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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스토리가 세상을 바꾼다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by 초야잠필 2023.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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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M 화면 캡처

 

필자가 아는 한 이런 변화는 디즈니가 내셔널 지오그래픽을 인수한 이후부터 시작되었던 것이다. 

최근 NGM은 기존의 편집인을 전원 해고하는 등 초강수를 두고 있는데, 

그 이면에는 또 이런 작업들이 있다. 



https://www.nationalgeographic.org/education/professional-development/courses/storytelling-for-impact/

 

Storytelling for Impact

Learn from world-class National Geographic photographers, videographers, and visual designers.

www.nationalgeographic.org


스토리가 세상을 바꾼다는 것이다. 

그리고 젊은 이들을 대상으로 어떻게 자신들의 스토리를 만들어 올릴 것인가를 가르친다. 

스토리에 대한 교육과 스토리텔러들에 대한 recruit는 가히 현재 전 세계적이다. 


https://www.nationalgeographic.org/society/our-explorers/

 

Our Explorers | National Geographic Society

National Geographic Explorers are extraordinary individuals who receive funding from the Society to illuminate and protect our world through science, exploration, education, and storytelling.

www.nationalgeographic.org



이를 우리는 경외의 눈으로 보기 전에 

우리가 정말 문화로 먹고 살겠다면, 우리도 젊은 이들에게 세계로 나가 이 세상의 스토리를 모아오라고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젊은 이들이 이 일을 해야 하고, 

실제로 NGM도 새로운 스토리텔러- 익스플로러 지원은 최근 들어 영감들에게는 거의 하지 않는 듯 하다. 

옛날 같으면 상상도 못할 20대 초반까지도 스토리 텔러로 영입하여 활동을 지원한다. 

우리도 이렇게 가야 한다. 

인도로, 이집트로, 북극으로 가보겠다는 젊은이들에게

"한국하고 관련도 없는데 거긴 뭐하러 가냐?"

라는 마인드를 가지고는 안된다.

문화상품이라봐야 죽어도 한국사가 가장 세계적이라는 믿음으로 그 안에서 소재를 만들고자 할 것 아닌가? 

전 세계에서 스토리를 모으는 이들과 한반도, 그것도 그 반쪽에서 모으는 이들,

이 둘이 문화적으로 싸움이 된다고 본다면 그게 더 이상하다. 

한국하고 관련이 없는 곳도 가야 하고, 

한국하고 관련이 없는 것도 공부해야 한다. 

어떻게 한국하고 상관없으면 지원을 일체 하지 않고서 

문화상품을 세계에 팔아 먹을 생각을 하는가? 

설마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 이라는 것은 아니겠지? 

세계적인 것을 보지도 못한 이들이 쉽게 이야기 하는 것이 이런 말이다. 

한국적인것을 소비하게 하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것을 얼마나 공부해야 하는지 모른다. 

그런 과정도 없이 한국적인 것을 날것 그대로 들고 나간다? 

피가 뚝뚝 떨어지는 날것을 생면부지의 사람의 입에 쳐 놓고는 잘 음미하면 한국을 느낄 것이라 강요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 세상은 넓고 문화는 많고 스토리는 그 안에 가득하다. 

젊은이들을 좁은 한반도에 가두려 하지 마라. 

한국문화? 

오직 자국 문화를 신주단지 모시듯 하는 곳에는 문화산업이고 나발이고 없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 

이런 말 쉽게 써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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