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4081 가장 오랜 암각화는 67,800년 전...그 근거가 된 우라늄-토륨(U-Th) 연대 측정법은 잘못일까? 최근 몇 년 동안 전 세계 연구자들은 선사 시대 암각화 연대를 점점 더 오래된 것으로 발표하곤 했다.개중에서도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인도네시아에서 발견된 51,000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사마귀 멧돼지 그림과 무려 67,800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손바닥 모양 스텐실 그림이다.이러한 연대 측정은 대부분 우라늄 동위원소가 토륨으로 방사성 붕괴하는 것을 측정하는 우라늄-토륨(U-Th) 연대 측정법을 통해 이루어졌다.하지만 이러한 연대 측정 결과 중 일부의 타당성에 의문이 제기된다.프랑스 선사 미술 연구 센터Center for Research and Studies of Prehistoric Art 조르주 소베Georges Sauvet 연구원은 이 방법이 연대 측정 대상 표본의 연대를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2026. 5. 23. 무과라 불만이었던 노상추 그러나 실상은..... 노상추일기는 유명하다.그리고 노상추가 문과로 나가지 못하고 무과급제자가 된 데 상당한 불만이 있었던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이렇게 대대로 사마시로 나간 자신이 무과로 간 데 불만이 많아 영남 지역은 차별받고 있다고까지 생각하고 있었다. 물론 영남 지역 사림들이 중앙 정계를 농단하던 15-16세기를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겠는데, 이 시점의 과거 급제자 등을 보면 특별히 영남지역이 차별받은 것도 아니고, 경상도 지역은 여전히 과거 급제자에 있어 전국 탑클라스였다. 그렇다면 노상추가 왜 이렇게 생각했는가를 보면, 그의 비교대상이 다른 향촌 지역이 아니라 서울이었기 때문에 그렇다. 서울에 거의 모든 부와 권력, 심지어는 문무과 급제자들까지 모여 있기 때문에 향촌의 사족들은 문과가 문제가 아니라 무과도 제대.. 2026. 5. 23. 하타모토와 경화사족 (2) 사무라이가 몰린 에도, 무관들이 운집한 한성 앞에서 하타모토 8만기라는 이야기를 했지만, 이들 대다수는 에도시대 수도인 에도에 머물며 명분상 쇼군을 호위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가족들 숫자만 헤아려도 인구가 상당히 될 것이라는 점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여기에 참근 교대로 지방과 수도를 정기적으로 순회하며 사는 300 제후의 번저와 그 족속들이 에도에 살아가니이 인구를 먹여 살려야 하는 도시민(조닌)까지 있으니 이를 다 합치면 백만 명이라는 인구가 이해가 안 가는 것이 아니다. 우리 한성이라고 달랐을 것인가. 한 번 따져 보자. 한성부에 살아가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사족이라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앞에서 본 것처럼 문과 급제자 수나 진사 급제자 수를 보면 전체 40 프로 정도가 한성부 안에 살았으니 사실상 조선의 제대로 된 사족의 절대다수가.. 2026. 5. 23. 그 많은 경화사족은 다 어디로 갔을까 우리나라 경화사족-. 흔히 서인 독재가 시작된 조선후기에나 등장한 것처럼 역사책에는 써 놨지만앞에서 필자가 쓴 대로 우리나라 역사에서 수도 근방의 사족들이 절대 우위를 점하지 않은 시대는 단 한 번도 없었다. 경화사족이라는 것이 조선후기에나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오늘날 조선시대 선비 집안 하면 지방의 사족들이 하도 떠드는 통에 마치 우리나라 역사는 이들 향촌 사족들이 주도하고 좌지우지한 것 같이 보이고, 심지어는 몇몇 좀 잘 나갔다는 집안들이 자기들은 국반이니 도반이니 하며 보학하는 사람들 사이에 말들이 오가지만이런 분류는 아무 의미도 없는 것이 우리나라 조선시대는 그 전 시기 내내수도를 중심으로 한 지역에 바글 바글 모여 살았던 사족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전주이씨가 가장 우위를 점한 것은.. 2026. 5. 23. 하타모토와 경화사족 이야기 (1) 쇼군을 대면할 자격이 있는 사람들 일본사에는 하타모토 8만기(旗本八万騎)라는 말이 있다. 하타모토旗本란 에도시대 사무라이 계급 사다리에서 최정점에 있던 이들로, 쉽게 설명하면 이렇다. 쇼군과 직접적인 주종관계가 맺어진 이들이 바로 하타모토와 번주 (영주)들이고, 번주에 소속된 번 사무라이들은 쇼군이 볼 때는 배신陪臣이 된다. 따라서 쇼군은 원칙적으로는 하타모토나 번주 정도나 되야 대면이 가능하지 번주의 신하인 배신들은 상대도 해주지 않았다. 에도시대 소위 말하는 300제후에 소속된 사무라이들은 쇼군이 볼 때 모두 배신들이었기 때문에, 쇼군이 직접 상대 할 만한 가격의 사무라이 숫자는 많지 않았다 할 것이다. 하타모토는 쉽게 말해 쇼군에 직속된 무사들이라 할 수 있다. 에도시대 대부분의 사무라이가 번주에게 소속된 사무라이였던 데 반해, 하.. 2026. 5. 23. 꼴랑 45채 루마니아 선사 시대 마을에 350제곱미터 규모 초대형 건축물 프리드리히-알렉산더 에를랑겐-뉘른베르크 대학교Friedrich–Alexander University Erlangen–Nurnberg 제공 프리드리히-알렉산더 에를랑겐-뉘른베르크 대학교Friedrich–Alexander University Erlangen–Nurnberg (FAU) 연구진이 대규모 선사 시대 정착지의 조직 방식에 대한 새로운 단서를 발견했다. 연구진은 초대형 구조물로 알려진 특별한 유형의 건축물에 주목했다.루마니아에서 진행된 발굴 조사를 통해 이러한 유형의 건축물이 소규모 정착지에서도 발견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초대형 구조물은 수천 명의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공동체가 뚜렷한 위계질서 없이 어떻게 기능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루마니아 북동부 보토샤니 지역Botoșani.. 2026. 5. 23. 잉카 제국 통치 수 세기 전 페루의 혼인과 이주 네트워크 드러나 시드니 대학교 제공페루 태평양 연안을 따라 장거리 이주가 최소 800년 전, 잉카 제국이 등장하기 수 세기 전, 그리고 기존에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일찍 시작되었다는 새로운 국제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대 DNA(aDNA)를 고고학적 및 역사적 자료와 함께 분석한 이 연구는 잉카 제국 시대(서기 1400년~1532년) 이전 태평양 연안을 따라 인구 이동이 있었다는 가장 강력한 증거를 제시하며, 잉카 이전 해안 공동체가 역사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활발하게 이동하고 지역 및 광역적으로 연결되어 있었음을 보여준다.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된 이 연구는 사람들이 페루 북부 해안에서 남쪽 친차 계곡Chincha Valley까지 700km 이상을 이동했음을 시사한다.. 2026. 5. 22. [세계고고학은 지금 잔류물 분석 전쟁 중, 너무나 고요한 한국고고학] 육개장 사발면의 경우 하루가 멀다 않고 요새 쏟아져 들어오는 세계고고학 최신 흐름이 저것이다.residue라 해서 잔류물을 말한다. 주로 도기나 자기, 혹은 금속기, 혹은 석기라 대상이라, 과거 우리 조상들이 쓰다 버린 것들이니, 이 쓰레기더미가 실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둔갑한지 오래라왜 저런 쓰레기가 고고학에서는 보석인가?저런 도구들에 우리 조상님들이 살아간 흔적이 녹아있기 때문이다.구체로 무엇인가?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들로 흔히 의식주 세 가지를 거론하거니와, 저 잔류물 검사는 모름지기 그런 것은 아니지만 주로 먹거리와 관련한다. 말할 것도 없이 먹거리는 그 자체 기적으로 가끔 남아있기는 하나 대부분 부패해서 사라진다. 하지만 어딘가는 흔적을 남기기 마련이라, 특히 지방이나 단백질은 어딘가에 반드시 눌러붙어 끈질.. 2026. 5. 22. 공룡 시대 바다를 지배한 거대 파충류 T. 렉스 출현 새롭게 발견된 모사사우루스mosasaur 류인 틸로사우루스 렉스Tylosaurus rex는 길이가 최대 13미터에 달했으며, 공룡 시대에 가장 사나운 해양 포식자 중 하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이 새로운 T. 렉스가 등장했지만, 이 파충류는 육지에서 사냥하지 않았다. 고대 바다의 지배자였다.과학자들은 백악기(1억 4500만 년 전~6600만 년 전)에 공룡과 같은 시대에 산 해양 파충류인 모사사우루스mosasaur 류 새로운 종을 발견했다.새롭게 명명된 이 종은 이미 알려진 틸로사우루스Tylosaurus 속으로 분류된다.하지만 이 새로운 종명인 틸로사우루스 렉스(Tylosaurus rex, 줄여서 T. rex)는 같은 무리에 속한 다른 모사사우루스 종들과 구별짓는 특징이다.미국 자연사박물관 학술지(Bull.. 2026. 5. 22. 사우디서 아바스 왕조 시대 금 장신구 100점 무더기 발견 사우디아라비아 알카심 지역Al–Qassim Region 다리야Dariyah 유적에서 고고학자들이 아바스 왕조 시대Abbasid-era 금 장신구들을 대량으로 발굴했다. [저 아바스를 내가 세계사를 배울 적에는 압바스라고 표기했다. 저 다리야Dariyah가 대체로 디리야Diriyah로 표기되는 것 아닌가 싶다.]1,100년이 넘는 이 유물들은 초기 이슬람 시대에 다리야 정착지의 부와 활발한 교역 활동을 보여준다.사우디 유산위원회Saudi Heritage Commission는 네 번째 발굴 시즌 끝에 이 발견을 발표했다.연구진은 약 100점 금 장신구를 발굴했는데, 이는 하나의 장신구 컬렉션에 속하는 것으로 보인다.이 장신구들은 펜던트, 장식 원반decorated discs, 구슬, 그리고 목걸이나 의례용 .. 2026. 5. 22. 페루의 신성한 털 없는 개, 1,300년 전 엘리트 계층과 함께 살았다 고고학자들이 약 1,300년 전으로 추정되는 페루 털 없는 개hairless dogs[무모견無毛犬] 품종의 유해를 발견함으로써 고대 안데스 사회에서 개의 역할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현재 페루 문화유산 일부로 인정받는 이 품종은 특별한 존경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특히 강아지들은 마치 아이처럼 극진한 보살핌을 받았다고 한다.우아르메이 성Castillo de Huarmey 발굴은 2010년 바르샤바 대학교 미워시 기에르시Miłosz Giersz교수 지휘 아래 시작했다.고고학자들은 풍부한 부장품이 안치된 엘리트 계층 무덤과 함께 직물, 도기, 장신구, 동물 유해 등 다양한 유물을 발굴했다.발견된 유해 중에는 성견과 생후 몇 주밖에 되지 않은 강아지를 포함한 최소 20마리 개가 있었다.일부 골격은 부분.. 2026. 5. 22. [독설고고학] 덧띠토기, 무엇 하는 그릇이었는가를 묻는 데서 고고학은 출발한다 약 4,500년 전, 지금의 폴란드 땅은 오늘날 고고학도들이 벨 비커 문화Bell Beaker culture라고 부르는 청동기시대 문화가 퍼진 지역 중 하나였다.저 시대 문화를 저리 부르는 까닭은 저 문화를 대표하는 마스코트가 벨 비커Bell Beaker 모양으로 생긴 잔이기 때문이다.한국 신석기 문화 상징으로 드는 빗살무늬토기든가 청동기시대 대표 상품으로 거론하는 무늬없는토기랑 비슷하다 보면 되겠다.그렇다면 저 벨 비커 문화를 대표하는 벨 비커는 도대체 어떤 용도였을까?이를 해명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잔류물residur 분석이 있다.이 잔류물은 그릇 외부 것은 설혹 있더라도 그 용도를 밝히는 데는 아무 소용도 없고 모름지기 잔 안에 남은 것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예컨대 우유를 따라 마셨다면 그런 흔.. 2026. 5. 22. 800년 된 폴란드 중세 '포옹 커플', 유전자 분석 결과 같은 여성으로 드러나 13세기 폴란드 대성당 옆에서 서로 껴안은 채 발견된 두 해골은 고대 DNA 분석 결과 모두 여성으로 확인됐지만, 두 사람 관계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약 800년 전, 두 사람이 폴란드 유명한 교회에 서로 껴안은 채 묻혔다.최근 이 '껴안은 해골hugging skeletons'에 대한 새로운 DNA 분석 결과, 두 사람 모두 여성이며 유전적으로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연구진은 이번 발견이 중세 폴란드에서 알려진 최초의 동성 공동 매장same-sex double burial이라고 밝히며, 두 여성의 관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폴란드 루드비크 히르슈펠트 면역학 및 실험치료 연구소Ludwik Hirszfeld Institute of Immunology and Experimental Th.. 2026. 5. 22. 네안데르탈인, 현대 인류랑 마찬가지로 겨울에 조개 집중 섭취 바르셀로나 자치대학교Autonomous University of Barcelona 제공 바르셀로나 자치대학교Universitat Autònoma de Barcelona 환경과학기술연구소(ICTA-UAB), 부르고스 대학교University of Burgos (UBU)의 IsoTOPIK 연구소, 칸타브리아 대학교University of Cantabria (UC)의 칸타브리아 국제 선사 연구소 연구진이 주도한 새로운 국제 연구에 따르면, 남유럽에 산 네안데르탈인들은 일년 내내 조개류를 채집했으며, 특히 추운 계절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계절에 따른 조개류 섭취 습관 밝혀져미국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11.. 2026. 5. 22. 2,000살 성전 메노라Menorah 새긴 유대 동전, 미국서 이스라엘로 반환 2,000년도 더 전에 주조된 작은 청동 동전이 미국에서 압수된 후 이스라엘로 반환됐다.동전 한쪽 면에는 예루살렘 성전Jerusalem Temple의 일곱 가지 메노라seven-branched menorah를 새겼고, 다른 한쪽 면에는 또 다른 성물인 진설병 상showbread table을 묘사한다.이 동전은 고대 아슈켈론Ashkelon과 관련된 매우 희귀한 은화 테트라드라크마tetradrachm와 함께 반환되었다.두 동전 모두 약탈되어 이스라엘에서 밀반출된 후 미국 경매를 통해 판매되려던 중 조사관들 개입으로 압수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스라엘 유물관리국은 이번 회수가 유물 도난 방지 부서Theft Prevention Unit, 미국 국토안보부U.S. Homeland Security, 맨해튼 지방검찰청Ma.. 2026. 5. 22. 《모두를 위한 고고학 보고서: 장사 마왕퇴 한묘》 출간 (齐鲁壹点, 2026-05-21 13:08) 장사 마왕퇴 한묘长沙马王堆汉墓는 서한 초기 장사국长沙国 승상 리창利苍과 그의 일족 무덤이다.1972년부터 1974년까지 발굴된 이곳에서는 수많은 귀중한 문물이 출토되었다.불완전한 통계에 따르면 1970년대 이후 수억 명이 마왕퇴 한묘를 방문하여 유물을 관람했다.5월 18일, 제50회 세계박물관의 날을 맞아 호남성박물관과 미스터리 해결팀이 공동으로 집필하고 역림출판사译林出版社에서 출간한 신간 "모두를 위한 고고학 보고서: 장사 마왕퇴 한묘写给大家的考古报告:长沙马王堆汉墓"가 공식 출간되었다.전문 고고학 보고서를 바탕으로, 이 책은 대중적인 그림책 형식으로 발굴 현장을 재현하고 유물에 담긴 역사적 정보를 해석한다.T자형 비단 그림[T形帛画]과 소사선의素纱单衣부터 .. 2026. 5. 22. 산서성 남부에서 채색 도용 잔뜩 넣은 성당 시대 무덤 발굴 (CCTV 뉴스 | 2026년 5월 20일 19:39:25) 산서성고고연구원은 5월 20일 산서성 신강新绛 요두촌窑头村에 위치한 당나라 시대 무덤인 M67호 발굴 성과를 공개했다.M67호 발굴은 당나라 전성기의 장례 제도, 사회 계층, 문화와 예술, 그리고 경제 교역에 대한 중요한 물증을 제공한다.이는 당나라 전성기의 물질문화와 정신문화를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당나라 전성기 산시성 남부 지역의 무덤 형태와 유물 변천사에 대한 자료를 보완하며, 당나라 역사문화 체계를 완성하는 데 큰 의미를 지닌다. 무덤은 신강현新绛县 용흥진龙兴镇 요두촌窑头村 북서쪽, 현청 소재지에서 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이번 발굴을 통해 한나라 무덤 4기, 당나라 무덤 3기, 송·금宋金 무덤 17기, 명청 무덤 4.. 2026. 5. 22. 《직설 무령왕릉 추보》 (4) 崩에서 박탈하는 특권 崩이라는 글자는 의미를 한정 혹은 제한하는 부수가 山인 데서 엿보듯이 애초에는 산이나 둔덕 같은 사물이 무너짐을 묘사하는 동사다. 역대 자전 집성집인 강희자전 이 글자 항목을 보면 그 음을 《廣韻》을 인용해서는 北과 滕의 반절[北滕切]이라 하고 《集韻》과 《韻會》를 끌어다가는 悲와 朋의 반절로서 音은 繃이다[悲朋切,音繃]고 했으니, 그 소리가 지금의 ‘붕’과 같거나 흡사함을 추찰하겠다. 그 의미에 대해서는 《說文》을 끌어다가 이르기를 “산이 무너지는 것이다. 山이 뜻, 朋이 소리인 형성자이다[山壞也,从山朋聲]”고 했으며, 《玉篇》을 끌어다가는 “훼손한다는 뜻이다[毀也]”고 했다. 나아가 《禮·曲禮·註》에서 형병郉昺이 한 말을 끌어다가는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붕이라 한다[自上墜下曰崩]고 했다. 이.. 2026. 5. 21. 천추만세千秋萬歲 와당, 천추나 만세나 똥끼나밑끼나! 중국사에서는 주로 한漢나라 시대에 집중적으로 보이며 유행하는 천추만세千秋萬歲 와당이라저에 적힌 글자가 요상하지만, 당시 유행한 글자체, 곧 전서체로 쓴 것이라 그런 것이니 그런갑다 하면 된다.천추만세千秋萬歲는 실은 같거나 비슷한 뜻을 반복한 데 지나지 아니하니, 천추千秋나 만세萬歲는 결국 삐까번쩍 야단법석 휘황찬란 애매모호 아리까리와 같은 말이다.글자 그대로는 천추는 가을이 천 개가 늘어졌다는 뜻이요, 만세는 일만 해라는 뜻어니와 천이건 만이건 다 현실 세계에서는 있을 수 없는 나이라 해서 천추만세라 하면 흔히 길상어라 해서 좋은 의미를 잔뜩 담은 문구에 지나지 아니한다.저 말을 흔히 임금이나 그에 버금하는 존귀한 존재한테 쓴다고 알려져 있으나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라, 부모님이나 조부모 같은 자기 .. 2026. 5. 21. 소 도입 뒤에도 초기 동아프리카 유목민은 1,000년 동안 사냥 채집 계속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제공 동아프리카 초기 유목민들은 가축이 이 지역에 처음 들어온 후에도 수 세기 동안 어업, 사냥, 채집을 계속했다. 동아프리카 최초 목축민은 갑자기 소, 양, 염소만을 중심으로 한 식단으로 바꾸지 않았다.오히려 그들은 적어도 1,000년 동안 가축과 함께 물고기, 야생 동물, 식물 등 다양한 음식을 섭취했다.이러한 전략은 혹독하고 변화무쌍한 기후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이것이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가 주도하고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 핵심 내용이다. 이 연구는 사람들이 스스로 식량을 생산하기 시작하면 식단이 급격히.. 2026. 5. 21. 비둘기는 이미 3,400년 전 키프러스에서 길들인 상태 by Antiquity 키프로스 할라 술탄 테케Hala Sultan Tekke의 후기 청동기 시대 유적에서 출토된 비둘기 뼈를 분석한 결과, 기원전 1400년경 이미 비둘기가 반쯤 길들인 상태였음을 알 수 있다.이는 비둘기 가축화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를 거의 1,000년 앞당기는 것이며, 비둘기를 도시의 기회주의적인 해충으로만 여긴 기존 인식에 의문을 제기한다.바위비둘기rock doves 또는 일반 비둘기common pigeons (Columba livia)는 애완동물, 고기, 비료 등으로 길러지고 다양한 종교적 신념과 연관되는 등 인간과 오랫동안 공존했다.그러나 비둘기의 가축화 기원은 지금까지 자세히 연구된 적이 없었다."우리는 이집트의 문헌 기록을 바탕으로 비둘기가 중동이나 동부 지중해 어딘가에서 .. 2026. 5. 21. 이전 1 2 3 4 ··· 114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