갓 졸업한 당시 25세 이 연구원은 유골의 기묘한 배열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몰랐다.크루베지는 "독특하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한다. 40년 후, 한 법의학 저널에서 이탈리아 마피아가 .. 2025. 12. 7. 초기 인류는 남아프리카서 10만 년 동안 고립 고대 유전체, 남아프리카에서 10만 년 동안 인류가 고립되어 살았고 유전적 차이가 뚜렷했음을 보여주다새로운 유전학 연구에 따르면 남아프리카 고대 공동체는 장기간 고립되어 살았으며, 초기 호모 사피엔스를 형성하는 독특한 유전적 특성을 발달시켰다고 한다.연구진은 림포포 강Limpopo River 남쪽 지역에서 약 1만 200년에서 150년 전에 산 28명 전체 유전체를 분석했다.네이처Nature에 발표된 이 연구 결과는 남아프리카가 인류 진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지금까지의 연구 중 가장 강력한 증거 중 하나다. 연구에 따르면 이 지역은 최소 10만 년, 어쩌면 20만 년 이상 유전적으로 고립된 인류 집단을 나타낸다.1,400여 년 전에 산 사람들 유전적 패턴은 오늘날의 코에산족Khoe-San을 포함한 현.. 2025. 12. 7. 이전 1 2 3 4 ··· 105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