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2186 돌덩이 쇳덩이 싣고 가다 난파한 750년 전 잉글랜드 난파선 https://www.youtube.com/watch?v=Hk4eKQXuU9U 가장 오래된 잉글랜드 난파선에서 인양한 750년 된 유물들을 이제 직접 관람한다. 묘비석Gravestone slabs, 솥cauldrons, 그리고 기타 유물들이 "절구 난파선Mortar Wreck"에서 인양되어 영국 남부 풀 박물관Poole Museum에 모습으로 갖추고 관람객을 맞기 시작했다. 2020년, 한 지역 스쿠버 다이버와 선장이 영국 도싯Dorset 해안에서 13세기 난파선의 잘 보존된 잔해를 발견했다. "절구 난파선"으로 알려진 이 배는 2022년 정부 최고 등급 보호 대상으로 지정되었으며, 선체가 온전히 남은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보호 대상 난파선 유적지가 되었다. 현재, 이 배 잔해는 런던에서 영국 해협을 따.. 2025. 12. 12. 60년 만에 단 한 번 화려한 꽃을 피우고 죽는 야자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보기 드문 식물학적 장관이 펼쳐지고 있다.60여 년 전에 심은 여러 그루 탈리폿 야자나무Talipot palms가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꽃을 피운 것이다. 리우데자네이루 아테루 두 플라멩고 공원Aterro do Flamengo park과 식물원에 심은 이 나무들은 1960년대에 전설적인 조경 건축가 로베르토 부를레 마르크스Roberto Burle Marx가 심었다. 이제 60여 년이 지난 지금, 이 거대한 야자나무들은 브라질 해안 도시 리우에서 생애 절정을 맞이했다. 탈리폿 야자나무(Corypha umbraculifera)는 남인도와 스리랑카가 원산지로, 지구상에서 가장 큰 야자나무 종 중 하나이며, 일부는 높이가 30미터(98피트)가 넘는다. 탈리폿 야자나무는 40년에서 7.. 2025. 12. 12. 해초 군락, 고고학을 위한 수중 타임캡슐 by Dorte Krause-Jensen, Aarhus University, ScienceNordic (October 23, 2018)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초원이 모래 해안을 따라 펼쳐진다. 바로 해초seagrass 군락이다. 해초는 마치 거대한 카펫처럼 해저를 뒤덮고 있다. 북유럽Nordics 연안 얕은 바다는 주로 "eelgrass(조스테라 마리나Zostera marina)"로 이루어져 있다. 해초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해수면 상승으로부터 해안을 보호하며, 생물 다양성을 증진하는 등 중요한 기능을 한다. 하지만 해초는 그 이상의 역할을 한다. 최근 국제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해초가 어떻게 우리 문화유산을 보존하는지 밝혀냈다. 연구 결과는 학술지 Ambio에 게재되었다. 해초가 고고학 .. 2025. 12. 12. 절대반지의 위험 판타지 소설의 원조격인 반지의 제왕이단순히 판타지가 아니라 그 이상의 무엇인가를 우리에게 전해 주는 부분이 있어가장 중요한 것은 이 소설에서 나오는 "절대반지One Ring"다. 절대반지는 반지위의 반지로 무한 무쌍의 힘을 가진 툴로 나오지만, 사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누구에게나 절대반지는 있다. 바로 권력에 대한 욕망인데, 이 권력에 대한 욕망을 한 번이라도 충족해 버리면 영원히 이를 희구하고 욕망하게 되니 절대반지는 그 사람을 포로로 하여 영원히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이 절대반지는 소설에서는 호빗이라는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친구와의 대화를 행복해하는 소확행의 종족에게 맡기는 것이지만, 이런 절대반지에 대해 특효약을 준 사람이 동양에 있었으니바로 도연명이다. 오늘도 저마다의 절대반지를 쫒아 다니는.. 2025. 12. 12. 멸종된 초식성 동굴곰의 식단 미스터리가 드러나다 by Taylor & Francis (2018년 7월 26일) 후기 플라이스토세(약 12만 5천 년 전부터 1만 2천 년 전까지)에는 두 종의 곰이 유럽을 누볐다. 잡식성 불곰omnivorous brown bears (Ursus arctos)과 멸종된 초식성이 강한 동굴곰mostly vegetarian cave bear (Ursus spelaeus)이다. 지금까지 동굴곰cave bear의 식단 진화와 초식성으로의 전환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었다. 직계 조상인 데닝거곰Deninger's bear (Ursus deningeri)의 화석이 극히 드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술지 'Historical Biology'에 발표된 한 논문이 이 문제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독일과 스페인 연구팀은 데.. 2025. 12. 12. 멸종된 고대 동굴곰 DNA가 현대 곰에서 발견되다 by Bob Yirka, Phys.org (2018년 8월 29일) 국제 연구팀이 멸종된 동굴곰cave bear DNA가 현대 곰에서 발견되었다는 증거를 제시했다.학술지 네이처 생태학 및 진화(Nature Ecology & Evolution)에 발표된 논문에서 연구팀은 현대 불곰brown bear과 북극곰polar bear 유전자를 분석하고 멸종된 동굴곰과의 비교 결과를 설명했다. 동굴곰은 아시아와 유럽에 서식한 곰 일종이다.오늘날의 불곰보다 약간 컸지만, 육식이 아닌 초식을 했다.약 2만 4천 년 전(마지막 빙하기 최대기)에 원인 불명으로 멸종했다.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동굴곰이 멸종한 이유를 밝히는 데 집중했다.이를 위해 약 3만 5천 년 전 동굴곰 유해 4구에서 채취한 DNA 샘플을 분석했다. 연.. 2025. 12. 12. 북극곰 빙상 생활 생존력 비밀은 발바닥 유두에 by Bob Yirka, Phys.org (2022년 11월 2일) 오하이오 주 애크런Akron 대학교 연구진 세 명이 북극곰 발바닥 미세 구조인 유두papillae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했다.이 유두는 접지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Nathaniel Orndorf, Austin Garner, Ali Dhinojwala로 짜여진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를 Journal of the Royal Society Interface에 발표했다. 기후 변화가 진행됨에 따라 전 세계 생태계가 변화하기 시작했다.북극곰과 같은 생물들이 서식하는 북극도 그중 하나다.과학자들은 이러한 생태계 변화가 식물과 야생 동물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다.이번 연구진은 북극곰이 생존에 필수적인 얼음 손실로 언론의 주목을 많이 받고 있.. 2025. 12. 12. 북극곰, 불과 7만 년 전에 불곰과 분화 by Bob Yirka, Phys.org(2024년 9월 18일)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교 분자 생태학자 연구팀이 북극곰polar bears이 불과 7만 년 전에 혹독한 추위 속에서 생존할 수 있는 독특한 특징들을 발달시켰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학술지 BMC Genomics에 발표된 이 연구에서 연구팀은 100마리가 넘는 북극곰, 100마리가 넘는 불곰brown bears, 그리고 한 쌍의 화석 북극곰 게놈을 분석하여 흰 털과 고콜레스테롤 식단에 적응하는 능력과 같은 특징들이 발달한 시기를 밝혀냈다. 기존 연구에서는 북극곰이 불곰과 가까운 친척 관계라는 것은 밝혀졌지만, 두 종이 언제 분화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새로운 연구에서 덴마크 연구팀은 그 해답을 찾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불곰과 북극곰의.. 2025. 12. 12. 미련 곰탱이? 북극곰이 따뜻해지는 기후에 적응하기 시작 by University of East Anglia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기온 상승과 북극곰 DNA 변화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북극곰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환경에 적응하고 생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교University of East Anglia (UEA) 과학자들이 수행한 이 연구는 그린란드 남동부에 서식하는 북극곰에서 열 스트레스heat-stress, 노화 및 신진대사와 관련된 일부 유전자가 다르게 작용하고 있음을 발견했으며, 이는 북극곰이 따뜻해지는 환경에 적응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이러한 유전자들이 다양한 북극곰 개체군이 변화하는 지역 기후와 먹이에 대응하여 어떻게 적응하거나 진화하는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2025. 12. 12. 브리타뉴 해저에서 수상한 신석기 해저 구조물 네트워크 발견 고고학자들이 프랑스 브르타뉴Brittany 지방 센 섬Sein Island 해안에서 수중 석조 구조물 네트워크를 발견했다. 국제 해양 고고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Nautical Archaeology)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이 구조물들은 현재 해수면보다 7~9미터 깊이에 위치한 화강암 복합 구조물이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진행된 라이다(LIDAR) 조사와 여러 차례 잠수 탐사를 통해 이 구조물들이 선형으로 배열되어 있으며, 기원전 5800년에서 5300년경, 중석기 시대 후기와 신석기 시대 전환기에 만든 것으로 확인되었다. "툴 아르 포트Toul ar Fot (TAF) 해역 디지털 고도 모델 분석을 통해 TAF1, TAF2A, TAF2B, TAF3으로 명명.. 2025. 12. 12. 고대 마야 사회에서 귀 뚫기는 중요한 아동기 의례 최근 한 연구는 고대 마야 아동기의 초기 통과 의례early rite of passage로 여겨지는 귀 뚫기piercing와 점진적인 귀 늘리기gradual stretching of the ears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수백 년에 걸친 마야 예술 작품들을 분석한 이 연구는 귀 장식이 단순한 장식품이 아니라, 인격 형성에 중요한 요소였음을 시사한다. 야스민 플린-아라달Yasmine Flynn-Arajdal 박사 과정생이 주도하고 학술지 『과거의 아동기(Childhood in the Past)』에 발표된 이 연구는 기원전 800년경부터 서기 1500년경까지의 마야 아동 이미지 83점을 분석했다.이러한 묘사는 도기 인형, 회화, 석조 조각 등 고전기 및 후기 고전기 예술 작품에서 찾아볼 수 있다.이러.. 2025. 12. 12. 2,300년 전 덴마크를 침공했다 패배하고 허망하게 침수된 전함 전설적인 효르트스프링 배, 덴마크가 아니라 발트해 침략자들 소유였다북유럽에서 가장 수수께끼 같은 고고학적 발견 중 하나인 2,400년 된 효르트스프링 배Hjortspring Boat의 비밀이 마침내 밝혀질지도 모른다.덴마크 국립 박물관에 보존된 역사적 자료와 결합된 새로운 과학적 분석은 놀라운 결론을 제시한다.이 상징적인 전쟁 카누는 덴마크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발트해 동부 소나무 숲이 우거진 지역에서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PLOS One에 발표된 이 연구는 북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판자 건조 선박plank-built vessel에 대한 가장 포괄적인 조사다.길이 약 20미터에 달하는 이 날렵하고 매우 가벼운 배는 단풍나무 노maple paddles를 이용해 최대 24명 무장 전사를 실어 나를.. 2025. 12. 12. 빈접털이 수준 박물관 수난시대, 이번엔 영국 브리스톨 박물관 수장고 털려 600여 점 도난 영국 브리스톨 경찰은 목요일, 영국 제국과 영연방 역사와 관련된 유물 600점 이상이 브리스톨 박물관Bristol Museum 소장품에서 도난당했다고 밝히며 용의자 4명의 사진을 공개했다. 에이번 앤 서머셋 경찰Avon and Somerset Polic은 "문화적 가치가 높은" 이 유물들이 9월 25일 새벽, 박물관 창고에서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절도 사건과 관련해 4명 남성을 찾고 있으며, 시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사건 발생 후 두 달이 넘도록 수사가 진행되지 않은 이유는 불분명하다. 댄 버건an Burgan 형사는 "문화적 가치가 높은 많은 유물이 도난당한 것은 도시에 큰 손실"이라고 말했다. "기증받은 물품들을 포함한 이 소장품들은 영국 역사의 다층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 2025. 12. 12. 신석기시대 보그바디에 대해 앞서 김단장께서 쓰신 신석기시대 보그바디에 대해 약간 부연한다. 첫째, 유럽의 보그바디는 대개 철기시대, 로마의 속주가 되기 전의 유해가 많은데 이번에는 신석기시대 것이다. 물론 보그바디라는 것이 여러가지 이유로 타살 한 후 그대로 연못에 던져버린 것이 니탄층이 되어 보존되는 것이라같은 희생 제의든 뭐든 사람을 죽여 던질 사건이 신석기시대에 없으리란 법은 없으니,그런 의미에서 보면 될 것 같다. 둘째, 대개 보그바디는 타살이라도대체 왜 죽였는가가 항상 화제가 된다. 이에 따라 다양한 가능성이 항상 제기되는데 역시 디테일의 측면에서 역부족인 경우가 많다. 과학을 기반한 고고학 연구가 이런 의미에서는 또 다른 한계점이 있다고 해도 좋은데, 과학적 증거는 확실하기는 해도 디테일은 떨어진다는 점이 여기서도 .. 2025. 12. 12. 몽둥이 찜질 당하고 습지로 가신 5,000년 전 비트룹 맨Vittrup Man 획기적인 연구를 통해 100여 년 전 덴마크 북서부 이탄 습지에서 발굴된 수수께끼 같은 인물, 비트루프인Vittrup Man에 대한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약 5,000년 전을 산 이 인물은 최소 8차례 잔혹한 머리 구타를 당하며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한 것으로 드러났다.첨단 유전자 분석 기법을 활용한 이번 공동 연구는 그의 삶과 죽음을 둘러싼 폭력적인 상황을 생생하게 그려낸다.일부 전문가는 비트루프인이 신석기 시대 유럽에서 흔히 볼 수 있던 의식적 희생 제물의 희생자였을 가능성을 제기한다.이 분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자세히 다루었다. 머리 곤봉 내리 찍혀 죽임 당한 신석기시대 보그 바디https://historylibrary.net/entry/%E3%85%87-738 머리 곤봉 내리 찍혀 죽임 당한 신석.. 2025. 12. 12. 9천살 바트 뒤렌베르크 샤먼, 유럽 초기 의례 전통에 대한 새로운 단서 제시 잘레 강Saale River 위 고요한 한 언덕에서 농업이 유럽 풍경을 바꾸기 훨씬 이전, 한 여인이 아기를 품에 안고 묻혔다.붉은 황토red ochre로 덮인 그녀의 무덤은 수천 년 동안 훼손되지 않고, 9천 년 전에 사라진 세계의 의례 관습을 조용히 간직한 기록 보관소로 남아 있었다.오늘날 그녀는 바트 뒤렌베르크의 샤먼Bad Dürrenberg Shaman으로 알려졌으며, 그녀 무덤에서 새롭게 발견된 현미경적 증거들은 초기 유럽의 의례 생활을 이해하는 방식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이 샤먼 이야기는 1934년 인부들이 우연히 그녀 무덤을 발견한 이후로 수없이 되풀이하며 전해졌다.하지만 그 이야기는 항상 불완전했고, 단 한나절 만에 서둘러 진행된 발굴 작업 영향을 받았다. 그러다 2019년 재개발 공사.. 2025. 12. 12. 7천 년 된 침몰선, 신석기 시대 항해자들의 지중해 횡단 경로 밝혀내다 (2024년 3월 21일) 인류 역사 상당 부분이 바닷속에 숨어 있다.캐나다 해안선부터 호주의 평평한 해저 가장자리까지, 전 세계 침몰 유적에서는 고대 인류의 거주지와 그들이 어떻게 험난한 바다를 건너 새로운 땅에 도달했는지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제공하는 수많은 유물이 발굴되었다. 유럽의 석기 시대 농경 사회는 특히 기원전 1만 년에서 7천 년 사이 신석기 시대에 지중해 주변으로 퍼져나가면서 이동, 교역, 소통을 위해 바다에 의존했다. 하지만 그들의 뛰어난 기술력을 보여주는 유물들은 호수와 석호에 잠겨 있거나 질퍽한 이탄 습지peat bogs에 묻혀 있어 찾기가 어려웠다. 최근 스페인 국립연구위원회Spanish National Research Council 소속 고고학자 후안 히바하Juan Gib.. 2025. 12. 12. 한국 거쳐 프랑스로 밀반출된 공룡 화석 몽골 귀환 이 화석들은 고비 사막에서 약탈당해 2015년 프랑스 세관에 압수됐다.월요일 파리에서 열린 반환식에서 몽골 문화부 장관은 화석이 몽골에 반환됐으며, 몽골이 개관 예정인 박물관에 전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는 12월 8일 월요일, 고비 사막에서 약탈당해 프랑스 세관에 압수된 7천만 년 된 공룡 골격 화석을 몽골에 반환했다.몽골은 잃어버린 유물을 되찾기 위해 이 화석 반환을 추진했다.무시무시한 티라노사우루스 렉스Tyrannosaurus rex의 아시아 사촌으로 여겨지는 이 "극히 희귀한" 타르보사우루스 바타르Tarbosaurus bataar 화석은 2015년 프랑스 당국에 압수되었다. 아멜리 드 몽샬랭Amelie de Montchalin Public Accounts 장관은 파리에서 열린 행사에서 공룡 화.. 2025. 12. 12. 마지막 싸움을 위해 선비를 키운다는 말의 허구 송나라는 멸망이 장렬했다. 남송의 마지막은 지금도 가장 위대한 왕조의 멸망으로 기억될 정도이다. 송나라가 망할 때의 사대부들의 헌신에 대해 송은 삼백년 역사동안 나라를 기울여 사대부를 양성했는데 그 멸망의 순간에 그들의 헌신으로 보답받았다는 평을 받을 정도이다. 그런데 왕조의 멸망 과정에서 이렇게 잘 키운 사대부의 보답은 항상 받느냐, 가까이는 조선이 멸망할 때 대대손손 왕조로부터 갖은 혜택을 받던 사직신이라 할 가문에서는 왕조와 함께 죽는 사람 몇 나오지도 않았고 정작 왕조에서는 아무것도 받지 못한 이들이 줄줄이 죽었다. 이건 뭐 조선만 그런 것이 아니고 일본도 마찬가지로, 도쿠가와 막부가 서면서 막부는 최후의 날 벌어질 전쟁을 대비해 전국 각지의 제후의 분봉을 정밀하게 시행하여 반란의 가능성이 있는 .. 2025. 12. 12. 불피우기 시점을 35만 년이나 더 끌어올린 영국 구석기 영국에서 인간이 의도적으로 불을 피운Deliberate fire-making 역사가 40만 년 이상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는 증거가 네이처Nature 지에 발표되어 목하 세계 고고학을 강타하거니와영국 동부의 폐쇄된 점토 채굴장에서 구운 퇴적물, 열에 부서진 부싯돌 도끼, 그리고 불쏘시개에 불을 붙이는 데 사용되는 불꽃을 만드는 데 쓰던 황철석 조각들이 발견된 현상을 근거로 이를 연구한 고고학도들이 이런 파천황 같은 주장을 제기한 것이다.이 주장이 파격인 까닭은 기존에 알려진 인류가 불을 목적에 따라 피운 시기로 가장 오래된 것이 대략 5만 년 전이었으니,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인류가 불을 통제한 시점이 물경 35만 년을 더 거슬러 올라가는 까닭이다. 물론 저 인류는 현생 우리가 속한 호모 사피엔스가 아.. 2025. 12. 12. 대낮에 털린 루브르 보물, 여파는 베르사이유 궁전도 가세한 관람료 줄줄이 인상 대낮에 두 눈 뜨고 멍하니 보물을 강탈당한 루브박물관 heist 여파에 보안시설 강화를 명분으로, 이를 위해서는 관람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루브르박물관이 관람료를 대폭 인상키로 한 마당에, 베르사이유 궁전 또한 이 흐름에 가세했다. 베르사유 궁전 또한 2026년 1월 14일을 기해 해외 관광객 대상 입장료를 인상한다.이는 전 세계 방문객 유치 및 지원에 더욱 집중하는 프랑스 문화 전략의 새로운 장을 여는 조치로 평가된다. 루브르 박물관에 이어 베르사유 궁전 또한 흡사 같은 방식으로 유럽 경제 지역(EEA) 이외 지역 방문객에 대한 입장료를 올린다.2026년 1월 14일부터 상징적인 왕실 사유지 입장료가 현재 32유로에서 35유로로 인상되어 9.4% 인상률을 보인다. 이러한 결정은 정부의 차별화한 가격 정.. 2025. 12. 11. 이전 1 2 3 4 ··· 105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