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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바닷길 오가는 선박 길목을 꼬나본 요망장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2.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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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서 조선시대 요망 유적 발견…"해양관방 체계 연구 도움"
형민우  / 2022-01-25 18:06:53

 

 

고흥서 조선시대 요망 유적 발견…"해양관방 체계 연구 도움"

(고흥=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고흥군은 봉래면 사양리 봉화산 일원에서 조선시대 요망(瞭望·높은 곳에서 주변을 살피거나 신호를 보내는 시설) 유적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고흥군은

k-odyssey.com

 

저와 같은 발굴성과가 공개됐으니, 무엇보다 이를 이해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는 요망瞭望이라는 단어라, 이 요망은 글자 그대로는 멀리 꼬나본다는 뜻이어니와, 망望이라는 말이 멀리 꼬나본다는 뜻이어니와, 본래 이 단어는 전통시대 제사의식에 상용하는 말로써, 주로 사람이 산 쪽을 올려다본다는 뜻으로 사용한다. 그래서 산을 신격화해서 그것을 제사할 때 쓰는 말이 望이고, 그런 ritual을 망제望祭라 한다. 

다만 이번 경우 망은 그 바라보는 방향이 그 반대라, 이번에는 산 쪽에서 아래쪽을, 사해를 조망한다는 뜻이다. 하긴 조망眺望이란 합성동사 자체도 그런 뜻이다. 眺건, 瞭건 그 의미를 한정하는 부수자가 눈 목目 자인 데서 엿보게 되듯 눈으로 꼬나본다는 뜻이다. 

따라서 요망瞭望이란 조망眺望이라는 말과 뜻이 근본에서 같다. 

이걸 역사학계나 고고학계, 특히 성곽 고고학계에서는 산 정상에다가 세운 watchtower라는 뜻으로 사용하는 듯, 그것과 실상 매우 흡사한 용어 혹은 시설로 봉수烽燧라든가 주로 강화도 쪽에서 흔한 돈대墩臺 등등이 있거니와, 같은 맥락에서 같은 뜻으로 사용하는 말이다. 

뭐 요망이라 해서 별 다를 것 없다. 다른 것처럼 요란하게 떠들기도 하지만, 다 헛소리다. 

나아가 요망瞭望이란 말을 요망하기 위한 시설이라는 뜻으로도 학계에서는 사용하는 모양이나, 저와 같은 합성동사가 그대로 그러한 시설을 뜻하는 일이 흔하기도 하지만, 이 요망瞭望은 그런 일로 사용하는 일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조사해 보니 그런 명사구로 사용하는 일은 없는 듯하며, 그러한 시설을 의미할 적에는 주로 요망장瞭望將이라는 말을 쓰는 듯하더라. 요망장이란 요망하는 장이라는 뜻으로 요망하기 위한 시설을 의미한다. 

듣자니 그런 조선시대 요망장 흔적을 이번에 전남 고흥군 봉래면 사양리 산43-1번지 봉화산 만데이서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했다고 하거니와, 우선 그 지점을 지도로 봐야 한다. 

 

 

뭐 딱 안 봐도 왜 저 지점에다가 만들었는지 뻔하다. 

 

 

삥 뜯는 지점이다. 저 뱃길을 오가는 선박들 삥뜯는 고속도로 톨케이트다. 저것이 감시하는 지점은 내가 화살표로 표시했다. 

아래 지도 참조 



 

카카오맵

당신을 좋은 곳으로 안내 할 지도

map.kakao.com

 

여갤 어떤 사연으로 발굴조사를 감행하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고흥군에서 문화재청에다가 우리 함 파보겠으니 허가해달라 해서 허가를 득하여 지난 1월 6일부터 21일까지 순천대학교박물관에다가 의뢰한 모양이라, 첨부한 사진 보니 최인선 선생이 아직도!!! 관장인가 보다. 저 냥반 퇴직할 때 되지 않았나?

그 결과 요망장과 관련한 시설 흔적 두 곳을 확인했다거니와 

공중에서 꼬나다 보면 장방형이라 봉화산 만데이 지점에 위치하며 일이 있을 적에 불을 때서 연기를 내는 거연시설와 불을 피우는 거화시설이라 한다. 거연? 거화? 꼭 이런 말 쓰야 뽀대나나?

이런 시설이 두 곳이 확인됐다 했으니 그 거리는 약 20m 정도라는데 거연시설에서는 불을 지피는 화구가 완형으로 발견된 최초 사례라 한다. 규모를 보면 거화시설이 장축 6.6m 단축 6.0m이며, 거연시설은 장축 3.3m, 단축 4.2m이라 한다.

거연? 거화? 같은 시설 아냐? 한데 왜 이리 구분하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하나는 봉수대이고 다른 하나는 그런 봉수대 관리 부속 시설 아닌가 모르겠다. 아니면 말고. 

아무튼 조사단에 의하면 화구 시설은 자연암반층을 다듬은 후 작게 깬 돌을 막쌓고, 틈새를 잔돌과 진흙을 이용해 아궁이 시설과 비슷한 구조와 형태를 보인단다. 

조사단장 최인선 교수는 “고흥지역에서 기존에 확인된 20여 개소 봉수 유적과 더불어 새롭게 조선시대 요망 유적을 확인한 의미 있는 조사였다”며 “고흥군을 포함하는 전남 남해안 지역 조선시대 봉수와 관련된 문화를 복원하고 조선시대 해양관방 체계를 연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평가했단다. 

아울러 봉수 분야 연구를 독식하는 김주홍·홍성우 두 사람은 “고흥은 봉수 박물관이라 할 정도로 봉수와 요망유적이 많은 곳”이라면서 “이번에 찾은 사양도 요망은 그 형태와 운영방법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며, 향후 심도있는 조사가 이루어진다면 고흥지역 요망의 실체를 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단다. 

저에서 관련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아울러 첨부한 사진 두 장이 있으니 아래다. 

 

후카시 잡은 가운데 양반이 조사단장 최인선 

 

적석총맹키로 보인다. 대략 원형으로 보이는데 장방형 운운한 그것인가? 요새도 흔한 산불감시초소 같은 시설 비스무리하다 보마 댄다. 이런 시설을 잘만들어서 뭐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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