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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유럽이 좋았다. 
첫째, 왜 담배 피냐 지랄하는 인간이 없어 좋았고, 
둘째, 예수 믿으라, 안믿으면 지옥간다는 확성기 없어 좋았다. 
그 산통이 서울역에서 일거에 박살났다.
내가 유럽에서 만난 한국사람은 김천시 인구보다 많은데
유럽에선 적어도 그네 중 아무도 나한테 담배 핀다 지랄하지 않았고 

아무도 나한테 예수 믿으라 하지 않았다. 
어머 유럽이 나한텐 천국인가봐.
(2017. 8. 17)
***
예수천당 불신지옥 이 말 듣자마자 산통 확 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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