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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저리 이야기하며 꺼내기를
"해서 말이요, 다 다르기는 하다는 이야기는 있소만, 90일은 되어야 여행다운 여행이라 할 수 있겠소, 그래서 말이오 다음번 외유는 90일짜리로 끊을까 하오."
어안을 벙벙해하기에, 이때를 놓치면 안되겠다 싶어 한 마디 더 했다.
"아예 1년 혹은 2년짜리 유학을 가는 것도 방법일 듯하오."
어안을 넘어 어이가 없어진 마눌님.
"그래 다 좋다 치자. 설마 자비 유학 이런 건 아니겠지?"
"뭐 자비라고 나쁠 게 있소? 어차피 놀기로 한 마당에 제대로 놀아봐야지 않겠소?"
오늘 아점이 안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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