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SSAYS & MISCELLANIES

숨 막혀 제풀에 죽고만 개마무사, 그 환상특급을 깨뜨리며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3. 31.
반응형

이게 말이냐? 달구지지?



1500여년 전 신라시대 철갑기병인 개마무사가

3천800장 소찰(미늘·비늘 모양의 작은 쇳조각)을 엮은 찰갑(갑옷)을 걸치고

머리부터 발목까지 갑옷으로 보호한 뒤, 쇠로 만든 투구를 쓰고 손에 무기를 들었으며

그가 탄 말도 740장 소찰로 몸통 전체를 덮은 말 갑옷(마갑)을 입히고 투구(마주)를 씌웠으니

개마무사가 입은 찰갑은 무게가  약 33㎏,

마갑은 약 36㎏.

그래서?

이런 놈들이 무슨 중무장한 군사 혹은 장군이며

이런 놈을 태운 말이 도대체 몇 보나 전진한단 말인가?

개마무사?

중무장?



이걸로 달려? 거북이 경주해?



야구방망이 한 방이면 꼬꾸라지는 시체에 지나지 않는다.

저 상태로 무슨 전쟁을 하며
저 상태로 무슨 벌판을 달린단 말인가?

시체라서 뒤집어 씌워 놓은 것을 진짜로 저리 무장하고 싸웠다고 보는가?

시체다.

지금도 시체는 옷을 덕지덕지 껴 입힌다.

그런 시체는 다시 환생한대도 숨이 막혀 다시 죽고만다.

개마무사?

웃기는 소리 하지 마라.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