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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

어찌 죽어야 하는가?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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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말 파샤는 1923년 10월 29일~1938년 11월 10일, 15년 재위하다가 57세에 갔다. 사람들이 장기 철권통치에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할 무렵에 훅 갔다. 더구나 마누라 자식도 없이 훅 가니, 모든 국민을 처자식으로 거느리게 되었다.

 
무스타파 아타튀르크 케말 파샤가 무자비한 숙청으로 철권통치를 감행했음에도 

터키 국민 사이에서 아타튀르크, 투르크의 아버지로 절대적인 추앙을 받는 이유는 

적당한 때에 죽어줬기 때문이다.
 

체 게바라는 1928년 6월 14일에 나서 1967년 10월 9일에 훅 갔다. 쿠바를 떠나 볼리비아에서 대정부 무장 게릴라 투쟁을 벌이다가 정부군에 붙잡혀 총살되니 39세 때였다. 그가 계속 살아남았다? 독재자 말고는 그에게 갈 길은 없다. 그는 권좌에서 비참하게 쫓겨났을 것이다.

 
체 게바라에게 축복은 요절이었다.

Otherwise he must have been a 차우세스쿠
 

아널드 토인비 Arnold J. Toynbee. 센 코털이 나도록 오래 살았다. 1889년에 나서 86 성상을 살고는 1975년에야 갔으니, 왜 그가 대가인가? 오래 살았기 때문이지 딴 이유 없다.

 
반면 학자는? 

혁명가는 요절하면 전설이 되고 학자는 오래 살아야 대가가 된다
고 외우 신동훈 선생이 이야기한다. (2015. 1. 17)  

 
*** 

실상 어찌 죽어야 하는가 보다는 언제 죽어야 하냐가 타당하겠다. 

친구들한테 묻습니다. 

언제 죽을래?

결론은? 

혁명가라 생각하면 한 방에 훅 가고, 연구자라 생각하면 비름빡 똥바를 때까지 살아야 한다.

그래야 성공한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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