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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반포아파트, 강남시대의 서막

by taeshik.kim 2024.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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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ginning of Gangnam, Banpo Apartment

72~138㎡(22~42평) 3천786 가구로 구성된 반포아파트는 1973년 처음으로 한강 남쪽에 건설된 대단지 아파트였다.

반포 아파트 건설은 55만여㎡ 부지에 242억 원을 들인 당시 최대 규모의 공사로 '남서울 건설사업' 이라고 불릴 정도였다.

반포1 단지를 설계한 주택공사는 주택 내부에 처음으로 복층 설계를 도입했다.

1, 2층 연결주택이라고 불린 이 설계는 1호당 2개 층을 사용했다.

그 때문에 아파트는 6층 높이지만 1, 3, 5층에만 현관이 있었고 내부에 계단을 놓아 2, 4, 6층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105㎡(32평 C형) 주택형에는 아래층에 부부침실과 식당을 겸한 13평의 넓은 거실을 뒀고 손님을 위한 화장실도 별도로 마련했다.

부억 옆에는 가정부 방, 위층에는 서재와 가족실, 아동 전용 욕실이 있는 중상류층을 위한 집이었다.

단지를 벗어나지 않고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을 갖춘 것도 빼놓을 수 없다.

단지 앞에는 상가점포 238개가 죽 늘어섰고 유치원, 동사무소, 전화국, 은행, 학교도 모두 단지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했다.

또 단지 내로 노선버스가 통과하기도 했다.

 
***
 
이상 국토발전전시관 설명에 의한다. 

우리가 아는 강남은 이 아파트 건설로 시작한다 보면 대과가 없다.

반포아파트는 강남 탄생 그 팡파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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