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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신하들을 데려다 가르친 영조와 정조

by 초야잠필 2024.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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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영조와 정조가 

신하들을 데려다 가르칠 만한 수준이었는지 아니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필자 생각에는 이 양반들은 

세종 정도 수준은 안 되는 양반들로 본다. 

 

지시하고, 메모하고, 이 모습 아닐까?



부지런하고 영명한 사람들임은 분명하지만. 

숙종 때는 그렇다 치고, 

영조와 정조는 많은 부분이 닮았는데

특히 신하들을 데려다 가르치고

말이 경연이지 경연때는 신하들한테는 대충 묻고 

자기가 가르치는 것이 태반이었고 

책을 낼 때마다 서문을 갖다 붙였는데 

전부 도통道統 상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자임한 것이 태반이었다고 본다. 

정조가 그 정도가 좀 심했기 때문에 영조는 상대적으로 좀 덜 부각되는 측면이 있는데 

이 양반도 만만찮은 양반이었다. 

따지고 보면 숙종, 영조, 정조의 이러한 성정은 

필자가 보기엔 전부 숙종의 모후인 명성왕후 (명성황후가 아니다, 현종비이다) 때문으로 보이는데

명성왕후가 한성깔했는데 그 성질머리가 정조 때까지 내려가 국정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본다. 

필자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이 이야기는 아니고, 

이러한 영 정조대의 경연 때 보이는 모습, 

틈만 나면 신하들을 가르치려하고 

스스로를 도통의 전수자로 자임하려 했던 모습까지 

북한의 수령을 많이 닮았다는 이야기다. 

절대 권력자로서의 모습이야 전근대 군주야 다 가지고 있겠지만 
선생 역까지 자임하는 건 그리 흔치 않은데 

북한과 숙종-영조-정조대에 완성된 조선의 모습은

많이 닮았다고 생각하며

그 최종적인 결과물도 19세기 말 조선의 모습과 

2024년 현재 북한의 모습을 보면

둘이 비슷해진 것도 필연이라 할 것이다. 

 

(c) 신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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