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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 이야기/마왕퇴와 그 이웃

[마왕퇴와 그 이웃-76] 마왕퇴 내친 김에 2, 3호묘도 파자!

by 신동훈 識 2025.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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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마왕퇴 1호묘가 대단한 성과를 올리자 

2호와 3호묘도 이 참에 발굴을 해 버리자는 기세가 올랐다. 

발굴과 조사는 호남성박물관과 호남의과대학을 중심으로 하게 되었으며 

발굴 전 과정은 영화로 촬영하여 남기기로 했다. 

3호묘는 이미 부분적으로 드러나 있었기 때문에 3호묘를 먼저 파고 2호묘를 나중에 발굴하게 되었다. 

돈이 없어 사람들이 일일히 광주리로 흙을 파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풍부한 예산으로 불도저와 기중기를 처음부터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전 과정을 기계화했다는 것은 아니고 주변 중고등학교 학생들과 인민해방군 병사들이 동원되었다. 

중고등학교 학생들은 이참에 땡땡이를 칠 수 있게 되었으니 즐거웠을 것이다. 

2호묘와 3호묘도 기본적으로는 그 구조가 1호묘와 같다는 전제 하에 발굴 계획이 수립되었고, 

특히 1호묘처럼 새로 발굴하는 무덤에서도 미라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다. 

1호묘 때처럼 미라가 나오게 되면 이에 대한 조사는 호남의과대학에서 진행하기로 하였고 

방사선 검사와 해부 등도 역시 1호묘 때와 동일하게 하기로 하였다. 

중요한 것은 2호묘와 3호묘가 발굴될 때까지도 1호묘에 묻힌 사람이 누구인지 확정되지 않은 상태였다는 점이다. 

1, 2, 3호묘가 가족묘로 보이는 이상 2, 3호묘에 대한 발굴은 1호묘의 주인공이 누구인지도 정보를 줄 거이 틀림없어 보였다. 
 

왼쪽이 마왕퇴 3호묘이며 오른쪽이 1호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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