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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특유하는 보도블럭 삼피에트리니를 한국에 적용한 사례를 더러 보는데 국내서도 이 디자인을 혹닉하는 건축가가 있다.
그가 보기에도 천편일률하는 아스팔트 바닥을 증오해서 이리 한 모양인데 그것을 보거나 경험하는 사람들 반응은 어떤지 모르겠다.
로마에서는 16세기에 등장해 18세기에 보편화하는 이 전통은 지금. 로마에서는 철거하느냐를 두고 내내 논란이 되거니와 그런 디자인이 느닷없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부활하고 있으니 좀 기분이 묘하다.
유의할 점은 명백히 로마의 그것을 우라까이 했음이 분명하지만 예서는 이른바 현지화라 이를 만한 변형이 관찰되는 대목이어니와 첨부 앞 사진 김포 어느 지역 보도블럭이 그렇다.
한데..
같은 지역에서 로마 원단 산피에트리니도 짬뽕해서 나타난다.
의도가 뭘까?
그냥 심심해서?
더 유의할 점은 정통 산피에트리니에는 로마에서 나타나는 단점까지 그대로 반복한다는 사실이다.
알맹이 빠진 강냉이처럼 곳곳이 이빨이 빠졌다.
[로마열전] (3) 전기차도 경운기로 만드는 삼피에트리니Sampietrini, 로마의 보도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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