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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라이프워크는 식민지시대 이래 근현대다. 본래 이쪽 분야 내 학적 출발은 고고학이나 문화재가 아니었고 식민지시대였다.
그에서 잠시 손을 놓았다가 돌아왔다. 삼십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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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시대를 접근하는 첩경은 총독부 문건이다. 저걸 섭렵 통독해야 근대가 보인다. 우리가 아는 근대국가가 탄생한 비밀은 독립운동사 문건이 아니라 총독부 공식문건이다,
저와 쟁투 중이다.
저 시대를 접근하는 한 통로로 엽서와 사진을 착목한다.
저 사업은 나도 저 회사 마지막 사업으로 공적자금을 투자해 결실을 보려했지만 미완성으로 남겨놓고 나와 못내 찜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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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민속원에서 관련 두툼한 자료해제집을 내주었고 한양대에서도 총독부 문건을 완역해주어 접근이 용이하다.
무엇보다 서울공예박물관이 저들을 자료실에 떡 하니 구비해 서비스하니 내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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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틈바구니로 장남원 선생이 기획한 저 책자도 보이는데 아직 저에 눈길을 줄 만한 여유는 없다.
요사 금사 고려사로도 버겁다.
묻는다 누군가.
왜 그리 요란스레 사냐고.
답했다.
이럴려고 저 자릴 박차고 나왔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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