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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 이야기/마왕퇴와 그 이웃

[마왕퇴와 그 이웃-79] 거마의장도의 말 (1)

by 신동훈 識 2025.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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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묘에서 나온 유물에 대해서는 김단장께 설명을 미루어 두었지만, 

이 무덤에서 나온 거마의장도에 대해서는 조금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사실 3호묘의 피장자는 이 무덤에서 나온 유물에 의해 

2대 轪侯인 利豨로서, 기원전 168년 경에 뭍힌 것으로 되어 있다.
 

3호묘 거마의장도의 말.

 

중국의 말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다른 사육동물에 비해 출현이 늦어

소의 경우 이미 용산문화시기에는 뚜렷한 사육의 족적을 남기는데 반해 

말은 상나라 시기까지 내려와서야 제대로 사육된 흔적이 보인다. 

그러고 보면 동아시아 전체가 말 사육이 서방보다는 많이 늦어서 

중국은 상나라지만 우리와 일본은 더 늦어서 

필자가 아는 한 말과 소 등 대동물 사육은 우리의 경우는 점토대토기 단계, 

그리고 일본에서는 서기 4-5 세기 정도가 되어서야 간신히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말의 출현은 정치권력의 정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중국도 말은 상나라 거대권력의 비대화와 더불어 전투에 사용되고 제사갱에서 모습을 드러내지만, 

일본의 경우도 말은 4-5세기 야마토정권을 발전과 함께 열도에서 비로소 나타나기 때문이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로 말은 역시 정치권력의 출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다. 

마왕퇴 3호묘의 말은 한혈마는 아닐 것이다. 

서역에서 도입된 한혈마는 한무제 연간에 들어온 거으로 

2호묘의 피장자는 그보다 이전에 죽어 묻혔기 때문이다. 

한무제의 서역원정은 한혈마라는 새로운 품종의 도입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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