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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영화를 보면 슬럼프라는 것이 여실히 보이는데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필자가 보기엔,
소재고갈이다.
항상 비슷한 주제의 비슷한 스토리가 반복되는데,
기존의 이야기 주머니에서 나올 것은 다 나오고 하다 보니 비슷한 이야기를 계속 우려먹게 되는 것이다.
디즈니가 바보라서 스토리 달라고 그 난리를 치는 게 아니다.
스토리는 골방에서 북어를 뜯으며 소주잔을 기울이는 작가의 머리에서 어느날 갑자기 툭 튀어나오는 게 아니다.
논밭처럼 갈아야 하고 씨를 뿌리고 공장처럼 관리하며 기계로 대량수확을 하는,
공장제 아이디어 뱅크가 작동하지 않으면 스토리 고갈, 소재 고갈은 조만간 오게 되어 있다.
한국문화-.
여기서만 바닥까지 박박 긁으며 스토리를 만들면 과연 얼마나 나올 것 같은가?
전 세계에 스토리가 가득하다.
우리가 모르고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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