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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로마·베를린, 쪽도 못쓰는 이태리 독일 프로축구 수도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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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제를 근간으로 하는 각국 프로축구에 영원한 강자는 있을 수는 없다. 각국 프로축구는 또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하니, 연고권이 있어 그 지역을 기반으로 삼는다. 

유럽 프로축구의 경우 흔히 스페인 프미메라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아A, 그리고 프랑스 리그앙을 5대 1부 리그라 하거니와,

보통은 수도를 프랜차이즈 시티로 삼는 클럽이 해당 리그만 아니라 그들을 통합한 챔피언스리그도 독식하는 경향을 보인다. 

아무래도 돈과 사람이 수도 중심으로 몰리고 그런 까닭에 축구 또한 비즈니스라 수도권 중심으로 투자가 밀집하기 마련인 까닭이다. 

한데 특이하게도 독일과 이태리는 전통적으로 수도 기반 클럽이 맥을 추지 못한다.

독일은 이게 좀 묘해서 언제나 뮌헨 기반 바이에른 뮌헨이 절대 패자로 군림하는 가운데 도르트문트가 가끔씩 그 아성을 무너뜨리기도 하지만 베를린 기반 클럽들은 쪽도 못 춘다. 

이탈리아는 북부와 남부의 극심한 빈부차 때문이라 할 수 있거니와 로마나 나폴리가 남쪽 거지 같은 동네에 위치하는 반면,

유벤투스가 토리노, AC밀란과 인테르밀란이 나란히 연고권을 지닌 밀라노는 부자 도시라, 이들 세 클럽이 세리아A를 독식했다. 
 

걸핏하면 짤리는 무리뉴. 또 짤렸다고

 
로마 기반 세리아A 클럽으로는 현재 AS로마와 SS라치오가 있지마는 오늘 현재 리그 순위를 보면 라치오가 6등, AS로마가 9등이라, 언제나 로마 기반 클럽은 중상위권을 맴돌 뿐이다.

가끔 저 두 클럽이 4등 안에 들어 챔스에 출전하기도 하지만, 거의 초반에 나가 떨어진다. 

AS로마가 성적 부진 이유를 들어 세 치 혀로 축구계를 농락하는 조세 무리뉴 감독을 해고했다고 한다.

그가 지휘봉을 잡은 이래 두 시즌 연속 6등에 그친 데 이어 이번 시즌 중반을 돌았음에도 9등으로 반등 기미가 없자 결국 변화를 위해 감독 해고라는 강수를 둔 것이다. 

그렇다 해서 돈이 없는 로마가 무슨 수로 이렇다 할 반등이 있겠는가? 결국 축구는 돈 놀음이라 돈을 많이 줘야 좋은 선수를 데려오고,

설혹 자체로 키운 좋은 선수라 해도 지키기 위해서는 결국 돈을 많이 줘야 하는데, 어찌하겠는가?

돈이 없음을 한탄할 수밖에. 그렇다고 콜로세움 팔아서 그 돈으로 축구단을 운영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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