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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마왕퇴 한묘 3 기는 피장자가 결정되어 있는데,
1호묘는 신추 (미라가 된 노부인)
2호묘는 초대 대후이자 장사왕의 승상이었던 리창
3호묘는 2대 대후인 리희 라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 여기서 2호묘를 제외하면 1호묘와 3호묘는 신원이 확정된 것이 아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2호묘에서는 리창의 개인 인장과 함께 대후지인, 장사승상의 도장이 모두 나와
의심의 여지가 없이 초대 대후인 리창으로 결정될 수 있었다.
다만 1호묘의 경우는 이름이 신추이며,
대후와 관련이 있는 나이 많은 노부인이라는 것은 확인했지만,
대후와 어떤 관계인지를 정확히 밝힌 자료는 없다.
또 다른 3호묘는 이름도 모르고 신원에 관련된 아무 것도 나온 것이 없다.
다만 1호묘와 3호묘는 2호묘의 리창과 어떤 혈족관계가 있으며 무덤의 크기나 위치로 볼 때
아마 부자 혹은 부부 관계일지도 모른다는 것은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예를 들어 1호묘의 부인은 대후의 부인이라 해도
초대 리창의 부인인가, 아니면 2대 리희의 부인인가?
3호묘의 남성 인골은 리창의 아들이라 해도 독자가 아닌 이상
또 다른 아들일 가능성은 없는가?
사실 1호묘와 3호묘의 경우 이 의문에서 완전히 자유롭다고 할 수 없다.
결국 2호묘를 제외하면 1호묘와 3호묘의 피장자가 리창과 어떤 관계인지는
전적으로 무덤의 층위와 관에서 나온 매장 연대,
이것을 기준으로 추정한 것이며
일정 정도 여전히 불완전한 기반 위에 있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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