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고대 유적지서 불상 발굴…"인도양 지역과 교류 증거"
송고시간 2023-04-28 14:39
우선 출토지점이 어딘지를 봐야 한다. 관련 언론보도 중 아래와 같은 그림이 걸린다.
홍해이며, 이집트 쪽 해안도시다. 고대 항구도시 운운하는데 그럴 수밖에 없다. 이집트에서 사람 살 만한 데는 나일강변과 해안 두 군데밖에 없다.
Berenice 라 영문표기하고 우리 공장 보도에서는 베레니스 라 읽었다.
이집트 관광유물부 발표를 보면 이번 발굴은 미국 폴란드 연합팀이 홍해 변 Bernicki 라는 데서 이룩한 성과로, 로마제국시대 불상이라고 한다. 이집트는 기원전 300년 무렵 알렉산더한테 개발리고 그리스 수중으로 떨어졌다가, 기원전 31년인가 악티움해전에서 안토니우스랑 클레오파트라 7세 연합군이 개발리면서 로마제국 직접 지배로 들어갔을 것이다.
이 불상은 서력기원 전후 이후 유물이라는 뜻이다.
이런 발굴성과를 고고학은 과대포장하기 마련이라, 그래야 돈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번 발굴 책임자 역시 로마시대 이집트랑 인도간 교류를 증명하는 많은 유물을 발굴했다고 강조했는데, 그래야 추가 발굴조사비가 나올 게 아닌가?
저 항구를 통해 pepper라든가 semi-precious stones, textiles 그리고 ivory 같은 인도산 제품들이 들어와서 아마도 그걸 다시 나일강으로 옮겨 알렉산드리아 같은 데로 갔다가 로마제국으로 들어갔을 것이라고 한다.
높이 71cm인 이 불상은 입상이며 왼쪽 손에 자신이 걸친 가사 일부를 붙잡은 모습이다. 머리 뒤쪽으로는 광배가 있다. 광배는 연잎 모양이다. 오른쪽은 결실됐다.
중요한 건 이 불상이 대리석인 듯한데 인도산은 아니라는 것. 보나마나 이 일대를 거점으로 활약하는 인도 상인들이 그곳에서 자체 조달해 제작해서 봉안했을 것이다.
불상과 더불어 로마시대로 보면 Philip the Arab 황제(Marcus Julius Phelps) (244 – 249 AD. )에 작성된 산스크리트어 명문 과 그보다 더 오래된 기원전 2세기 무렵 그리스어 명문, 그리고 서기 2세기 무렵 인도 중부 사타바하나Satavahana 왕국에서 주조한 동전 2점이 함께 발굴됐다.
이로써 보면 신전을 판 것이다.
비단 이뿐만 아니라 근자 이집트가 전국 곳곳에서 고고학 발굴에 혈안이 된 듯한 모습을 보인다. 이를 두고 AFP 통신은
Egypt has unveiled many major archaeological discoveries in recent years, amid attempts to revive its vital tourism industry after years of political unrest and the COVID pandemic.
However, critics say the flurry of excavations has prioritised finds that grab media attention over hard academic research.
라 평했는데, 학계에서 흔히 하는 말로 연구는 뒷전이고 돈벌이에 혈안이라는 말이다.
예컨대 그 일환으로 거대 피라미드 밀집지역인 기자에다가 Grand Egyptian Museum 오픈을 준비 중인데, 이를 두고선 통신은 이리 기술한다.
The crown jewel in the government's plans is the long-delayed inauguration of the Grand Egyptian Museum at the foot of the pyramids in Giza. The government plans to attract 30 million tourists a year by 2028, up from 13 million before the pandemic.
아래 이집트 관광유물부 보도자료를 참고하라. 다만 자동번역인 듯해서 곳곳에 착란이 빚어지지만 대의 파악에는 문제가 없다.
Press release
26 April 2023
- Unveiling a statue of Buddha from the second century BC in Berniki in the Red Sea
The joint-American Polish-American archaeological mission in Bernicki on the Red Sea coast has successfully unearthed a statue of a Roman-era Buddha during excavations at the archaeological city temple.
Just say it Dr. Mustafa Waziri, Secretary-General of the Supreme Council for Archeology, citing that the archaeological mission has been operating at the site since 1994 under the supervision of the Supreme Council, confirming that its current excavation season at the site witnessed many important evidence of the existence of trade relations between Egypt and India during the Roman era, where Egypt was a central location On the trade route that connects the Roman Empire to many regions of the Ancient World including India.
Several ports during the Roman era on the Red Sea coast in Egypt participated in this trade, most importantly Briniki where ships arriving from India were loaded with products such as pepper, semi-precious stones, textiles and ivory, which were unloaded, and shipments on beauty transporting goods across the desert to the Nile.
Other ships would then transport goods to Alexandria and from there to the rest of the Roman Empire.
And from his side is clearer Dr. Marius Goyazda, head of the Polish side mission, said that the discovered statue was made of stone that may have been extracted from a region south of Istanbul or may have been carved locally in Briniki and dedicated to the temple by one or more wealthy traders from India.
The statue is 71 cm high and depicts a Buddha standing and holding part of his clothes in his left hand, and around his head there is a hala with sunlight depicted on it, indicating to his radiating mind, and beside it is a lotus flower.
And the Dr points out. Stephen Sidbotham, head of the mission on the American side, said that the mission also succeeded, during its work at the temple, in uncovering an inscription in Hindi (Sanskrit) dating back to the Roman Emperor Philip the Arab (Marcus Julius Phelps) (244 – 249 AD. ), and this inscription does not appear to be from the same date of the statue, which is probably much older, as the other inscriptions were in the same temple in Greek, dating back to the early first century BC.
Two second-century coins from the central Indian kingdom of Satavahana were also f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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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stry of Tourism and Monu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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