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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무덤방 네 귀퉁이 비름빡 중턱에 소대가리 등잔대를 꽂은 남경 상방 손오묘 南京上坊孫吳墓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1.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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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 상방上坊지구에서 발견된 소위 손오대묘孫吳大墓. 고속도로 공사 중에 2005년인가 발굴되었는데 직후 내가 현장에 갔다.

이후 현장은 어찌 처리되었는지 못내 궁금하다.


등잔대로 쓴 황소대가리



특이하게도 현실 네 모서리 중턱에 황소대가리를 하나씩 박았다. 다마 박듯이...

(2016. 1. 21)


Plan of Tomb 

저 무렵에만 해도 손오孫吳, 곧 손씨가 집권한 오吳나라 시대에 만든 큰 무덤이라 해서 손오대묘孫吳大墓라 일컫던 저 무덤은 이후 그 발견 지점을 따서 상방손오묘上坊孙吴墓라는 이름이 붙었으니, 이는 말할 것도 없이 내부가 몽땅 도굴당하는 바람에 무덤 주인공을 알 수 없어 저리 명명한 것이다. 

 

남경시南京市 강녕구江宁区 동산가도东山街道 상방上坊이라는 데서 발견됐다.

 

규모가 크고 결구 상태가 복잡하면서도 완벽하다. 극심한 도굴로 출토품이 많지 않은 가운데 도자기는 다량으로 확인된 동오东吴시대 전축묘砖築墓라 이후 우리네 사적에 해당하는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全国重点文物保护单位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2005년 12월 22일 발견되어 이듬해까지 조사됐다. 묘갱墓坑은 길이 21.5미터, 너비 14.4미터인 토갱수혈전실묘土坑竖穴砖室墓이며, 봉토封土와 묘갱墓坑과 사파묘도斜坡墓道와 배수구排水沟와 전실砖室 등으로 구성된다.

 

전실은 도면에서 보듯이 전실前室과 후실後室이 있다. 또 각 전실 양쪽 벽체 중앙에는 이실耳室이라 해서 딸린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전실과 후실 네 귀퉁이네는 돌로 만든 황소대가리를 벽 중턱에 박았으니 이는 등잔대였다. 

 

전실前室 꼭대기에 거대한 복정석覆顶石을 놓았다. 후실에는 대형 호수상 석관좌虎首状石棺座 등의 묘장시설墓葬设施이 확인된다.

 

묘주墓主는 알 수가 없지만 황제이거나 제후왕 정도로 생각된다. ] 

 

2005年 12月 22日,南京江宁科学园 도로 개설 중에 발견되어 南京市文物局과 南京市江宁区文化局이 협조 하에 발굴을 결정해 南京市博物馆과 南京市江宁区博物馆이 2005年 12月 이래 2006年 8月까지 발굴을 진행했으니 编号는 2006NJSM1이며,简称 M1이라 한다. 2013年, 国务院이 公布한 第七批 全国重点文物保护单位가 되었다. 

 

전실砖室은 길이 20.16미터에 宽 10.71미터로서 湖北 鄂州 孙将军墓(长 9.03米)、孙邻墓(长 14.5米)、朱然墓(长 8.7米)、马鞍山 宋山大墓(17.68米)보다 크고 출토 瓷器는 100余件이다.

  
东晋과 南朝 帝陵에서 排水沟는 대략 100미터 안팎인데 이곳 孙吴墓의 그것은 106米다. 

 
현지에 박물관이 들어선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현재는 어떤지 모르겠다. 

 
그에 대한 영어 옮김을 중국 본토에서는 이상하게 하던데 내 보기에는 the Eastern Wu-era Tomb in Shangfang Town, Nanjing City 정도가 좋지 않을까 한다. 그대로 읽으면 Shangfang Sun Wu Tomb이다. 후자는 검색을 할 때 참고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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