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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

눈먼 돈 따먹겠다는 학계..가야사의 경우

by taeshik.kim 2020.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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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官 주도 역사 프로젝트에 항용 나오는 말이 그 예산 대부분이 토목에 투자되고 연구비는 10프로 안된다고 한다.
이번 가야사 프로젝트에도 이 따위 낭설이 횡행한다.

 

축사하는 문화재청장 김종진. 2017. 8. 31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잊혀진 가야사 '영호남 소통의 열쇠로 거듭나다' 토론회에서 축사하는 당시 문문화재청장 김종진


첫째 10프로가 적은가? 천억짜리 프로젝트면 백억이다. 백억을 어디다 쳐바른단 말인가?


《가야사대계》?
이딴 걸 또 한단 말인가?

 

둘째 그 연구라는 거 내실 뒤져보면 지들이 지들 월급으로 다 할 수 있는 일이다. 김유신 연구하는데 왜 국민세금 들어가야 한단 말인가? 돈 안 받고도 얼마든 할 수 있는 일이다.


셋째 저 말은 연구비 많이 주면 입 닫고 있겠단 말이다. 사업 추진 전에 학계랑 미리 논의하면 가만 있겠단 뜻이다.


넷째 역사 프로젝트라 해서 왜 역사학자가 주도해야는가? 개소리다. 그 프로젝트는 학술행사가 아니다. 몇몇 교수놈이 좌지우지하는 사업 아니다.  주체는 어디까지나 시민과 공동체여야 한다.  역사연구자는 그 일부로 참여할 뿐이다.

 
(June 11, 2017)

 

 

*** 

 

2017. 11. 24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가야 문화권 조사·연구 현황과 과제' 심포지엄. 이영식 인제대 교수가 '가야사의 문헌사적 연구 현황과 과제'를 발표 중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문통이 직접 언급함으로써 촉발한 가야사연구복원 프로젝트가 이내 문재인정부 100대 국정과제에까지 포함되자, 관 주도 역사 프로젝트는 있을 수 없다며 적지 않은 비판이 있었으니, 그런 비판 중 하나가 그런 프로젝트는 연구비는 적게 투입되고 만다는 반박이 있었다. 

 

이 사업을 공개비판한 당시 한국고대사학회장 하일식은 이렇게 썼다. 

 

“대통령이 언급한 맥락으로 추측건대, 아마 후보 시절에 지방 공약과 관련해서 지자체들이나 일부 연구자로부터 브리핑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문화관광벨트를 만든다는 것은 학문과는 다른 차원의 일이다. 거기서 일부 예산을 떼어서 연구비를 준다는 얘긴데, 가야사가 타 분야에 비해 부진한 것은 문헌 기록이 소략하고 연구자가 적은 것 등 다른 이유가 있다. 가야사를 진흥하려 한다면,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할 게 아니라 전문가 그룹의 자문을 구해서 학문 후속 세대 양성을 포함한 장기 대책을 세워야 한다. 공약 실천하듯이 해서는 안 된다.”

 

덧붙여 이 국가적 사업 중 연구라는 것이라고 해 봐야 되먹지도 않은 가야사 대계? 뭐 이런 것으로 결말나지 않을까 내가 염려했거니와, 실제 이 꼴을 빚고 말았다. 

 

국가가 기획한 《가야자료총서》.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발간이다. 수준이 형편없다. 

 

2019.03.05 09:50:06
가야 문헌·발굴기록 총정리 '가야 자료 총서' 발간
문헌 사료편·유적 자료편 등으로 구성…7권 3천342쪽 분량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가야와 관련된 문헌과 금석문, 유적 발굴기록을 집대성한 자료집이 나왔다.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문헌 사료편, 일제강점기 자료편, 유적 자료편, 논저 목록편으로 이뤄진 3천342쪽 분량 '가야 자료 총서'(전 7권)를 펴냈다고 5일 밝혔다.

 

총서는 정부 국정과제인 가야사 복원을 위한 조사·연구를 활성화하는 데 밑바탕이 되는 학술 기초자료다.

 

문헌 사료편은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일본서기, 삼국지에 나오는 사료 904개를 '수로왕 가락국을 건국하다', '신라의 침입에 가야가 굳게 지켰다' 같은 표제로 묶은 뒤 이를 시간순으로 편집해 가야사의 흐름을 쉽게 파악하도록 했다.

 

일제강점기 자료편은 금관가야 성립과 대외관계를 보여주는 김해 봉황동 패총, 대가야 무덤떼인 고령 지산동 고분군 등 일제가 1907년부터 1939년까지 유적 33곳에서 진행한 발굴조사 자료를 담았다.

 

가야사로 만난 여야 원내대표. 2017. 8. 31 당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왼쪽)·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잊혀진 가야사 '영호남 소통의 열쇠로 거듭나다' 토론회에 나란히 참석했다. 가야문화권 지역발전을 위한 포럼은 국민의당 원내대표를 지낸 주승용 의원이 회장, 더불어민주당 민홍철·자유한국당 이완영 의원이 공동 간사를 맡아 여·야가 함께 추진했다.

 

아울러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엽서와 관찰기록부 내용으로 조사 당시 모습을 설명했다.

 

발굴조사 자료편은 영·호남 38개 기초지자체에 있는 가야 유적 638곳을 조사한 자료와 가야 유물이 나온 서울·충청·강원 지역 유적 90곳에 관한 정보를 상세히 소개했다.

 

논저 목록편은 가야와 관련된 문헌과 금석문, 발굴조사 보고서, 도록을 망라하고, 가야 논저 5천164건을 정치·사회·문화·경제·지리·종교 등 주제별로 분류했다.

 

연구소는 총서를 도서관과 지자체에 배포하고, 누리집(nrich.go.kr/gaya)에도 게시할 방침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올해는 일본에서 조사한 가야 관련 유적과 유물을 정리하고 해외 논저 목록을 모은 가야 총서 국외 자료편을 발간할 것"이라며 "학계 성과를 반영해 자료에 실린 정보를 수정하는 작업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가야자료총서》(전 7권)라는 거 수준 보면 형편이 없어 목불인견이다. 분량만 잔뜩 늘여놓았는데, 몇몇 교수놈이 집필진에 들어갔는데, 꼴을 보아하니 지들이 직접 한 건 암것도 없고, 모조리 대학원생들한테 덤터기 씌워 정리케 한 수준이다.

 

대체 뭣 하려고 이따위 연구 프로젝트를 했는지가, 더구나 이런 것들이 그네들이 말하는 연구인지 참말로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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