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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살지 않은 신석기 기념물이라는 괴베클리 테페, 집터를 드러내다 괴베클리 테페Göbekli Tepe 보호 구역 북쪽에 새롭게 개방된 발굴 지역에서 집터로 추정되는 직사각형 구조물들이 발견되어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신석기 유적 중 하나인 괴베클리 테페에 중요한 주거 생활 흔적이 더해졌다.터키 투데이Turkey Today는 이 건물들이 유적 2단계에 속하며 현대 지표면 바로 아래에 위치한다고 보도했다.이 주장은 의도적으로 잠정적인 것이지만, 바닥 샘플 분석을 통해 주거 활동이 확인된다면 괴베클리 테페의 주거지는 의례 건축물과 일상생활이 공존한 장소라는 기존 인식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새롭게 개방된 북쪽 구역발굴팀은 주요 고고학 구역 북쪽 약 1,500제곱미터에 걸친 올리브 나무들을 옮긴 후 발굴 작업을 시작했다.침식으로 벽 윗부분이 이미 제거되어 발굴팀은 남은.. 2026. 8. 18.
나일 삼각주 동쪽에서 잃어버린 도시 메슨Mesn 흔적 발견 이집트 동부 텔 아부 사이피Tell Abu Saifi에서 진행한 새로운 고고학 발굴 조사가 메슨Mesn이라는 이름의 고대 유적이 존재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이 유적은 또한 이집트와 동부 지중해를 연결하는 고대 군사 도로인 호루스의 길Way of Horus에 대한 새로운 단서를 제공한다. 이스마일리아 지방Ismailia Governorate 동부 칸타라East Qantara 인근 텔 아부 사이피에서 활동 중인 이집트 고고학 발굴단은 최근 발굴 시즌 동안 신전과 주변 방어 시설 새로운 부분을 발견했다.이번 발굴은 이전 발굴에서 발견된 여러 구조물에 대한 이해를 바꾸어 놓았다.한때 신전 자체 일부로 간주한 거대한 진흙 벽돌 벽은 이제 신성한 구역 외벽으로 확인되었다.성벽에는 문, 내부 방, 그리고 여러 층 .. 2026. 8. 18.
중세 선박 부재 뜯어 지하실 천장으로 재사용한 흔적 독일서 발견 독일 남부 콘스탄츠Constance에서 1244년에 지은 지하실 천장에 중세 선박 부재가 재사용된 모습이 발견되었다.이 발견은 슈투트가르트 주 문화재보존청State Office for Monument Preservation (LAD)이 콘라디가세Konradigasse에 있는 건물을 조사하던 중 이루어졌다.연구진은 처음에는 천장에 오래된 나무 판자가 사용되었다고 생각했다.그러나 자세히 조사한 결과 훨씬 더 특이한 사실이 드러났다.최소 19개 판자가 거의 연속된 중세 선박 선체 일부를 이루고 있었다.천장 면적은 25제곱미터가 넘으며, 연구진은 물 밖에서 선박 목재를 연구할 수 있는 드문 기회를 얻었다.연구팀은 판자 모양, 못 배열, 나무못 등을 통해 판자를 식별했다. 일부 판자는 배에 붙어 있던 그대로의 .. 2026. 8. 17.
거대 악어류가 마이오세 남아메리카 먹이 사슬 지배 by 헬싱키 대학교 마이오세Miocene 시대 남아메리카는 무시무시한 곳이었다.1천만 년도 더 전에 대륙 상당 부분을 거대한 호수가 덮고 있었고, 그곳에는 거대 거북과 악어류crocodylians가 서식했다.아나콘다, 검치 포유류saber-toothed mammals, 날지 못하는 "공포새terror birds", 그리고 악어류 육상 친척인 세베시드류sebecids를 포함한 다양한 포식자가 호숫가에서 사냥을 했다.최근 연구에 따르면 악어류가 실제로 이 서식지에서 가장 중요한 포식자 집단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먹이가 너무 풍부해서 포유류 포식자들이 다 먹어치울 수는 없었을 것이다"고 헬싱키 대학교 박사후 연구원인 오스카 윌슨Oscar Wilson은 말한다."이번 연구는 특히 악어류가 이 지역에서 가장 중.. 2026. 8. 17.
러시아 수즈달 인근에서 말과 무기 함께 묻은 10세기 엘리트 무덤 수즈달 Suzdal 인근에서 발견된 10세기 방 모양 무덤chamber grave은 러시아 북동부 지역에 초기 엘리트 계층이 존재했음을 보여주는 새로운 증거를 고고학자들에게 제공했다.이 무덤에서는 남성, 말, 개 유해와 함께 무기, 승마 장비, 그리고 높은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여러 유물이 함께 묻혔다.이번 발견은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 고고학 연구소와 국립 역사 박물관 소속 고고학자들이 7년간 발굴 작업을 진행한 그네즈딜로보Gnezdilovo 매장지에서 2026년 발굴 조사 중에 이루어졌다. 이 유적에서는 약 100군데에 이르는 중세 무덤이 발견됐으며, 현재 수즈달과 그 주변 지역 10세기와 11세기 생활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원 중 하나로 간주된다.새롭게 발견된 무덤은 그네즈딜로보의 다른 무덤들.. 2026. 8. 17.
[지랄발광] 고구려를 주물하기 위해 서체까지 조작한 월성비 잔편 어찌하여 저들 글씨체를 어거지로 쑤셔박아 광개토왕비[이하 광비]의 그것에 호응하는 아류작으로 만들었는지 그 심사가 몹시도 나는 궁금하거니와, 서예학 하는 사람들이 쓰는 그 밑도끝도 없는 말을 빌려다가 본다면 저 글자는 예서체를 완전히는 벗어나지 못해, 소위 고졸古拙할 느낌을 주는 해서체 아닌가? 저 어디가 광비랑 통하며, 그 자매편인 호우총 청동 그릇 그 글씨체와 통한단 말인가? 같은 눈깔을 달고 있는데, 시력이 달라서라면 할 말이 없겠지만 대체 아래 비교자료로 제시한 광비 혹은 호우총 어디랑 저 글씨체가 닮았단 말인가? 한데 일부 얼빠진 놈들이 저 서체를 광비 혹은 호우총 호우 명문과 같거나 비슷하다고 강변하고선, (그래 강변까지는 그럴 수 있다 치자. 지들이 보고 배운 게 없으니깐 그렇다 치자.).. 2026. 8. 17.
이체자 사전 https://dict.variants.moe.edu.tw/ 教育部《異體字字典》 臺灣學術網路十四版(正式七版)2024 dict.variants.moe.edu.tw 2026. 8. 17.
deconstruction으로 가는 관문은 오직 끊임없는 의심과 물음이 있을 뿐 모든 학문은 철학에서 시작해 철학에서 끝난다인문학이고 나발이고 자연과학이고 나발이고 모든 학문은 출발이 철학이고 종점 역시 철학이다. 문화재를 탐구하기 전에 문화재란 무엇인가를 물어야 하며, 그 물음은 의심에서 비롯하며 그 의심에서 새로운 문제의식이 돌발하며, 그 문제의식에서 새로운 개념과 범주가 비롯한다. 문화재란 무엇인가?박물관이란 무엇인가? 왜 문화재인가?왜 박물관인가?그것은 곧 문화재 혹은 박물관 인식론과 존재론이며, 이 물음에서 새로운 박물관은 탄생한다. 자명히 주어진 문화재, 자명히 주어지는 박물관은 없다. 이 근간하는 존재론 인식론을 문화재학 박물관학이 떠날 수는 없다. 물어라! 회의하라!문화재가, 박물관이 무엇인지를 묻고 또 물어라. 이것이 바로 새로운 문화재 새로운 박물관으로의 탈구축de.. 2026. 8. 17.
오디세이? 일리아스? 어떤 책을 골라야 하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블록버스터 영화 The Odyssey가 극장가를 강타한 일이 여러 풍파를 동시에 일으키거니와 개중 하나가 이른바 원전에 대한 욕구 불만이라얼마전 어느 카페에서 중년 여성들이 하는 이야기를 엿들으니[뭐 내가 듣고 싶어 들었겠는가? 하도 시끄러바서 다 들렸다!] 이르기를 아마 동네 도서관 같은 데일 터인데 "오디세이를 빌리고 싶어도 빌릴 수가 없다" 하거니와, 대출을 말한다 하겠다. 비단 오디세이만이 아니라 그 모본에 해당하는 일리아스까지 싹쓸이라, 나아가 조금 더 깊이 알고자 하는 사람들은 아이스킬로스니 소포클레스며 에우리피데스를 망라하는 희곡 작품에까지 손대지 않을까 싶다. 저들 소위 3대 비극작가 소재는 9할은 저에서 파생하는 비극들인 까닭이다. 저 그리스 고전들은 생각보다 엄청난.. 2026. 8. 17.
양반은 쌀을 먹어야, 실제는 잡곡 소비가 많아 일본에서 전통시대 쌀에 대한 집착은 대단해서, 사무라이들의 경우 녹봉도 쌀로 받지만, 실제로 먹는 밥상도 거의 잡곡을 섞지 않은 것으로 되어 있다. 이 때문에 가난한 사무라이는 밥은 쌀밥을 올리지만 다른 부식이 거의 없어, 비타민 결핍으로 각기병을 앓는 경우가 많았다 한다. 우리나라에 일본 사무라이에 대응하는 계급이라면 결국 사족들인데, 이들은 일본 사무라이보다는 잡곡을 더 먹은 것으로 보이니, 필자가 행한 안정동위원소 연구 결과를 보면, 우리 사족들은 일본 사무라이에 비해 잡곡을 더 먹고, 단백질도 더 섭취한 것으로 확인한 바 있다. 그렇다면 매일 밥상에 올라오는 밥 안에 꽤 많은 잡곡이 섞여 있었을 것이라 보지만, 훙미롭게도 우리나라 사족들 일기에는 서로 간에 선물로 주고 받는 물품 목록을 보면, 쌀.. 2026. 8. 17.
닭 가축화는 기껏 3천500년 전 동남아서 시작![2022] 유럽엔 기원전 800년 무렵 숭배 대상으로 도입! (2022년 6월 6일) 최근 연구에서 국제 전문가팀은 닭의 가축화와 동남아시아 정글에서 세계에서 가장 개체 수가 많은 동물 중 하나가 되기까지의 여정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혁신적으로 바꾸어 놓았다.이 연구는 닭의 가축화, 아시아 전역으로의 확산, 그리고 지난 3,500년 동안 사회에서 닭이 수행한 역할 변화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닭의 가축화가 중국, 동남아시아, 인도와 같은 지역에서 1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기존 믿음과는 달리 이번 연구 결과는 이러한 가정에 의문을 제기한다. 닭 가축화의 원동력은 7,000년 전 유럽이 아니라, 동남아시아에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이 지역에 건조 벼농사dry rice farming가 도입되면서 사.. 2026. 8. 16.
[소금 이야기] 왜구도 때려잡은 소금 마을 장정들 식민지시대 천일염 제조법 도입과 그에 따른 대규모 제염 산업 전개 이전, 전통하는 제염 방법은 바닷물을 끓이는 방식이었으니 아래 태조실록 3년 갑술(1394) 8월 22일(기축) 증언은 그것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왜구가 [전라도] 영광군靈光郡에 침입했으니 왜선이 10여 척이었다. 소금 만드는 인부 30여 인이 힘껏 싸워 세 사람을 목 베이니, 왜구들이 쫓겨갔다.○己丑/倭寇靈光郡, 倭船十餘艘。 鹽夫三十餘人, 力戰斬三級, 寇敗走。Japanese pirates invaded Yeonggwang-gun, arriving in about 10 ships. About 30 salt-making workers fought with all their might and beheaded three of the pirate.. 2026. 8. 16.
침몰한 중세 전함 그리브슌덴, 계속해서 비밀을 드러내다 (2024년 4월 18일) 쇠데르퇴른 대학교Södertörn University 수중 고고학자들이 스톡홀름 대학교 CEMAS/고고학·고대문화연구소와 협력해 왕실 기함 그리브슌덴호royal flagship Gribshunden 난파선을 광범위하게 탐사한 결과, 수많은 새로운 발견이 이루어졌다.덴마크 전함 그리브슌덴Gribshunden 호는 1495년 코펜하겐에서 칼마르Kalmar 로 향하던 중 스웨덴 론네비Ronneby 근처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로 침몰했다.수년에 걸쳐 진행된 최근 조사에서는 함선의 구조, 무장, 그리고 침몰 당시 상황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확보했다.이 난파선은 1970년대에 한 다이빙 클럽이 처음 발견했지만, 그 정체는 2013년에야 확인되었다.그러나 대항해 시대Age of Explor.. 2026. 8. 16.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발굴한 600년 된 호화 중세 무덤과 유물 (2024년 5월 20일) 고고학자들이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Vilnius의 베르키아이 지역 공원Verkiai Regional Park에서 13세기와 14세기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무덤 두 곳을 발굴했다.이번 발굴은 고고학 프로젝트 센터Archaeological Projects Center "안티쿠아Antiqua"가 주도하고 고고학자 로베르타스 주코프스키스Robertas Žukovskis가 감독했으며, 2008년에 처음 발견된 유적 확장을 목표로 한다.리투아니아 국립 박물관은 5월 15일 이 발견을 발표했다.빌뉴스 외곽에 위치한 베르키아이 지역 공원은 울창한 녹지, 빽빽한 ​​숲, 그리고 역사적인 영주 저택으로 유명하다.이 공원의 고고학적 중요성은 2008년 연구자들이 중세 시대 유물이 담긴 무덤 12.. 2026. 8. 16.
2,800년 된 시베리아 무덤에서 말 18마리를 제물로 바친 흔적, 스키타이 무덤과 유사 (2024년 10월 8일) 시베리아 남부에서 발굴된 놀라운 2,800년 된 고분이 말을 타고 다니는 문화와 정교한 장례 풍습으로 유명한 유목민 스키타이족의 기원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투바Tuva 지역에서 발견된 이 고분에는 18마리 말과 함께 매장된 엘리트 계층 유해와 매장 의식 일부로 제물로 바쳤을 가능성이 있는 최소 한 명의 인간(여성일 가능성도 있음) 유해가 포함된다.연구자들은 이 발견이 스키타이족과 유사한 장례 풍습의 가장 초기 사례 중 하나라고 본다.이 고분(쿠르간kurgan)은 수천 개 유사한 고분이 있는 "시베리아 왕들의 계곡Siberian Valley of the Kings"으로 알려진 지역에 위치한다.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법을 통해 고고학자들은 이 유적이 기원전 9세기 후반, 청.. 2026. 8. 16.
독일에서 희귀 3세기 로마 시대 소형 황금 자물쇠 (2025년 1월 29일) 2023년, 금속탐지기 전문가 콘스탄틴 프리드Constantin Fried는 민덴-뤼베케 지역Minden-Lübbecke district 페터스하겐-프릴레Petershagen-Frille 인근 들판을 조사하던 중 로마 시대 소형 자물쇠 하나를 발견했다.그 중요성을 알아차린 프리드는 발견 직후 빌레펠트Bielefeld에 있는 베스트팔렌 고고학 연구소Archeologie für Westfalen(LWL)에 보고했다. 전문가들은 그가 발견한 유물이 상자나 용기를 잠그는 데 주로 사용한 로마 시대 원통형 자물쇠Roman cylindrical lock의 소형 버전임을 확인했다.크기가 1.2cm x 1.1cm에 불과한 이 자물쇠는 1유로 동전보다도 작으며, 유럽에서 유일무이한 발견으로 여.. 2026. 8. 16.
수백 개 파편을 복원한 로마 황동 팔 보호대 (2024년 1월 23일) 서기 2세기 중반으로 추정되는 희귀한 로마 황동 팔 보호대Roman brass arm guard를 스코틀랜드 국립 박물관 보존 전문가들이 세심하게 복원했다.1906년 멜로즈Melrose 인근 트리몬티움Trimontium 요새에서 100개가 넘는 파편으로 발견된 이 팔 보호대arm guard는 로마 제국 전체에서 알려진 단 세 점 유사 유물 중 하나다.수주간 고된 복원 작업을 거쳐 완성된 이 유물은 다가오는 영국 박물관 전시회 "군단: 로마 군대의 삶"에 전시될 예정이다.처음에는 갑옷으로, 나중에는 기병의 허벅지 보호대thigh guard로 추측한 이 황동 팔 보호대는 최근에야 그 진정한 기능이 밝혀졌다. 스코틀랜드 국립 박물관 선사시대 및 로마 고고학 수석 큐레이터인 프레이저.. 2026. 8. 16.
[대충대충 신라] 가늘고 길게, 하지만 버팀목이 있어야 하는 의성 탑리 금동관 1960년 국립박물관이 조사한 경상북도 의성군 탑리리 고분Ⅰ 돌무지덧널무덤이 출토한 서기 5세기 무렵 신라 시대 금동관이라, 현재 실물은 국립대구박물관에 있다. 그냥 세우려 해도 세울 수가 없어, 자세히 살피면 관테에 박은 세움 장식 뒤편으로 덧댐 장치를 했음을 본다. 저딴 걸 어찌 쓰고 다닌단 말인가? 장례용품이라 해서 대강대강 만들어서 이것이 모자다 해서 개폼만 냈을 뿐이다. 대충대충 만드는 이유는 흉내만 내는 죽은 이를 위한 공양품인 까닭이다. 뭐 신라인들이 꼬깔콘을 좋아해서 금동 모자도 저리 만들었다면 할 말이 없다만,계속 말하듯이 죽은 자를 위한 장송품은 산 사람이 사는 세계의 그것과는 다르다 해서 그 기본 폼새는 유지하되 그 흉내만 낼 뿐이다. 이런 기물을 그래서 죽음에서 쓰는 물품이라 해서 .. 2026. 8. 16.
낙방한 시험지는 아무나 보는 조선시대, 폐지 혹은 이면지 활용 조선시대는 종이가 귀한 시대다. 필자가 어렸을 때도 그랬다. 필자 어렸을 때는 학교 앞 문방구에서 재생지인 갱지를 한 장에 얼마, 이렇게 계산해서 팔았다. [이른바 마분지 계통 종이다. 섬유질이 그대로 남아서 참 자연적이었다...편집자주] 돈이 생기면 이걸 사서 그림도 그리고 글씨도 쓰고 하면서 놀았다. 조선시대는 종이가 더 귀한 시대인지라,특히 지필묵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 사족들은 종이가 더 중요했다. 묵재일기에는 묵재가 종이를 조달하는 방법이 다른 일기보다 더 자세하게 나와 있는데, 그 자세한 내역은 나중에 써보기로 하고, 그 중 흥미로운 것을 보면, 향시가 끝난 후 그 시권을 그 동네 사족들에게 쓰시라고 나눠주는 것이다. 물론 낙방한 시권이다. 이 시권을 한 뭉치 받아서 묵재는 빈 부분을 잘라내 쓰.. 2026. 8. 16.
조선시대 자주 먹은 국수 흔히 조선시대는 국수가 귀한 음식이었다는 이야기를 한다. 정말 그런가? 조선시대 일기 보면 국수, 필자보다도 자주 먹는 것 같다. 일기 하나만 그런 것이 아니고, 왠만한 일기 보면 다 그렇다. 틈만 나면 먹는다.물론 국수의 재료가 밀가루일지 메밀일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조선시대 일기 보면, 국수가 귀한 음식이었다는 것은 얼토당토 않은 소리이다. 잔치 때나 먹던 음식이었다는 말도 근거가 없고, 잔치와는 무관하게 자주 일기에 등장하는 음식이다. *** [편집자주] ***헐벗고 주린 사회 특징이다.근대기 수제비를 떠올리면 된다.간편성 때문이다. 2026. 8. 16.
묵재일기의 특이한 점 : 육류 유통의 경우 묵재일기는 식생활과 관련하여 특이한 점이 눈에 띈다. 비망기 삼아 써둔다. 1. 연어가 나온다.구체적으로 강원도 간성에서 온 이가 말린 연어를 묵재에게 준다. 연어가 나온 것은 함경도 지역에서 연어를 잡던 부북일기 빼고는 처음인 것 같다. 강원도 간성 즈음에서도 연어를 잡아 내륙으로 들고온 사례가 되겠다. 2. 청어 과메기:16세기 중반 일기에 이미 청어 과메기가 상당량 선물로 유통되고 있다. 과메기 말고도 청어는 아마도 가장 자주 나오는 생선이 아닌가 싶다. 자세한 것은 통계를 돌려봐야 하긴 한데, 다른 일기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조기 이상 나오는 듯하다. 경상도 지역의 특징일 수도 있겠다. 3. 꿩보다 닭앞에서도 한 번 썼지만, 닭이 꿩과 거의 비슷하게 나오는 것 같다. 필자가 섭렵한 조선시대 일기 .. 2026.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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