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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대나무 휘어감은 소나무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19.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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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밭에 자라는 쑥은 삼을 닮아 쭈쭈 빵빵한다지만

글쎄다.

쪼그라져 죽기 마련이라.


베베 꼬인 이 소나무 안쓰럽기 짝이 없어

삼밭 쑥대처럼 나도 쑥쑥 뻗어 햇볕 함 쬐 보겠다며 버둥버둥이라.

자고로 활엽수와 싸워 이긴 침엽수 없다.

소나무 좋다 누가 말하는가?

쭉쩡이 대나무한테도 묵사발 저 신세 보고도 소나무가 최고라 할 것인가

고창읍성, 일명 모양성 맹종죽림孟宗竹林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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