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한테는 축구 명가로 각인한 브라질. 덩치는 남아메리카 대륙 절반이다. 남미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포르투갈어를 모국어로 쓰는 이 거대 제국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제단에 올랐다.
2억명을 헤아리는 인구대국이기도 한 브라질이 현지 우리 공장 특파원 소식을 살피니 제2의 미국이 되지 않나 하는 우려를 준다.
현지시각 3일 현재 확진자 9천에 사망이 하룻만에 60명이 늘어 359명이 되었다고 한다. 확진자 1만명 어제 넘긴 한국이 사망자 170명 수준임을 고려하면 치사율이 한국어 견주어 두 배를 넘는다. 치사율이 4%에 이른다는 점이 영 캥긴다.
더구나 이런 증가폭이 3월 17일 인구 2천만 초거대 도시 상파울루주에서 처음 보고된 이래 저와 같다니, 폭발적인 증가세로 들어서지 않았나 한다.
브라질은 천만 거대도시만 해도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 두 곳이어니와, 뿐만 아니라 메가리없는 행정도시라지만 그래도 어엿한 수도라는 브라질리아가 물경 430만에 달하는 도시라, 말할 것도 없이 이런 인구 초밀집지역은 바이러스 창궐하기 딱 좋은 환경을 제공하거니와
그렇다고 브라질 경제수준이 높은 것도 아니어서, 아무래도 이런 거대도시를 중심으로 위생 보건환경 취약할 수밖에 없는 빈민가가 발달할 수밖에 없으니, 이런 점들이 혹 브라질을 파국으로 끌고 가지 않나 하는 상상도 해 본다.
이런 때일수록 정치가 운명의 향배가 결정되곤 하거니와, 보통 이런 국가적 위기에서는 최고권력은 지지율이 오르기 마련인데, 아직 초장기라 그런지 비판적 여론이 많은갑다.
이 국가적 위기와 정치가 지지율과 관련해 생각난 김에 또 하나 덧붙일 점은 대개 강력사건, 혹은 그와 비스무리한 사건이 겹칠수록 최고권력자 지지율은 오르기 마련이다.
또 하나 덧붙이건대, 학문을 하는 자들한테 코로나19보다 더 훌륭한 승정원일기 없다. 떼죽음한 주검들을 위한 공동묘지 조성...이건 특히 고고학이 주시해야 할 장면이다. 저런 전염병에 따른 주검은 장송의례를 생략한다.
고총고분 등장이 국가의 등장을 말해주는 징표이니 하는 말...다 개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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