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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백수일기] "어차피 할 일도 없는데"

by taeshik.kim 2024.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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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쿠팡플레이...

이런 친구들이 있단 소문만 알았지 나는 그와는 초연한 삶을 살았다. 

한데 놀랍게도 저들 아이디가 우리 집안에 모두 있고

더구나 저것들을 마누라 아들놈 말고도 심지어 장모님까지 공유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처연하여 아들놈 불러 나도 깔아 달라 했다. 

답변은 이랬다. 

"아부지 서재 TV는 연결 안되. TV가 안 되는 거야. 내 아이디 줄 테니 그걸로 봐."

한 마디 더 붙인다. 

"어차피 요새 할 일도 없자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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