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호적, 족보, 일기 이야기 (역사인구학)

박, 수박, 오이, 동아(동과), 호박

by 日莫途遠 2026. 8. 20.
반응형



자, 이제 박, 수박, 오이, 동아(동과), 호박의 생물학적 관계를 알아보자. 

식물에는 박과 식물이 있는데, 

그 박과 식물 아래에 박, 수박, 오이, 동아(동과)가 한데 모여있고, 

이와 떨어져 호박이 있다. 

박, 수박, 오이, 동과는 서로 형제격이 되고, 호박은 이들의 사촌격이 되는 셈이다. 

이 중에 호박은 우리나라에 도입이 늦어 17세기나 되야 제대로 재배가 시작되지만, 

박, 수박, 오이, 동과 등은 그 이전부터 있었다. 

박, 수박, 오이, 동과 중에 박과 동과는 현재 거의 재배되지도 않고 먹지도 않으며, 

수박, 오이만이 남아 우리 식탁을 지킨다. 

오늘날 우리는 수박, 오이에는 익숙하지만, 박과 동과 맛은 짐작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대부분 이지만, 

대체로 박과 동과는 수박의 빨간 부분 말고 흰색 껍질 맛에 더 가깝다고 한다.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동과는 묵재일기에 상당히 자주 나와서 

묵재에게 선물로도 많이 들어오는 채소다. 

수박과 오이도 가끔 선물로 들어오는데, 

박은 거의 들어오지 않는다. 박을 선물로 주기에는 조금 함량 미달이었다는 의미가 되겠다. 


*** [편집자주] ***

필자와 같은 시대를 살았지만 자란 환경이 달라 편집자는 박을 자주 먹었다.

박은 무미건조해서 식단에서 밀려나기는 했지만 여전히 재배된다.

박은 무미하기에 식용할 때는 상념이 중요하다.

단 기능은 좀 달라져서 요샌 관상용으로 재배되는 일이 압도적으로 많고 전통시대엔 먹거리와 더불어 바가지 용도였다.

저 박과식물은 아무데서나 자라서 재배가 아주 편리하다.

단 수확은 거름에 따라 달라지는데 인공 비료 도입 이전엔 인분을 주로 썼다.

수박은 그 자체 생산성이 현격히 떨어져 호박에 접을 붙인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