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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국정은 안되고 검인정은 된다는 추악했던 교과서 헤게모니 전쟁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3.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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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교과서를 반대하고 검인정을 주장하는 가장 주된 근거는 역사 민주화로 나는 이해한다.

다시말해 역사를 보는 방법의 자유의지에 의한 선택이라고 본다.

역사를 보는 시각은 다양해야 한다는 생각이 기저에 깔렸다.

국정은 오직 하나만의 역사를 강요하기에 안된다는 것이다.

언뜻 그럴듯해 보인다.

하지만 이 역시 사기다.

새빨간 거짓말이다.

검인정 체제에서도 오직 하나만의 선택이 있을 뿐이다.

국정화를 반대하는 너희의 논리가 정당성을 현행 체제에서 논리력을 득하는 유일한 길은 모든 검인증 교과서를 교재로 선택하는 길밖에 없다.

내가 국정교과서는 물론이고 검인정도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다.

(2015. 9. 5)


***

이 한국과 교과서 검인정 문제가 요새는 어떤지 모르겠다.

여전히 검인정 아닐까 싶다.

 



아무튼 저 검인정을 없애고 그것을 국정 하나로 단일화한다 하자 이른바 역사학계를 중심으로 벌떼처럼 일어나 반대하는 생쑈를 했다.

한데 내 보기엔 웃기기는 피장파장 똥끼나밑끼나였으니 그네가 그토록 추앙해마지 않는 검인정도 오직 하나의 교과서만 채택하도록 되어 있었다는 사실이다.

지들이 지지하는 검인정은 되고 국정이 지정하는 교과서는 왜 안 된다는 말인가?

웃기는 짜장들이다.

지들이 지지하는 검인정이 채택되어야 한다는 발상 역시 하나의 역사만을 강요하는 데서 국정과 눈꼽만큼도 차이가 없다.

결국 이는 역사관을 독점하고자 하는 추악한 헤게모니 싸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애꿎은 학생들만 희생자일 뿐이었다.

국정 교과서를 반대한 논자들이 정작 지지했어야 하는 논리는 교과서 폐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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