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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에 불탄 경복궁을 고종 때 중건하였지만, 이전부터 중건 계획이 있었다.
숙종의 중건 계획이 막연히 중건해야 한다는 당위성이었다면, 영조는 이를 구체화해서 원래 모습을 연구하고 실제 설계도면도 만들었다.
그러나 영조는 국력을 쏟아부어 중건하려고 않고 건물을 하나씩 복원하려고 하였다.
그 구체적인 계획은 전혀 연구가 안 되었지만, 조만간 알려지게 될 것이다.
그러나 숙종의 중건 계획이 어떤 것이었는지 구체적으로 알기 어렵다.
다만 그의 시를 통해 그 일단은 알 수 있다.
〈경복궁을 바라보며[望景福宮]〉
저 울창한 솔숲이 온통 법궁이었거늘 欝彼松林是法宮
오색 상서로운 구름 속에 짙푸르도다 葱蘢瑞色五雲中
언제쯤이면 중수하려는 계획 완수하여 何時得遂重修計
근정전 높이 올라 백관을 인견하려나 勤政高臨引百工
첨부한 그림은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경복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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