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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적, 족보, 일기 이야기 (역사인구학)

묵재일기에 보이는 문정왕후 섭정 당시의 동향, 율곡의 출가

by 日莫途遠 2026.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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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문정왕후라 하면 메야 배틀을 벌이던 전인화를 빼놓을 수 없다. 유동근 마누라다. 정난정 강수연 역시 생각난다. 강은 벌써 고인이 되었다.


묵재일기에는 문정왕후 섭정 당시의 동향이 보인다. 

특히 이 당시 승과 설치와 보우의 활약 등 불교 복구의 움직임이 향촌 사회에까지 침투한 정향을 엿볼 수 있다. 

이 당시 멀쩡한 사족이 느닷없이 출가를 한다던가, 

매달리는 처자를 뿌리치고 승려가 되는 사례도 적어 놓았는데, 

조선 건국이후 불교가 향촌사회에 여전히 뿌리 깊게 남아 있어

이 부분에는 사족들도 예외가 없었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이 시점이 무려 16세기 중반인데, 

이 당시까지도 묵재의 집안인 성주이씨는 영당을 절에 두고 

조상 초상을 모시고 정기적으로 재를 올리고 있었던 정황이 있다. 

이 당시 주자가례를 사족들 사이에도 관철하는데 애를 많이 먹고 있었는데, 

그런 정황을 이 일기에서도 볼 수 있겠다 할 것이다. 

한마디 첨언하면, 

율곡도 젊은 시절 어머니 신사임당이 죽은 후 1년간 출가 생활을 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데, 

이 시점이 바로 묵재일기에서 사족들이 줄줄이 출가했다는 기록이 보이는 시점이다. 

율곡의 출가가 그의 개인적 경험이 아니라 전국적 현상이었음을 엿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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